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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유럽/이탈리아/ NABA Nuova Accademia di Belle Arti *ROME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11.08 15:59visibility 465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 / 이탈리아 / NABA *Rome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3-1
제출서류 < 작업물 포트폴리오, 여권사본, 여권용 증명사진, 영문재학증명서, 학업계획서 >
2차 지원시 필요했던 서류입니다. 구글폼을 통해서 지원하기 때문에 한번 제출 버튼을 누르면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비자준비 이탈리아 취득 과정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준비해야할 서류도 많고 특히 비자 인터뷰 예약이 한달에 한번 열리는데 이것 또한 날짜가 명확하지 않아 매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야했습니다. 예약이 꽉차면 다음달을 기다려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비자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존재하는 블로그, 카페 및 모든 것을 읽어보고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은 대사관에 메일로 문의하는 것입니다. 꼭!! 헷갈리는 점은 블로그 말고 대사관에 문의하세요!!

비자를 신청하면서 코디체 피스칼레까지 같이 신청해서 받으면 편합니다! 저는 깜빡해서 온라인 메일로 신청해서 받았어요. 걱정했던것 보다 빨리 답장을 줘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코디체는 교통카드를 만들때도, 집을 구할 때도, 나바에 도착을 알릴때도 항상 필요하니 미리 받아가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도착관련 저는 숙소를 실제로 둘러보기로 한 날 이틀전에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로마 중앙역 근처 한인민박을 2박 예약했고 사장님의 환대를 받으며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겨울은 관광 비수기라 5인실을 혼자 사용하며 도착한 첫날을 불편함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테르미니역(중앙역)까지 오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기차, 공항버스, 택시입니다. 기차는 12-3유로, 버스는 7-10유로, 택시는 50유로입니다.
저는 택시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젊음의 패기로 버스를 탈까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택시를 선택했습니다. 꼭 택시를 타세요!! 35kg, 15kg 총 50kg의 캐리어와 10kg의 배낭을 지고 모험을 하기에 우리는 생각보다 약합니다...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 중앙역까지 가는 택시는 50유로로 고정금액입니다!
만약 기사님이 미터기를 켜고 달리면서 75유로를 내라!하면 사기입니다. 범법행위이니 당당하게 노!! 를 외치셔도 됩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시차와 피로감에 이틀정도 숙소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눈뜨면 밤이고 밤을 새면 낮이오고 다시 잠이들고 반복하다 4일째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비행기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갔습니다. 보통 에미레이트 항공과 카타르 항공처럼 중동을 경유하는 항공사들은 값도 저렴하고 학생 무료 수하물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다만, 이러한 항공사들은 학생할인된 무게를 넘어서 추가하게 되면 상상초월 비싼값을 내야합니다. 그에 비해 국내항공사 아시아나, 대한항공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제공하는 수하물 무게는 적지만 추가 수하물 비용이 비교적 많이 들지 않으니 꼼꼼히 비교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1주일 전쯤 교환학생들을 모아서 학교 안내를 합니다.
반드시 참석할 필요가 느껴지지는 않으나, 학교 구조가 미로같아서 미리 안내를 받아놓으면 첫날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거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메일로 문의하거나 직접 사무실에 방문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직원분들이 교환학생에게는 특히 더 친절하셔요!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은 나바에서 임의로 시간표를 짜서 줍니다! 따로 제가 해야할 것은 없고 주어진 시간표대로 수업을 들으면 됐습니다.
저는 세부전공을 Visual Arts 과로 신청했습니다. 3학년들은 막학기 학생들로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 보통 교환학생들은 2학년으로 배정이 됩니다.
학기별로 개설되는 교과목이 다르니 유의하세요! 홍대기준 2학기(가을학기)는 나바기준 1학기입니다. 가을학기 파견시 비교적 기초적인 것을 베우기 때문에 홍대에서 3학년 이상 다니신 분들이 수강하기에는 다소 지루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봄학기, 즉 나바기준 2학기에 파견나갔기 때문에 비교적 심화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Video Arts, Performance Arts, Sound Design, Sculpture, Painting 2, Aesthetic 이었습니다.

Aesthetic 수업은 미학이론수업으로 밀라노캠 친구들과 동시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교수님의 강렬한 이탈리안 악센트 영어와 좋지 않은 인터넷 상태 때문에 중도 포기했습니다.

미학 수업 이외의 수업은 정말 좋았습니다. 홍대에서 배우지 못한 장르의 예술을 다양하게 접하고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교수님들은 이탈이아에서 요즘 핫한 현대미술가들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교실 외에도 교수님의 작업실에 방문해 용접을 해본다던지, 교수님 전시에 간다던지, 미술관에서 수업을 하거나 야외에서 드로잉을 하는 등 다양한 수업을 합니다!
특히 저는 사운드 디자인 교수님과 페인팅 교수님을 정말 존경하게 되었어요. 작업도 정말 놀랍고.. 현재까지도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하며 작업 이야기를 해주실 정도로 열정도 대단하십니다! 정말 배운게 많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사실 이탈리아 교환을 가면서 유일하게 끔찍했던 것은.. 숙소 구하기였습니다.
이탈리아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부동산 사이트를 찾아보거나 직접 부동산을 방문해야합니다.
저는 Spotahome 사이트에서 겨우 찾았습니다.유럽시민권자가 아닌 유학생이 6개월 단기방을 구한다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대부분 비유럽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은 서류처리 할 게 많다는 이유로 거절합니다. 저도 백만스물두번의 거절을 거치고 겨우 2인 1실의 방 밖에 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기억해야할 것은.. 이탈리아 집주인 중에는 사기꾼이 정말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저도 집주인이 현재까지도 연락을 받지 않으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갖은 협박을 해보았으나 결국 차단 당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방도 깨끗히게 쓰고 정리도 완벽하게 하고 나왔는데 눈물만 납니다.

계약서 또한 이탈리아어로 써있지만 꼭 꼭 번역기 돌려 확인해주세요. 특히 보증금 환급 기간을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입자가 방을 뺀 후 1주일 내로 준다던지, 가장 좋은 것은 방을 빼는 날 청소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돌려준다는 것인데 그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거에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보증금과 막달 월세가 비슷하다면 마지막달 월세를 내지말고 뻐겨라! 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애석하게도 저는 순진무구 했던지라.. 집주인을 끝까지 믿었습니다.
이탈리안들을 믿지 말고 똑같이 뻔뻔해지세요! 그것만이 사기꾼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Spotahome 사이트와 관련해서, 저는 한국에서 미리 집을 구해가는 걸 비추천합니다.
보통 사진보다 집의 질이 좋지 않은데 도착하기전에 부동산 중개비를 이미 지불한 상태라 계약을 무른다고 해서 중개비를 돌려받을 수도 없습니다. 중개비는 보통 50만원정도 합니다..
에어비엔비혹은 한인민박에서 먼저 2주에서 한달정도의 집을 구해가고, 이후에 도착해서 현지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부동산을 직접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탈리아는 보통 실내에서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실외에서 멀쩡하게 작동하던 데이터가 실내에서는 인터넷없음.. 이 되어버립니다.
집에 인터넷(와이파이) 설치 유무를 꼭 확인하고 계약하세요!!
기타시설
음식,식사 이탈리아 음식을 매일 먹고 사는 것은 저같은 한식파에겐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첫 세 입까지는 맛있었지만 항상 한 그릇을 다 비우지 못하고 치즈맛에 물려버렸습니다.
로마 중앙역 근처에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아시안마트와 한인 마트가 여럿 있습니다. 저는 중앙역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대부분 집에서 한식을 해먹었습니다.
매번 외식을 하기에는 외식물가가 싸지 않아서 대부분 집에서 해먹었습니다. 이탈리안 친구들과 친해지고 나면 이탈리아식 파스타 레시피를 배울 수 있습니다! 간단하고 맛있으니 꼭 꼭 까르보나라와 토마토 파스타들의 레시피를 배워보길 추천합니다. 추가로 이탈리안들에게 한국식 파스타를 해주면 기절합니다! 말그대로 기절합니다. 온갖 모욕적인 말을 들을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_^. 이탈리안들에게 우리식 크림까르보나라란 바퀴벌레 같은 존재더라구요. 친구들을 놀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놓치지 마세요.

다른 외식비용에 비해 피자는 저렴합니다! 한판에 7유로 정도면 먹을 수 있는데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아직도 피자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래에 피자 맛집도 첨부했으니 꼭 가보세요!
비용 월세는 한달에 650유로였습니다. 보증금은 600유로였습니다.
초기 정착비용이 6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체류허가증을 받는데에도 120유로 정도 들고, 나머지는 매트리스 커버 및 자잘한 생활용품을 사는데 사용했습니다.

초기 정착 비용과 월세를 제외하고 한달에 600유로 정도 사용했습니다. 마트 물가가 싸서 교통비는 월간권을 끊어서 한달에 35유로, 통신비는 iliad를 이용해서 한달에 10유로 정도 들었습니다. 3-4일에 한번 정도 장을 봤고, 한번 장을 볼 때에 30유로 안쪽으로 들었습니다.

아래에 제가 3월 중순까지 정리한.. 생활비 내역을 첨부했습니다. 처음에 열심히 쓰다가 2주만에 포기한.. 가계부이지만 도움이 될까 싶어 첨부합니다.

여행경비는 제가 따로 정리한게 없어서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다만.. 여행을 가려는데 숙소가 너무 싸다! 싶으면 피하십시오.. 저는 가성비에 눈이 멀어 오스트리아 빈과 프랑스 리옹에서 박에 30유로 방을 구했다가 방에 발을 들이자 마자 뒤돌아 도망쳤습니다. 한인민박을 새로 예약해서 이중비용이 들고 싶지 않다면.. 부디 좋은 숙소에 가주세요.
활동정보 저는 교환 생활 중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떠난 여행이 가장 좋았습니다.
비엔나에서는 매년 5,6,7월에 음악축제를 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학생 가격(1회당 25유로)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대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기괴한? 현대음악들 위주로 관람했는데 아직도 소름돋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축제 공식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미리 예매한 후 방문하면 좋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 저는 가족들이 다녀가서 같이 자동차로 캠핑 여행을 했습니다. 추천 장소 위치를 찍어 뒀습니다!
Saturnia
https://maps.app.goo.gl/d6VqeTCyy1z9Nz8m9?g_st=ic
Val d’orcia
https://maps.app.goo.gl/TAEQHXk8a35eeZzV9?g_st=ic
Volterra
https://maps.app.goo.gl/7bpCRFRH9inGgXRg8?g_st=ic
Marina di Pisa
https://maps.app.goo.gl/zunGM5jLHAUeHgWF7?g_st=ic
Winery - Il Molino di Grace
https://maps.app.goo.gl/NASg136UMqp8gmvi8?g_st=ic
Verona Opera Festival
Lake Como
https://maps.app.goo.gl/XUMvvbXMCiDb2vMU6?g_st=ic
Dolomite
https://maps.app.goo.gl/mvXv4iJjcKW5vL8M9?g_st=ic
https://maps.app.goo.gl/ck7EkorQjfsfCr588?g_st=ic
https://maps.app.goo.gl/YWJuWqw7mxgEdHrn6?g_st=ic
https://maps.app.goo.gl/uNgWtHqBa3KkPtrp9?g_st=ic
https://maps.app.goo.gl/9bPwje4BcPTNnY4b9?g_st=ic
https://maps.app.goo.gl/GiyUm72wry8GbVLw7?g_st=ic
https://maps.app.goo.gl/Xw1m6j64bT39PFVc6?g_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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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도장깨기

< 맛도리편 >
- Bar Fondi
- 테르미니역 커피맛집
- 설탕머렝 크림이 들어간 카푸치노 con créma zuccheri
https://maps.app.goo.gl/RisYJ88Ra3W3Jx5M8?g_st=ic

- Forno Conti & Co
- 브런치 맛집, 서양배파이가 봄 메뉴인데 정말 맛있다. 로마에서 찾아보기 힘든 페이스츄리 맛집.
https://maps.app.goo.gl/DbjD9vEgvCG3kYYT9?g_st=ic

- Ai Tre Scalini - Bottiglieria dal 1895
- Monti(로마 한남동)동네 이탈리안 레스토랑
- 저녁 분위기가 아주 좋음
- 아페르티보에 안주 먹기 좋음
https://maps.app.goo.gl/6rchzR8rgAxfC63f7?g_st=ic

-
- 생면파스타 맛집 !! Monti 에 위치함
- 면발이 이것이 칼국수인가 파스타인가 쫄깃
https://maps.app.goo.gl/fiFM3jqv2rcqvs7Y8?g_st=ic

- Regoli Pasticceria
- 줄서서 포장하는 빵집, 주말엔 8시 오픈런 해야함.
- 이탈리안 디저트인 Maritozo(생크림가득빵)맛집으로 유명하나 그거 말고 제발 산딸기 타르트를 맛봐주세요..
https://maps.app.goo.gl/AeYubpsBkBKX3gg29?g_st=ic

- Caffetteria Ristorante Le Terrazze Castel Sant’Angelo
- 성천사성 안의 카페겸 레스토랑
- 루프탑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음
https://maps.app.goo.gl/Nj2MqXRqX93HAMYN7?g_st=ic

- Pizzeria Dar Poeta
- 트라스테베레 화덕피자 맛집
https://maps.app.goo.gl/f5brGLL2fe3y2qLJA?g_st=ic

< 장소편 >

- Giardino degli Aranci 오렌지정원: 열쇠구멍 사이로 뷰를 보는게 정말 아름답다. 부모님을 모시고 갔을 때 로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되었다고 하심.
- Monti : 로마의 한남동 이곳 골목골목의 모든 바와 레스토랑이 아름다움
다녀온 소감 사실 저는 비자를 준비하며 고통스러울 때도, 집을 구하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출국하는 날까지도, 도착한 후 3일 동안도 '이게 맞나?',' 돌아갈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국장에서 엄마를 붙잡고 '나 가서 힘들면 그냥 와도 돼?'하고 몇번을 물어 봤는지 모르겠어요. 비행기에서 혼자 눈물도 많이흘렸습니다ㅋㅋㅋ. 낯선 곳에서 홀로서기 해야한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정이 복잡하고 힘들었지만 그 기억을 모두 희미하게 만들어 줄 만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좋은 선생님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공부를 해볼 수도 있었고 낯선 곳에서 혼자 겪는 시련들을 해결해나가면서 많이 성장함을 느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면서 여전히 교환학생에 가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무조건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밖에는 내가 몰랐던 새로운 것들이 넘쳐나고, 우리는 생각보다 강하니까요! 파이팅입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코디체 피스칼레 미리 받아놓기.
임시숙소.
잘 정리된 (발표하기에 적합한 형식의) 포트폴리오 - 보통 첫 수업시간에 그동안 자기가 했던 작업을 발표합니다. 나에 대한 첫인상이기도 하니 잘 준비해가면 좋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나바에서의 경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홍익대학교의 상대교가 나바라는 사실에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파견학생들의 숙소보장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더 도움을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이탈리아 주거법과 계약방법에 매우 미숙합니다. 사전에 학교에서 집을 구하는 부분에 있어서 더 강화된 사전조사나 교육, 혹은 홍익대와 상대교가 협력하여 교환학생들이 집을 마련하는데에 도움을 줬더라면 학생들이 집과 관련한 문제들과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1차 본교 지원때  밀라노 NABA를 지원했으나, 2차 지원에서 상대교에서 저를 갑자기 로마 NABA로 보내버리는 바람에.. 홀로 로마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상과 다른 결과에 당혹스럽고 걱정도 많이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저는 로마에 간 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마 캠퍼스는 이제 생긴지 5년이 되어가는 신생 분교입니다. 

그래서 학교의 규모도 학생의 수도 밀라노캠에 비해 굉장히 작습니다. 그래서 전체 교환학생의 수 또한 저 포함 5명이었습니다. 

규모가 너무 작아서 학원 같은 느낌일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학생 수가 적으니 교수님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고 수업의 질 또한 좋게 느껴졌습니다. 

한반에 보통 5-6명 정도의 학생이 있고 똑같은 친구들과 모든 수업을 같이 듣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구들 무리에 입양?되듯 낄 수 있었고 친구 사귀는데에 큰 문제없이 등교 첫날부터 수업 끝나고 맥주 마시는 데에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학기가 끝날 즈음에는 친구들과 가족같은 사이가 되어 눈물의 이별을 해야했습니다. 

 

나바는 한 학년에 국제반(영어반)과 이탈리아반이 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아는 학생들의 수업에는 주로 이탈리안들로 구성되어 있고, 영어반에는 세계각국에서 온 유학생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교환학생인 것은 아니고, 주로 유럽 각국에서 이탈리아로 유학을 온, 이탈리아어를 할 줄 모르는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반에는 터키, 스페인, 노르웨이, 에콰도르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고 저와 영국에서 온 교환학생이 합류하여 총 6명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이탈리아어를 할줄 모른다고 해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나바에서는 수업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워크샵을 통해 Extra Credit도 받을 수 있으니 참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워크샵에서 도시에 가상의 강을 만드는 교수님의 퍼포먼스 아트에 참여하기도 하고 프랑스 낭트보자르에서 온 학생들과 작업적 교류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서로의 작업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며 발표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교실 외의 여러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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