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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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독일/Merz Akade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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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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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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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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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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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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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pplication form (지원 폼)
2. CV
3. 작업 3점이 들어간 포트폴리오
4. Letter of Motivation 수학계획서/지원동기서
5. Certificate of Enrollment 홍익대 성적 증명서 (영문)
6. 어학 증명서 (토플)
7. 교수님 추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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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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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비자 인터뷰 일정을 잡지 못해 슈투트가르트 내에서 비자를 얻을 예정이었으나, 계속해서 비자청으로 보낸 테어민 요청 메일에 대한 답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인은 비자 없이 3개월 동안 EU 국가에 체류 가능한데, 이 기간이 끝나고서야 긴급 테어민을 통해 임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비자로는 독일 외 국가에 입출국할 수 없어, 12월부터는 쭉 독일 내에서만 여행을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입독일이 미루어지는 한이 있어도 꼭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종강 이후 시기에는 매일 테어민을 잡기 위해 시도하는 사람들로 넘치기 때문에, 교환 학기 직전 학기 중에 재빠르게 인터뷰 일정을 잡아야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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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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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서 1박을 지낸 뒤, DB 도이치반 ICE 열차를 타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슈투트 가르트 중앙역까지 Merz의 국제 교류실 교직원분께서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 중앙역에서 기숙사까지는 U-bahn 을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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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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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에 일주일 정도의 오티 주간이 있습니다.
도서관, 프린트실, 스튜디오, 장비 대여 시스템 등 학교 시설과 제도에 대한 안내를 들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함께 학교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브런치를 먹기도 하고, 버스 투어로 슈투트가르트를 돌아보기도 하고, Art museum stuttgart(현대미술관) 전시를 다같이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이때가 다른 국제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식적인 이벤트가 몰려 있는 거의 유일한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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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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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 주간 중 하루 국제학생들만 따로 컴퓨터실에 모여 학교 수강신청 시스템을 읽어보고 듣고 싶은 수업을 적어 제출합니다. 독일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아니라면, 원하는 강의는 웬만하면 다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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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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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 가르트에서 기숙사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기한에 맞춰 온라인으로 신청만 잘 하면 숙소를 구하는 데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의 경우 U반으로 학교까지 한번에 10분이면 가는 Heilmannstrasse 7의 한 공유 플랫에 배정돼, 6명의 플랫메이트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각자 개인 방이 있고,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시스템입니다. 하일만 건물에는 엘리베이터도 있고, 각각 세탁기 2개 건조기 1개가 있는 세탁실이 2개 있었습니다.
Neckastrasse 에 배정된 친구도 있었는데, 이 건물도 Heilmannstrasse 와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없으나 층고가 높고, 방이 더 넓고 쾌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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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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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숙사 세탁기는 원래 Mensa Central 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한 카드로 사용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제가 귀국을 준비할 때쯤에는 핸드폰 앱으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2. 거의 항상 U-bahn 을 타고 나가 Ostendstraße의 REWE에서 식료품 쇼핑을 했습니다. 가끔은 Kaufland Stuttgart-Bad Cannstatt라는 마트까지 나가 장을 보기도 했는데, 다른 마트에 비해 규모가 크고 상품도 다양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숙사 근처에는 작은 규모이지만 H&H Asian Market 이 있었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근처에도 커다란 Go asia 매장이 두개나 있어 한국 음식과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중앙역 근처나 기숙사 근처에 Penny, Edeka, Aldi, Lidl 등 다양한 마트들이 여럿 있으니 꼭 하나도 놓치지 말고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트마다 가격대, 분위기, 취급하는 상품에 있어 차별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3. 화장품은 드럭스토어 DM 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웬만한 것들은 다 있습니다.
4.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 한국인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로 외관과 내부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회원 등록을 하면 음악 서적 코너에서 CD 플레이어 등의 도서관 부속 기기를 대여해볼 수도 있고, 합주실도 따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덴뷔르템베르크 도서관 - 마찬가지로 건축이 무척 아름답고, 개인 공부/과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넓게 마련돼있어 종종 방문했습니다.
5. 밀라네오 쇼핑몰 - 중앙역 쪽에 있진 않고, 기숙사에서도 걸어갈 만합니다. 롯데몰 느낌의 쇼핑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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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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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비교했을 때 외식 비용이 만만치 않고, 그다지 맛있지도 않기 때문에 대부분 식재료를 구입해 플랫에서 요리해먹게 됩니다. 혹은 마트나 빵집에서 그날그날 나오는 빵을 사서 끼니를 때우기도 했습니다. 마트 물가가 매우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틈만 나면 장을 보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요리가 많이 늘었습니다.
- 슈투트가르트 내에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한식당은 Mandu인데, 한국인뿐만 아니라 늘 현지인들로 붐빌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Do shi rak 이라는 곳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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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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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페어콘토로 6개월간 한달에 한번씩 일정 금액(약 992유로)을 입금받은 것으로 생활비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여행도 다니고, 쇼핑도 하고, 친구들과 놀러다니며 추억을 쌓으려면 슈페어콘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 49유로 티켓이 있으면 한달 동안 독일 내의 ICE, IC(고속열차)를 제외한 일반 열차는 다 탈 수 있어, 국내에서 이동할 때 교통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58유로로 인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외로 여행을 다닐 때에는 더 저렴한 플릭스 버스를 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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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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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z 아카데미의 좋은 점은, 기호에 따라 Visual Design 전공 뿐만 아니라 Film and video, New Media 전공의 수업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매주 수요일마다 종일 진행되는, 학기의 메인 프로젝트 수업인 Project 수업을 Film and Video로 선택해 자유롭게 영상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매 수업마다 영화를 분석하고 비디오 에세이를 제작하는 이론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Sound Recording 이라는 수업에서는 음향 장비와 후편집에 대해 배우고 실습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다른 수업은 전부 중단한 채 진행되는 워크샵 주간에는 암실에서 필름 흑백 사진을 인화하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3D 디자인 수업에서는 3D 프린팅 기계로 직접 입체물을 프린트해보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수업 분위기는 홍대와 비교했을 때 매우 널널하고 자유로운 편이라 스트레스가 덜했습니다. 좋은 점은, 수업에 교환학생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영어로 진행을 해주셨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수월했다는 것입니다. 교수님들 전부 친절하시고 많은 조언을 주십니다. 가끔 교수님께서 일정 인원을 모아 다함께 영화제를 가는 등의 외부 이벤트를 주선하기도 하시는데, 저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관심이 있으시다면 적극 참여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밖에도 종종 외부 초청 강연이 열려, 여러 작품을 감상하고 조언을 들으며 다방면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기말에는 윈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기말 작품 전시 겸 파티가 열려서 한 학기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 구사하기 때문에,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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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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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 독일에서 가장 컨텐츠가 많은 힙한 도시입니다. 곳곳에 숨어 있는 디자인 서점과 미술관에 들러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일 함부르크 - 벽돌 건물들이 즐비해 있는 항구 도시로, 런던을 연상시킵니다. 미니어처 박물관은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햄버거도 맛있습니다!
독일 남부 호수도시 콘스탄츠 - 날씨 좋을 때 가서 산책하면 좋습니다.
독일 뒤셀도르프 - 일본 마트, 식당들이 몰려 있습니다. 도시 자체가 무척 깔끔하고, 개성있는 건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독일 튀빙겐 - 슈투트가르트에서 열차로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매우 아기자기하고 예쁜 대학 도시입니다. 날씨 좋으실 때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 낭만적인 중세 분위기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대학도시로, 꼭 언덕 위에서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저처럼 비자를 구하지 못한 채 입독하셨다면 우선 무비자 체류 가능한 3개월 동안 최대한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3개월 동안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를 다녀왔는데, 어떻게든 틈을 내서 스페인까지 갔다 올 걸 하고 가끔 후회합니다.
해외의 경우 개인적으로 영국과 프랑스에 각각 일주일 동안 지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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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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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정말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잊지 못할 값진 추억을 많이 쌓았고,
혼자 외국에서 6개월간 살아보는 과정에서 제가 몰랐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며,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열심히 준비해서 즐기다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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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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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비자를 반드시 얻어서 입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인 독일어 회화 몇마디 할 줄 알면 좋긴 하나, 대부분의 경우 영어가 통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가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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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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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다 표현 못할 만큼 뜻깊은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타국이지만 교환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보호받고 있어 더욱 편안하게 생활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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