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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독일 Merz Akademie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03.06 15:52visibility 256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Merz Akademie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3-2
제출서류 Application form(지원서), letter of motivation(수학계획서), CV(이력서), proof of Language Proficiency(어학 성적), 포트폴리오
비자준비 저는 한국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고 입독 후 Stuttgart에서 Anmeldung(거주지 등록) 후 테어민을 잡아 비자를 취득했습니다. Stuttgart는 특히 이민자가 많고 외국인청의 직원 수가 적어 테어민을 잡기가 매우 어렵고, 같은 경우라도 직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반드시 한국에서 비자를 미리 받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착관련 보통 Frankfurt 공항을 통해 입독하게 됩니다. 저녁이나 주말에 도착한다면 hausmaister을 통한 기숙사 입사가 불가하니 Frankfurt am Main 역 근처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오전 입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친구나 international office 근로생이 있다면 키를 미리 받아 저녁 입사도 가능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국제학생과 신입생들이 함께 OT를 듣게 되고, 학교 투어도 해주십니다. 영어로도 진행해주시니 독일어를 못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미술관 등을 견학 차 방문하기도 하고 간단한 get together도 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오리엔테이션 주간에 교환학생들은 따로 모여 수강신청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만약 듣고 싶은 수업이 여러개라면 수업 첫 날을 모두 들어가보고 이후에 철회할 수도 있고, 국제학생은 우선수강권이 있어서 수강신청 전쟁에 뛰어들 필요는 없습니다. 독일어로만 진행되는 수업도 있고 영어 사용자가 있을 시 영어로 바꾸어 강의해주시는 수업도 있는데, 이것은 수강신청 사이트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교환학생은 대부분 외부 기숙사에 살게 됩니다. 기숙사 신청 등은 international office에서 이메일로 안내해주시긴 합니다만, 본인이 신청하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전반적으로 웬만한 공지가 이메일로 오는 편이라 이메일 확인을 습관화 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Neckarstrasse에 있는 기숙사 4층(실 5층)에서 살았는데, 공용공간과 개인실 7개가 있는 층이었습니다. 기숙사 자체는 좋았고, 학교와도 가까웠고(도보 20분, U반 10분), 방도 넓었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엘리베이터가 없어 입사 퇴사 할 때 힘들었습니다. 플랏메이트만 잘 만난다면 개인공간이 보장되니 일반 다인실 기숙사보다 편했습니다.
기타시설 Stuttgart는 뮌헨을 제외하면 남부 독일에서 굉장히 큰 도시에 속합니다. REWE나 Penny 같은 식료품점도 학교 근처에 있고, Hauptbahnhof(중앙역) 근처에 아시아마트도 있습니다. 미술관, 동물원, 벤츠박물관 같은 곳도 많고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 조용히 시간 보내기에 좋았습니다.
음식,식사 독일은 외식이 비싸고 매우 맛있는 편도 아니라 주로 요리를 해먹게 됩니다. 식료품 물가는 싼 편이라 식비는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비용 보통은 닫힌 계좌인 슈페어콘토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N26 오픈계좌로 필요할 때마다 송금을 하며 비용을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sepa(자동송금)로 나가는 보험료나 기숙사비 때문에 월 600유로 정도는 통장에 꼭 있어야 합니다. 독일에서 만약 비자를 받는다면 오픈 계좌더라도 (지정된 월당 최소비용)x(남은 개월수)만큼의 비용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활동정보 49유로 티켓을 끊어두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U반, 버스 뿐만 아니라 고속열차(IC, ICE)를 제외한 대중교통은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Bahn카드를 사두면 고속열차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독일은 기차 연착이 매우 잦기 때문에 DB앱으로 기차를 예약해두더라도 당일 아침에 갑자기 운행을 안 하거나 몇십 분씩 연착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럴 때는 새 티켓을 살 필요 없이 그 티켓으로 그냥 같은 목적지의 다른 열차를 타면 됩니다.(초반에 이걸로 돈을 좀 날렸습니다...) 티켓 검사는 기차에 타고 있으면 검사를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Stuttgart 근교에 Tübingen이라는 지역은 대학도시인데, 늦여름쯤 가면 강의 다리에 꽃이 피어 있어서 정말 예쁩니다. Esslingen이라는 예쁜 근교 소도시도 있는데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이 중세컨셉이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독일 내가 아니더라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많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U국가의 웬만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학생증으로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녀온 소감 낯선 곳에서 살아보는 것이 어려웠던 점도 있었지만 새롭고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생활력 면에서도 성장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미술작품이나 풍경, 다양한 사람들은 세상을 보는 시각과 미적 기준을 매우 많이 높여줬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 중 하나였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비자 꼭 받아 오세요. 서류들도 2부씩은 복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파견이라면 전기장판을 가져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이 바뀌고 낯선 바이러스가 많은 곳이라 상비약도 생각보다 먹을 일이 많으니 다양하게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혼자 유럽에서 몇 달을 살라고 하면 쉽지 않았을 텐데, 학교에서 도움을 받으며 학교생활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는 교환학생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해외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꼭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