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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TU Delft 델프트 공대 경험 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03.15 17:18visibility 964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네덜란드/TU Delft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년도 2학기
제출서류 포트폴리오, 지원동기
합격 후, 건강 거주허가 입학허가 등 다양한 서류
비자준비 상대교와 메일로 소통을 많이 하게 될 텐데, 순차적으로 비자 관련 '건강, 거주 허가 등' 확인 서류를 제출하라고 작성해야 할 서류가 어디있는지 링크나 안내와 함께 메일이 옵니다. 어렵지 않고, 다 작성해서 상대 학교 메일로 전달하면, 자동으로 비자 메일을 보내줍니다. 프린트 해 가시면 됩니다.
도착관련 스키폴 공항에서 내려, 저는 공항 택시를 탔습니다. 너무 지치고 짐이 무거워서 탄건데, 140유로 들었고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짐을 이동할 수 있다면, 기차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차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기차역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볼 수 있고, 12유로 정도 듭니다. NS 어플로 미리 예매해 큐알코드를 가지고 기차에 탑승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도착해서 정신 없는데 기계에 가서 티켓을 끊으면 더 복잡하더라고요.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3주전에 델프트 동네를 둘러보고 친구들 끼리 친해지는 방식의 오티가 하나 있고, 개강 직전에 더 본격적인 학교 생활과 관련된 오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것은 친목의 개념이 더 큰 것같고, 후자는 비교적 필참해야 하는 오티인데, 저는 개강 1주일 전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후자의 것만 참석했는데, 늦게 도착하는 교환 학생들이 많아서 개강 직전의 오티만 참석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은 비자 발급 그 이전에 다 끝냈는데, 학교에서 알려주는 osiris 사이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초반에는 많이 헷갈렸는데, 산업디자인공학 학부에 있는 세가지의 부전공 선택지를 주고, 1,2,3순위를 결정해 제출하면, 인원이 넘치지 않는 이상 보통 1순위에서 됩니다. 저는 1순위 전공으로 들어갔는데 몇몇 학생들은 2순위 부전공으로 왔다고 했습니다. 이 부전공 안에는 한 학기동안 들어야할 수업이 있는데, 그 수업들 중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만 다 들으면 됩니다. 부전공을 선택한 이상 수업에 대한 선택권은 없습니다. 그래서 반을 옮겨 다니며 다른 학생들과 수업을 듣는 한국과는 달리 한 반에서 같은 학생들과 내내 같은 수업을 들어서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고, 오히려 간단해서 좋았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DUWO 에서 방을 구했습니다. 학교에서 비자 발급을 위해 이 학생의 경제 상황을 보기 위해 일정 금액의 돈을 송금하라고 하는데, 이 돈을 빨리 송금하면 할수록 저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날짜가 빨라집니다. 더 괜찮은 방을 구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빨리 송금하는 것을 추천하고, 사이트도 일정 날짜, 시간대에 열리자마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새 네덜란드에 주택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여 DUWO 사설 기숙사 사이트를 통해 구하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델프트 내로 구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근처라고 헤이그 로테르담으로 가면, 교통비가 만만찮고 힘이 듭니다.
기타시설 도서관이 좋습니다. 도서관 위에 올라가서 힐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자전거는 반년만 거주하실 거면 swapfiets 에서 기본 자전거 타는 것 추천 드립니다. 이곳에서 자전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 입니다.
음식,식사 네덜란드는 외식비가 많이 비쌉니다. 저는 한 학기 내내 한두번 빼고 모두 점심 도시락을 싸갔습니다. 한국 컵라면이 많으면 많을수록 저는 편했습니다. 외식을 하게되면, 케밥이나 감튀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맥주를 한국에서 절대 안마시는 사람이었는데, 네덜란드 와서 맥주 마실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일단 산디 건물 1층에 수요일마다 펍이 열리는데, 맥주가 매우 싸서 학생들이 방과 후 다 모여 같이 맥주를 마시며 놉니다. 매우 재미있어서 이를 위해 맥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비용 장을 보는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고, 채소나 과일은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JUMBO나 알버트하인에서 장을 보통 보는데, 할인 상품에 따라 결정해서 골라갑니다. 알디나 리들같은 더 저렴한 마트도 있지만, 왜인지 잘 안갔습니다. 외식비, 택시비 등 사람의 서비스가 들어간 비용은 비쌉니다.
저는 한달에 550유로 숙소에 거주하며, 교통비+자전거구독비로 40유로, 식사+간식 120유로 정도 고정으로 나가고, 저는 학기 중 여행을 많이 다녀서 그 비용도 지출되었습니다.
활동정보 기본적으로 공대 기반의 학교이기 때문에, 산디 수업 자체가 학교에서 배우던 것 과는 정말 다릅니다. 물론 흥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1순위 목표로 해서 수업 자체의 만족도는 제 생활에 영향을 많이 끼치지는 않았고, 오히려 디자인은 아니더라도 같이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프로세스, 교수님과 소통하는 방식, 프로젝트 전시 방식 등 프로세스에 대해 많이 배운 편 입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네덜란드는 미술관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유럽이 보통 그렇지만) 델프트 내 미술관부터, 헤이그, 로테르담, 암스테르담 이 곳의 유명 미술관 및 관심이 가는 미술관은 꼭 다 가보시길 바랍니다. 뮤지엄카드(museum kaart)를 68유로 정도에 구매하면 뮤지엄 카드를 accept하는 미술관은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미술관 하나에 보통 10유로 입장료이기에 7번 정도만 가도 이득입니다. 저는 안네프랑크, 고흐, 크뢸러뮐러, 애셔 미술관이 좋았습니다. 또한 로테르담 이라는 지역 자체가 건축으로 아주 유명해서 학교 미술교과서에서 본 건축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헤이그 바닷가도 매우 좋습니다. 좀 멀지만 네셔널 파크(크뢸러 뮐러 미술관이 이 안에 있음)와 쇼핑하기 좋은 로어몬드 아울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행하기 너무 좋은 위치에 나라가 있어서 꼭 여행 많이 다니는걸 추천합니다.
다녀온 소감 저는 유럽이 교환으로 가는게 처음이라 많이 두려웠는데, 절대 그럴 필요가 없었고, 개인적으로 최대한 행사나 모임에 많이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즐기면서 한학기를 보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그 나라의 문화는 알고 가는 것이 좋고, 영어 회화 공부해서 가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안하고 가서 초반에 귀 트이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5개월동안 너무 즐거웠고, 홍대에서 이 학교로 교환을 간 후기가 많이 없었는데, 학교도 시설이나 교수진, 환경 등 너무 좋고, 델프트 자체도 너무 아름다운 동네고 너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대여도 델프트 공대로 많이 지원해서 더 많은 교류가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밑의 내용에 작성되지 않은 정보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네덜란드가 아니더라도 유럽 교환학생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는데, 정보가 많이 없는 델프트 공대에 가게되어 처음에 걱정을 조금 하였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준비를 많이 해서 그런지, 도착해서 비교적 수월하게 거주와 관련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출국 전, 학교에서 델프트 학생들만 접속할 수 있는 IND 예약 링크를 보내줍니다. 그 링크로 들어가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는데, 개강 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 날짜와 시간을 맞춰서 IND 센터에 가, 거주허가증(주민등록증같은)을 받기위한 서류를 제출합니다. 보통 여권 사본, 비자서류 이고, 한국에서 관련 서류들을 저는 미리 많이 뽑아갔어서 문제 없었습니다. 그 서류를 제출하고, 앞의 기계로 사진을 찍으면 끝이고, 2주 정도 뒤에 카드를 수령하면 되는데, 델프트공대 캠퍼스 내에 Aula 라는 건물에 IND 부스가 오면 그곳에서 수령하면 됩니다. 여권 없이도 허가증만으로 신분 인증이 가능해서 편리하였습니다.

 

Gementee Delft에서는 bsn 넘버를 받아야합니다. 이게 있어야 현지 은행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여권서류, 비자, 비행기티켓(< 이건 그때그때 다름) 을 챙겨가면 직원분이 알아서 진행해주시고, 따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bsn 넘버가 나왔습니다. 이 숫자는 언제 필요할지 모르니 사진으로 찍어서 갖고있었습니다.

 

계좌는 ING 은행으로 개설했습니다. 델프트 역 근처의 은행으로 갔고, student라고 적혀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대기하면 매우 친절하게 진행해주십니다. 한달에 4유로 정도 내는 학생 보험도 같이 이곳에서 가입했습니다. 며칠 뒤 우편으로 카드와 카드 넘버, 다양한 정보들이 오는데 저는 사진으로 다 찍어서 갖고있었습니다. 어플을 깔고 student 계좌로 액티베이트를 하면 계좌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인터넷 결제를 할 일이 있을때 iDeal 이라는 선택지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이용하기 매운 편리합니다.

 

유심은 Duwo 에서 나눠준 레바라 유심을 사용했습니다. 유심의 바깥 케이스와 안쪽 플라스틱에 적힌 모든 번호를 사진으로 저장해두고 계시길 바랍니다. 매우 중요 유용! 유심 장착 후, my Lebara 어플 설치 후 , 요금제를 맞게 선택하면 완료! sim-only 버전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지만, 나중에 해지할때 귀찮고, 저는 날짜 계산 잘못하여 돈이 더 들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서류로 하는 일이 초반에 매우 많을텐데 겁먹지 말고, 하라는데로 차근차근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고 잘 알려주기때문에,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며 다 진행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모든걸 해야한다는 점이 교환학생으로서 좀 두려운 부분일 수 있지만, 뿌듯함도 생기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저는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2학기에 간다면 전기장판은 꼭 가져가세요. 자전거 타는데 그 칼 바람을 버티려면 목도리 장갑을 필수입니다. 저는 전기장판은 우체국택배로 부모님이 보내주셨고, 한국에 다시 들고오진 못하고 중고판매하고 왔습니다. 중고로 그곳에서 한인분들로부터 구매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라면이나 한국 소스가 비싼 편이니, 캐리어에 자리가 있다면 챙겨가시고, 한국 약 많이 가져오세요. 저는 일년에 감기 한두번만 걸리는 사람인데, 네덜란드에서는 이상하게 한 학기에 4-5번 걸렸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2주치 약을 병원에서 지어갔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네덜란드는 비와 바람의 나라이니 방수가 되는 겉옷과 책가방도 거의 필수입니다. 꼭 가져가세요.. 우비나 우산은 거의 안씁니다. 저는 우산 딱 한번 들었고, 우비는 너무 몰아치는 비 속에서 자전거를 타야 했을때 5번 정도 입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모르니 작은 단우산과 우비는 챙겨가시면 저는 좋을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는 esn 이라는 네덜란드 전체 교류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 기관? 이 있는데, 그곳에서 다양한 행사 정보가 올라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였는데, 프라하로 다같이 여행을 가는 행사가 올라와서 참여하여, 더 다양한 교류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개인적으로 어딘가에 참여할 일이 생기면, 참여해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즐기고 오는 것을 저는 추천하며, 저는 후회없이 다양한 활동을 참여했기때문에 한국에 와서도 너무 좋은 기억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 곳의 교환이 아닌 네덜란드 본교 학생들과 이야기 하면서 느낀 것인데, 정말 똑똑하고 주체적이고, 자신감 있고, 리더쉽 있다는 것을 너무 느꼈습니다. 델프트 공대가 유럽의 MIT 라고 불리는 것은 알고있었으나, 확실이 특정 부분에서 남다르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을 보면서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네덜란드 라는 나라에 원래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정말 깨끗하고 치안 좋고 친절한 나라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다시 델프트에 방문하고 싶은 너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