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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s Universität Marburg 방문학생 귀국 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1.04.08 16:41visibility 4129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Philipps Universität Marburg
파견형태 방문
파견학기 2020-2
제출서류 본교: 교류학생 신청서, 수학계획서, 학부(과)장 추천서, 학부모 동의서, 성적증명서, 여권사본
본교에서 방문학생을 신청하기 위한 서류이고 방문학생이다보니 자격제한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상대교: Application Form
상대교가 프리무버(방문학생) 등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최적화되어있어 지원서와 개인정보 외에 추가로 제출했던 서류는 없었습니다.(모든 지원 절차가 모빌리티온라인이라는 별도의 사이트에서 진행됩니다.)
비자준비 1. 거주지 등록 확인증(Meldesbestätgung)
2. 상대교 입학확인서(Immatrikulationsbescheinigung)
3. 잔고증명(Sperkonto, Kontoauszug, etc)
독일에서 비자를 받기위해서는 먼저 비자청에 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서 약속을 잡아야합니다. 연락을 하고 담당 공무원이 배정되면 담당공무원의 메일로 비자발급일(Termin) 날짜와 필요한 서류 목록을 받게됩니다. 다만 필요서류는 담당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필요서류를 모두 구비한 후 약속된 날짜에 비자청을 방문하면 담당자 대면 후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스티커비자를 받을 수 있지만 카드 비자를 받을 경우 비자 발급까지 시간이 꽤 소요될 수 있습니다. 저는 카드 비자를 받았고 크리스마스 연휴랑 겹쳐서 약 한달 반 정도 걸렸습니다.
도착관련 일반적으로 독일 입국 시 프랑크푸르트로 입국할 텐데 마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있어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됩니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와 같은 교통권역(RMV)으로 취급되어 기차표를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아닌 일반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고속열차제외 ice)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Preisstufe 7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부터 마부르크 내 숙소 까지 가는 데 유효한 티켓입니다. (공항->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 마부르크 중앙역 ->숙소) 중간에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목적지까지 몇 번이고 환승가능합니다. 이는 독일 내의 모든 교통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추가로 마부르크로 가는 기차가 중간(Gießen)에 분리되는 기차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방문학생, 교환학생, 에라스무스 학생 등 모든 국제교류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이 매 학기 시작 전 2번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수강신청 일정 및 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또한 국제교류학생들을 위한 도시투어, 인터네셔널 디너 등 여러 친목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
오티에서 알려주는 수강신청 방법 외에 전공 별로 수강신청 방법을 추가로 알려줍니다.(경영경제 전공의 경우는 별도의 메일을 보내줬습니다.) 일리아스라는 수강신청 사이트를 통해 수강신청을 진행하게 되는데 수강신청 과정에서 선착순은 없습니다. 다만 독일의 경우 수업방식에 따라 강의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Vorlesung: 교수자의 강연을 통해 수업이 진행 한국의 일반적인 강의와 유사, Übung: 주로 강의 내용에 대한 연습, Seminar: 소규모로 진행되며 학생의 참여 위주로 수업이 진행.
위 세 수업 중 세미나 수업의 경우 교수자에 따라 인원제한 및 자격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업관련>
코로나로 인해 대면 수업이 불가해서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실시간 수업의 경우 Big Blue Botton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고 비실시간 수업의 경우 수강신청 시 사용했던 일리아스(클레스넷과 유사)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교류 학생을 위한 영어 수업이 꽤 많아서 독일어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원한다면 독일어로 진행되는 수업도 수강가능합니다.
당연히 학교에서 주관하는 독일어 어학 수업도 수준별로 수강가능합니다. 어학 수업의 경우 교수자에 따라 대면으로 실시하기도 합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방문학생 신분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마부르크 대학의 학부생과 차이가 없습니다. 기숙사도 신청가능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제공되지는 않지만 서비스파켓이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숙사, 은행계좌, 보험 등 학교 및 독일 생활 전반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기숙사가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라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개인적으로 방을 구해도 됩니다.
기타시설
음식,식사 코로나로 인해 모든 식당이 11월부터 배달 및 포장만 가능했기 때문에 대부분 직접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도시가 작기 때문에 한식당이 없고 아시안 마트가 하나 있습니다. 학생증을 받게 되면 헤센 주 내의 모든 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구간은 ICE도 포함됩니다.(하이델베르크 - 프랑크푸르트 - 마부르크 - 카셀 구간은 ICE도 무료) 따라서 원하면 프랑크푸르트에서 한식당을 가셔도 되고 최근에 대형 한국마트가 생겨서 재료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마트 및 식당>
마트는 주로 REWE를 자주 갔었는데 가격대가 Aldi나 Lidl에 비해서는 조금 높은 편입니다. Tegut이라는 마트도 있는데 가격대가 높지만 양질의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팍초이(중식당) 자주 갔었습니다.
Oberstadt라고 시내에 여러 식당 및 빵집이 위치해있습니다. 다만 도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시내도 작은편입니다. 터키이주민이 많은 독일이라 되너를 파는 가게가 많은 편입니다. Döner와 Dürüm으로 크게 나뉘는데 되너는 두툼한 빵 사이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주는 형태이고 뒤륌은 납작한 빵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말아주는 형태입니다. 보통 하나에 4~5유로 정도 하는데 하나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멘자 같은 경우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어 매일 그날 나오는 음식 메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멘자 음식은 보통 4유로 안합니다.
비용 <생활비>
독일 생활물가가 저렴 하다고 하는데 사실 환율 고려하면 한국에서 드는 비용이랑 큰 차이가 없습니다. 외식비용은 독일이 확실히 비쌉니다. 교통비는 독일 등록금(200~300 사이)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지출은 없었습니다.
활동정보 학생증으로 커버되는 지역이 다양하고 넓다보니까 무료로 갈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이델베르크, 마인츠, 괴팅엔 등) 또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른 지역으로도 가기 쉬워서 여행다니기 좋습니다. 현지 학생도 많고 한국 학생들도 많아서 같이 여행다니면 재밌어요.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마부르크가 작은 도시지만 대학도시이기도 해서 다양한 인종, 국가 학생들이 많습니다. 사실 소도시라 마부르크는 하루면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증으로 커버되는 다른 도시로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괴팅엔,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풀다. 카셀, 튀빙엔, 비스바덴, 마인츠 등 여기저기 많이 다녔습니다.
다녀온 소감 코로나로 인해 처음 계획했던 것들을 모두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하면서 생활했습니다. 독일에서 생활했던 경험이 처음은 아니라 독일 생활 자체가 기대되거나 설레지는 않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생활하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한국에서 가져갈 수 있는 물건들 대부분 현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따로 준비해서 가져가실 것은 없고 다만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는 있습니다. 독일에서 외국인으로 생활하다 보면 여러 불합리한 일들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가 작든 크든.
저같은 경우는 길에서 인종차별도 여러번 당했었고 행정업무를 처리하던 도중에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당한적도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안녕하세요. 경제학부 15학번 문수범입니다. 저는 2020년 2학기에 독일에서 방문학생 신분으로 수학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지만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tnqjddíl7@gmail.com

학교의 국제교류프로그램이 거의 교환프로그램이 대부분이고 그 마저도 미술대학, 공과대학에 치중되어있어 타전공 학우분들의 선택지가 적은데 독일 마부르크 대학이 새로운 선택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의학 등 특수한 전공이 아니라면 원래 자신의 전공이 아닌 다른 전공으로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마부르크에 주로 이대, 외대, 경북대 친구들이 많이 오는데 우리 학우분들도 많아졌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