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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5-1 독일 Merz Akadmie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5.11.07 16:14visibility 40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Merz Akademie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5-1
제출서류 1. Application form (지원 폼)
2. Letter of Motivation (수학 계획서, 지원 동기서)
3. CV
4. 포트폴리오 (작업물 3개 포함)
5. Certificate of Enrollment (홍익대 영문 재학증명서)
6. Academic Transcript (홍익대 영문 성적증명서)
7. 어학 성적표 (Toefl iBT)
8. Letter of Recommendation (교수님 추천서)
비자준비 독일 현지에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지만 테어민을 잡기 어렵고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에 주한독일대사관에서 비자를 미리 발급 받았습니다. 온라인 접수 후 약 6주 후에 인터뷰 날짜가 잡혔고 1주일 후 발급을 받았는데 한국에서도 가급적 일정에 여유를 두고 미리 테어민을 잡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착관련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으로 입국하여 중앙역까지 S반을 타고 이동한 후 DB (Deutsch Bahn) ICE 열차를 타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HBF, Hauptbahnhof)까지 이동했습니다. 중앙역으로 버디가 마중 나와주어 함께 도움을 받아 U-Bahn을 타고 기숙사로 이동하였습니다. 버디에겐 출국 전 메일을 보내 미리 열차 하차 시각을 전달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공식 학기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 3월 셋째 주부터 5일 간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캠퍼스 투어를 하며 프린트실, 도서관, 편집실, 실크스크린실 등 교내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간단한 안전 교육 및 수강 신청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슈투트가르트 시립미술관인 Kunstmuseum을 함께 관람하고 시티 버스 투어를 하며 도시를 둘러보는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오리엔테이션 주간에 수강 신청 시스템 및 교내 캠퍼스넷에 대한 안내를 들으며 함께 수강신청을 진행하게 되는데, 제공해주시는 유인물에 영어 진행이 가능한 수업인지에 대한 여부가 표시되어 있어 참고하여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모든 재학생이 한 학기에 한 개의 Project 수업을 선택하여 수강해야 했는데,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서만 학기 시작 몇 주 전 메일로 수업 선택 폼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했습니다. 저는 제가 신청했던 프로젝트 수업이 정원이 초과되어 다른 수업에 배정 받게 되었는데, 직접 교수님께 정정 메일을 보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홍익대학교와 다르게 Module 시스템리엔테이션 주간에 수강 신청 시스템 및 교내 캠퍼스넷에 대한 안내를 들으며 함께 수강신청을 진행하게 되는데, 제공해주시는 유인물에 영어 진행이 가능한 수업인지에 대한 여부가 표시되어 있어 참고하여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모든 재학생이 한 학기에 한 개의 Project 수업을 선택하여 수강해야 했는데,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서만 학기 시작 몇 주 전 메일로 수업 선택 폼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했습니다. 저는 제가 신청했던 프로젝트 수업이 정원이 초과되어 다른 수업에 배정 받게 되었는데, 직접 교수님께 정정 메일을 보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홍익대학교와 다르게 Module 시스템이라 특정 학점 (예를 들어 15 ECT 등) 을 단위로 개별 과목들이 구성되어 있어 한 개의 모듈을 구성하는 과목을 2, 3개를 골라서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Studierendenwerk Stuttgart 사이트를 통해서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는데, 신청 방법에 대해서 학교 국제 사무실에서 메일을 보내줍니다. 저는 Neckarstrasse 132에 배정 받았는데 한 층 당 7개endenwerk Stuttgart 사이트를 통해서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는데, 신청 방법에 대해서 학교 국제 사무실에서 메일을 보내줍니다. 저는 Neckarstrasse 132에 배정 받았는데 한 플랫 당 7개의 방이 있고 한 개의 공용 주방, 두 개의 WC 및 샤워실을 공유했습니다. 방 마다 구조와 크기가 꽤 상이합니다. 또 플랫메이트와 함께 생활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건물이 노후화되었기도 하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그닥 위생적이지 않았습니다. 캠퍼스까지 약 15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고, U-Bahn을 타면 9분 안에 갈 수 있었으며 중앙역과 시내까지 접근성이 좋아 위치 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기타시설 기숙사에 Selfnet이라는 인터넷 시스템이 제공되어 약 월 9유로 정도 지불하고 사용했습니다. 처음에 기기를 등록하는 과정만 조금 번거롭지만 나름 속도가 빠른 편이라 큰 문제 없이 사용했습니다. 기숙사 지하에 세탁기와 건조대가 각각 한 개씩 있는데, 슈투트가르트 Mensa (학생 식당) 에서 발급 받은 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시스템이었지만 현재는 앱으로 간편하게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음식,식사 독일은 외식비가 비싼 편이지만 유제품 등의 식료품 자체의 가격은 높지 않아 마트에서 장을 보고 주로 요리 해먹었습니다. REWE, Aldi, Ridl, Penny 등 다양한 마트가 있는데 저는 주로 Milaneo에 있는 Aldi와 Ostendplatz에 있는 REWE에 자주 갔습니다. (이러한 마트에서는 빈 페트병이나 병을 넣어 환급 받을 수 있는 판트 머신이 있어 장을 보러 갈 때 병을 모아 자주 들고 갔습니다.) 아시안 식료품을 파는 곳은 Go Asia와 기숙사 근처 Stockach 정류장 맞은 편에 있는 마트가 있고, 편의점과 비슷한 Kiosk가 곳곳에 있습니다.
비용 슈페어콘토와 용돈으로 생활비와 여행 경비를 충당했는데, 제가 교환 학기를 보낼 때 즈음이 환율이 많이 높아졌었고 여행을 자주 다닌 편이라 슈페어콘토로만 비용을 전부 충당하기에는 매우 부족했습니다. 한 달 기숙사 비 약 390유로, tk 공보험 비 약 120유로 정도, 도이칠란트 티켓 약 39유로, 기타 휴대폰 요금제와 인터넷 통신비 등 때문에, 제 경우엔 생각보다 슈페어콘토로 한 달에 지급 받는 금액이 넉넉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활동정보 ESN이라는 에라스뮈스 학생 네트워크가 있어, 거의 매주 모임 행사가 있고 적은 비용으로 근교 도시 여행을 다녀오는 등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국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번 밖에 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함께 울름 여행을 즐겁게 다녀왔었습니다. 교환교 학생 뿐만 아니라 시에서 공부하는 다른 학생 분들과 교류하는 장을 원하신다면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남부에 있어 날씨가 전반적으로 독일 내에서 온화한 편입니다. 공업 도시라고 알려져 있지만 생각보다 산지가 많으며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시내에서 제일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Schlossplatz에서는 페스티벌, 축구 관람 행사, 시위 등 다양한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 볕 좋은 날 편하게 앉아서 휴식하거나 피크닉을 다녀오기 무척 좋은 장소입니다. 한국인 건축가가 설계한 시립 도서관은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유명한 만큼 내부가 독특하며 서적 양도 방대합니다. Kunstmuseum뿐만 아니라 무료 입장이 가능한 Staatsgalerie도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고 건축 양식 또한 멋있어 꼭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Delphi Arthaus Kino(영화관), Museum Hegel-Haus(헤겔 박물관), Mokushka Kaffeoesterei(카페), abnorm concept space, Jigger & Spoon (바), Umami Ramen (일식당) 도 추천합니다.
다녀온 소감 해외에서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긴 시간을 혼자 생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이 반반 씩 공존하는 상태로 출국했던 기억이 나는데, 귀국한 지금 보고서를 작성하며 기억들을 하나씩 톺아보니 잠시 긴 꿈을 꾸고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유럽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아득하지만 그리운 것 같습니다. 매 순간 행복하진 않았고, 크고 작은 위기들이 있었지만 반 년 동안의 시간들과 제가 직접 본 것들, 느꼈던 감정들은 제 인생의 어느 시기와도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상상만 해보는 것과 실제로 경험해보는 것 차이의 간극을 새삼 실감했으며, 독일에서의 교환 생활은 평생 후회하지 않을 선택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가급적 비자는 한국에서 발급 받아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여름 학기에 왔지만 7월 중순 쯤 밤에 꽤 쌀쌀했어서 전기 장판을 틀고 잔 적이 있는데, 독일 날씨는 워낙 오락가락하니 어떤 학기에 오시든 전기 매트는 가져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블럭국을 많이 챙겨오시고, 독일은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게 한국처럼 간편한 시스템이 아니라 복용 중인 약, 비상약도 충분히 가져오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우선 제가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해외에서 배울 수 있었다는 점, 한국 대학교와는 사뭇 상이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듣고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을 만나서 그 속에서 함께 교류했다는 점 자체가 매우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환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해외에서 공부하는 경험을 통해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는 아마 개인마다 천차만별로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기회가 온다면 한번 쯤은 익숙하고 편안한 곳을 떠나 더 넓은 곳으로 나와 보는 걸 추천 드리고, 아마 그 순간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