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1월의 차가운 공기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어 초반에는 정신이 없고 당황스러움의 연속이었지만, 기숙사에 입주하고 학교 수업을 하나씩 들어가면서 차츰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부분은 한국과 다른 수업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출석 시스템이 한국처럼 엄격하지 않은 점이 처음에는 헷갈리고 어리둥절하게 느껴졌습니다. 현지 학생들의 분위기나 수업 흐름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하나씩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해 나갔습니다.
수업 외에도 시내의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을 부지런히 방문하며 견문을 넓혔습니다.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었고, 도심 곳곳의 특이한 서점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여러 국가에서 온 학생들을 만나 친해지면서 새로운 문화와 시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혼자 살아보는 이 시기는 제 인생에서 타문화를 가장 수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1월에 시작해 4월 학기가 끝나기까지 영국에서 보낸 시간은 즐거웠고, 제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켜 준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