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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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독일/Hochschule Pforzheim Design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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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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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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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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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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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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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Form: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담은 서류
●CV: curriculum vitae로, 쉽게 말해 이력서입니다. 저는 Education, Key skill, Exhibition, Activities/work이렇게 네 항목으로 나눠서 여러 활동경험과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을 작성했습니다.
●Recent Photo: 증명사진 - 이후 학생증에 이 사진이 들어가있었습니다.
●Proof of Language skills: 토플 혹은 아이엘츠 어학증명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Current Transcript of Records: 홍익대학교 전체성적증명서(문헌관에서 발급가능)
●Learning agreement: 상대교에서 듣고싶은 이수계획서(개강 후 제대로 작성을 다시하기때문에 이때는 상대교에서 받은 수업목록을 한번 훑어보고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목록을 작성하면 됩니다)
●Letter of Motivation: 자기소개서 - 본인이 왜 이 학교에 가고 싶은지, 왜 독일이라는 나라를 선택했는지, 그 학교에서 듣고 싶은 수업은 무엇인지,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작성하면 됩니다.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etter of reference from professor: 교수추천서 - 저는 수업을 두번이상 수강해서 저를 잘 아시는, 제가 좋아하는 교수님께 부탁드려서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바쁘지 않게 미리 연락드리세요!
●copy of passport: 여권사본
●Portfolio: 가장 중요한 서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용량이 너무 크지 않게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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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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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일상대교로부터 합격통지를 늦게 받아 한국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고 무비자입국 후, 독일에 도착해서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저는 상대교 학과사무실에서 담당선생님께서 테어민을 잡아주셨고, 필요서류(재정증명서, 여권사본, 여권사진1매, 50유로현금, enrollment 등)를 지침하여 정해진 약속시간에 Rathaus Pforzheim 시관공서를 방문해서 수월하게 비자발급을 받았습니다. 무비자 입국 후 독일에서 비자를 받으실 계획이라면 도착하자마자 비자발급 도움을 담당하고 계시는 분이 계신지 확인하고, 있다면 바로 메일 혹은 서면으로 요청하시길바라고, 혹시나 담당자분이 없다면 그 도시의 시청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온라인 테어민을 잡거나 전화를 해서 비자발급에 대해 문의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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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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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따로 마중나오는 분이 없었고, 함께 붙었던 친구와 둘이서 열심히 구글맵을 찾아서 갔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도착해서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으로 가서 Pforzheim Hbf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처음 가면 짐이 많기 때문에, 꼭 DB앱(독일 기차앱)으로 기차표를 끊고, 자리도 reservation하길 바래요. 앱으로 기차표를 살때,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칸이 있는 구역이 표시되어있는데, 아무래도 6개월간의 살림을 가져가기때문에 분실에 대한 걱정이 많을거에요. 그 주변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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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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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후 1주이내에 전체 학과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이때는 Business / Engineering / Design 학부로 교환학생 온 모든 학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학과 친구들과 보낸 시간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행사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첫번째 행사이고, 저는 이때 사귄 친구들과 정말 재미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같이 교환학생 온 친구들이라 서로 더 돈독했고 많은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첫번째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여하길 바랍니다.
전체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나면, 그 다음주에는 디자인학부의 Babara Dofek이라는 담당선생님께서 디자인학교 투어를 시켜주십니다. Mac Lab, print Lab 등의 다양한 실기실들을 소개해주십니다. 그 후 시각디자인과 오리엔테이션이 있는데, 이때는 전 학년의 학생이 모두 한 강의실에 모여 신설된 강의와 교수님 소개시간이 있고, 교환학생인 저희도 친구들에게 소개해줍니다...(이때 스크린에 저와 같이 간 다른 한국친구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셔서 많이 민망하긴 했으나...덕분에 많은 친구들이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친해질 수 있는 첫 걸음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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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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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시에 이수계획서를 작성하는데 이건 형식상일 뿐이고, 도착 후에 제대로 이수신청서를 작성합니다. 학과사무실과 조교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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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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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4개의 기숙사가 있어요. 디자인스쿨에서 제일 가까운건 St.Georgen 이라는 기숙사이며(학교까지 도보3분), 저는 디자인스쿨과는 다소 멀었지만(도보 15분)Kepler라는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Kepler기숙사는 Rooftop과 Basement Partyroom이 있어 기숙사에 함께 사는 많은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층마다 공용주방을 사용하는데 같이 요리를 하고 각 나라의 음식들을 서로 소개시켜주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 기숙사의 최대 장점은 1인1실으로 룸메이트가 없고, 개인 화장실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은 룸메이트들로 고생하는 경우들도 봤는데( 독일은 남녀 상관없이 룸메이트가 되기도 한답니다.) 저는 1인 1실로 혼자 방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같이 어울리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언제든 같이 놀 친구도 있지만, 또 언제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기숙사였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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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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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Penny, Aldi, Edeka를 이용했습니다. 순서대로 질이 좋아지면서도 가격이 비싸집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과일이나 육류와 같은 신선식품들은 모두 Edeka에서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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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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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Restaurant라는 한식집이 있습니다. 한국인분들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외국화되지 않은 한식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김치전과 막걸리를 먹을 때면, 여기가 한국인가 독일인가 생각하곤 했답니다. 또한 사장님께서 교환학생 온 저희같은 한국인을 엄청 많이 챙겨주셔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독일에서 가장 많이 먹은 건 Doner kebab. 디자인스쿨앞에 Stern Kebab이라는 케밥집이 있어요. 여기선 doner kebab을 드세요.. 그리고 Erol Kebab이라는 케밥집도 있는데 여기는 Pide Kebab(피자같이 생긴 케밥)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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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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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다를 것 같지만, 타국에 교환학생을 온 이상 솔직히 다다익선이긴 합니다. 저는 매달 공보험비, 통신료, 인터넷비용이 고정지출로 있었습니다. 독일은 식재료가 저렴한 편이라 학기 중에는 대부분 요리를 해서 식비를 아꼈고, 그렇게 생기는 여유자금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생활비는 처음 비자를 발급 받을때 재정증명을 위해 6개월치 돈을 모두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통해 독일 계좌로 보내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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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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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학기에 간다면 Freibad이라는 야외수영장을 추천합니다. 잔디밭에서 책읽고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수영을 하던 시간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또한 Enz강에서 산책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평화로움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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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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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마다 Irish Pub이라는 펍에서 Karaoke night을 합니다. 신청곡을 작성하고 자기 차례가 오면 무대로 나가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데요, 펍 안의 모든 사람들이 떼창을 해줍니다. 노래를 못불러도 괜찮아요. 그저 연예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하며 즐기면 된답니다.
또한 포르츠하임은 학생도시라 펍을 가면 대부분 Pforzheim university 학생들과 Goldschmiedschule라는 금속전문학교 학생들이라 안전하고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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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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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은 할 수 있다면 꼭 해봤으면 하는 경험입니다. 저는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며 그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타국에 혼자 떨어져서 지내다보면 정말 어쩔 수 없이 많은 시련과 고난이 오지만, 하나씩 이겨내고 극복해나가면서 단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레스토랑에 가서 영어로 주문하다가 어느날 독일어로 주문할 때의 그 뿌듯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6개월 간의 교환학생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세상을 보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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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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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도 사람사는 동네입니다. 저는 사실 '독일에서는 이런걸 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없으면 안된다는 불안감과 걱정에 엄청 많이 싸서 갔지만, 사실상 독일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손쉽게 전부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꼭 준비해라 하는건, 본인에게 잘맞는 상비약과 전기장판입니다. 난방시설이라고는 라디에이터 뿐인 독일에서 살아남으려면 전기장판은 필수입니다. 저는 여름학기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3-4월을 꽤나 추웠어요. 4월에는 눈도 왔습니다. 겨울학기에 가신다면 더더욱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여권사이즈의 증명사진은 꼭 챙겨가셔야합니다. 비자발급 등 여러 곳에서 생각보다 사진을 들고 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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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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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학기였습니다. 유학을 고민중인 분들은 교환학생을 가보면 미리 경험해보는 시기가 될 것 같고, 그게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6개월간 혼자 살면서 그 나라에서 수업을 듣고,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정말 엄청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비자 등 많은 서류로부터 생각보다 자유로웠고, 학생을 존중해주는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많은 혜택을 받으며 안전하게 학기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Pforzheim University에서 도움을 준 모든 교수님과 선생님, 그리고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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