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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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슬로베니아/University of Ljublj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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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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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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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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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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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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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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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장기 체류 비자인 Visa D를 신청하면 됩니다. Visa D는 3개월에서 1년 사이의 학생들에게 발급해주는 비자입니다. 한남동의 한강진역 쪽에 있는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2023년 6월 말 오픈)에 이메일(sloembassy.seoul@gov.si)로 방문 약속을 미리 하고 찾아갑니다.
방문할 때는 미리 안내 받은 10개 이내의 필요한 서류를 모두 프린트해서 준비해서 갑니다. 모두 영어로 준비합니다. 참고로 비자 서류의 27번에 number of entries requested를 multiple로 신청하셔야 교환학생 기간 동안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니실 수 있습니다. 신청서, 여권, 4.5*3.5cm의 얼굴 사진, 입학 허가서, 등록금 납부 확인서는 직접 준비하거나 학교에서 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장학금/재정 증명서는 은행에 가서 몇 백만원 정도 미리 돈을 빌려서 하셔도 무방합니다. 범죄 경력 증명서는 직접 경찰서로 찾아가면 바로 떼어줍니다. 비행기 티켓 영수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에 합격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편도 비행기를 사는 것입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나중에 사도 됩니다. 비자 서류는 수정에 대비하여 USB에 담아가거나 미리 이메일로 보내드리는 게 좋습니다. 비자 시작 기간은 학기 시작 1달 전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탭에 적어두었습니다.
서류를 들고 가면 영어로 짧은 인터뷰를 봅니다. 어디 학교로 가는지, 무엇을 공부하는지 등 대화하는 것처럼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처리 기간은 영업일(토/일 제외) 5일 정도 소요되고, 완료가 되면 이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여권 원본 및 서류를 다시 대사관에서 찾아오면 비자 준비가 완료됩니다. 슬로베니아에 가서도 resident permit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자 신청은 미리 1-2개월 전에 넉넉히 해두는 게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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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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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슬로베니아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LOT 항공사를 이용하여 폴란드에서 레이오버를 하여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오전에 슬로베니아에 도착했습니다. 폴란드는 유로화를 쓰지 않기 때문에 환전을 하거나 현지 통화를 구매할 수 있는 카드(토스/트래블월렛/트래플로그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 심사는 폴란드에서 받았기 때문에 슬로베니아에서는 입국 심사를 하지 않고, 짐도 꽤 금방 나옵니다. 그래서 비행기 도착 시간 1시간 후로 GoOpti라는 렌트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여 임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GoOpti는 류블랴나 공항에서 커피숍을 따라 밖으로 나오면 조금 멀리 왼쪽 부근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1인당 11-15유로 정도가 들고, 수도까지 가는 데에는 40분-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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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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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으로 인해 비행기 값이 너무 비싸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날짜 후에 도착하였습니다. 만약 다시 하게 된다면 학기 시작 1달 전에 (8월 말 - 9월 초)에 도착하여 슬로베니아 language course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친구들을 미리 많이 사귈 수 있고, ESN(Exchange Student Network)라는 곳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여행 모임/행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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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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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을 못 들었지만 국제교류팀 직원 분께서 전공 수업과 교수님 리스트를 나눠주어서 괜찮았습니다. 듣고 싶은 수업에 가서 교수님과 대화를 하며 영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수업 목록을 담당 직원 분께 이메일로 전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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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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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숙사 신청을 매우 추천합니다.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에는 3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살고 있는 젊은 도시이며 류블랴나에 있는 대학교는 University of Ljubljana(UL) 하나 뿐입니다. 운영되고 있는 기숙사 동이 20여 개가 넘고, 기숙사가 모여있는 타운이 따로 존재합니다. 지냈던 기숙사는 Dorm 14였고, 아파트먼트 유형이었습니다. 주로 2명이 한 방을 쓰고, 2개의 방이 있습니다. 총 4명이 화장실과 부엌을 공유합니다. 가격은 한달에 230유로 정도 되었고, 다른 곳은 160유로 대였으나 부엌을 공용으로 쓴다고 하여 좀 더 비싼 곳을 선택하고 만족했습니다. 실제로는 260유로 대를 냈습니다. 매일 기숙사 지하에서 파티를 해서 시끄러울 수 있으나 곧 적응이 되거나 귀마개를 끼고 자면 됩니다. 기숙사 파티, 스포츠 대항전, 크리스마스 파티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므로 대학교 생활을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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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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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주하던 Dorm 14의 바로 옆에는 체육관이 있어서 운동을 하러 가기에 편했습니다. POPR라는 시스템에서 당일 오전 6시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강습 프로그램은 무료입니다. Functional training, 헬스, 프리즈비, 축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신지 않은 신발을 가져가야 하는데 Hervis에서 할인 제품을 20유로 대로 구매했습니다.
2) 도서관 카드를 3유로로 만들 수 있고, 무료로 공부할 곳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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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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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oni라는 식권 쿠폰을 나눠줍니다. 나라에서 학생들이 한달에 20번 정도 외식비를 제공해주는 제도입니다. 3.14유로에서 5.14유로까지 다양하며 맥도날드에서는 2.64유로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합니다.
2) 마트 물가가 꽤 저렴합니다. 유제품과 고기류, 와인이 저렴해서 꽤 많은 요리를 해먹을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마트와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으므로 미리 장을 봐두는 것이 좋습니다.
3) 한국 요리를 해서 가져가는 international dinner 행사들이 있는데 잡채를 해서 가져가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4) 음식 배달을 할 수 있습니다. Wolt와 Glovo가 있고, Boni로 가능한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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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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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생활비는 외식을 포함해서도 약 40만원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식료품비가 꽤 저렴하고, 한국보다는 취미 생활을 하거나 놀 거리가 많지 않아서 돈을 덜 쓰게 됩니다.
여행을 자주 다녀서 한달 여행비로 40~50만원씩 더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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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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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가장 먼저 가야할 곳은 Tax Office입니다. 한국처럼 친절하지도 않고, 연락도 없고, 서류 처리에 10일이 걸렸습니다.
2) 한달 교통카드를 학생이면 20유로로 만들 수 있어서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가끔 버스 배차 간격이 20-30분이 되면서도 길이 막혀서 버스가 늦게 오거나 비가 오면 길이 막혀서 1시간 동안 기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기도 합니다.
3) 택시는 MetroTaxi라는 앱을 사용합니다. 1분에 1유로 정도 듭니다.
4) 교환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행사는 혼자서라도 왠만하면 다 참여하는 게 좋습니다. 혼자 두리번거리다가 누구든 서로 말을 걸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좋은 우정을 쌓을 수 있습니다. 친구의 친구들과 어울려서 섞이기가 쉽고, 다들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받아주는 편입니다. 투어 프로그램도 꽤 가성비가 좋아서 평소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와 같은 나라를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5) 모든 주소가 동일해서 거리 이름을 검색하면 길을 찾기 쉽습니다.
6) 버스, 기차를 타고 값싸게 다른 나라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 ljubljana to OO으로 검색하면 다양하고 저렴한 옵션이 많으니 시간날 때 주말에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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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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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류블랴나 시내에서는 preseren 광장의 위치를 알아두는 게 좋고, 류블랴나성은 한번쯤 다녀오는 게 좋습니다.
2) 아시아 마트에서 한국 재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3) 블레드 호수, 보헤니 호수, 포스토이나 동굴, 피란을 다녀오기를 추천합니다.
4) 중국/태국 음식점들이 많아서 먹는 데에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한국 음식점도 4개 정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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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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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교수님과 학우들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영어를 다 잘합니다. 다른 유럽 나라들과는 다르게 예술/디자인 전공의 경우에는 수업을 영어로 들을 수 있어서 영어를 B2 수준으로 올리기에 꽤 좋은 환경입니다.
2) 다녀온 학기에 약 1000명이 넘는 교환학생이 와서 네트워크와 행사가 많고,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슬로베니아인 뿐만 아니라 체코, 폴란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쪽의 슬라브인들을 포함하여 스페인, 프랑스인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3) 슬로베니아는 자연 친화적이고, 공기가 맑습니다. 스키를 타거나 등산을 하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다른 유럽 국가처럼 동양인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나 범죄가 발생하는 일은 없으나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놔두고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슬로베니아는 유고 슬라비아의 역사와 슬라브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재밌는 교차로이고,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나라입니다. 여행으로 오기에는 약간 심심하겠지만 학생으로 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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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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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넷을 e-sim으로 구매하서 최대한 빨리 현지 번호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Telemach를 사용했는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이 안될 때가 많습니다. A1이라는 대리점이나 HotSIM(Hoffer라는 마트에서 구매 가능)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1) Boni를 신청하고, 기숙사에 들어갈 때 현지 핸드폰 번호가 있어야 합니다.
2) 파티가 많아서 술을 자주 마실 수도 있으므로 숙취해소젤리를 2-3팩 정도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3) 한국 만큼 프린트샵이 싸지 않습니다. 한 장에 200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모든 종이 서류는 미리 프린트해서 오는 것이 좋습니다.
4) 기숙사에 살 때는 deposit이 현금 400유로고, 버스 카드도 처음에 창구에서 신청할 때는 현금이 필요하므로 초반에 현금을 500유로 이상을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초반에 ATM기를 찾기가 쉽지 않고, 금방 다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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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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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반에 건물을 못찾거나 버스가 많이 헤맸지만 적응하면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를 갖고 도시를 탐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학교에서 교환학생들을 정규학생들과 차별 없이 대해주어서 불편함 없이 지냈습니다.
3) 영어로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매우 좋은 나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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