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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022-1 캐나다 에밀리 카 대학교 (Emily Carr)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2.10.08 16:14visibility 1464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북미/캐나다/Emily Carr University of Art + Design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1
제출서류 1차 : 홍익대학교 국제교류실에 서류로 직접 제출했습니다. 1차 발표 후 따로 면접은 없었습니다.
- 교류학생 신청서
- 교류학생 수학계획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심 갖게 된 계기, 해당 국가에 대한 관심, 홍익대학교에서 해 온 활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 싶은 것, 하고 싶은 활동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 학부(과)장 추천서 (추천서는 학과장님께 이메일로 연락드린 후, 전자 서명 파일로 받았습니다.)
- 학부모(보증인) 동의서
- 성적증명서(영문)
- 어학성적표 사본 (해당 교환교에서 요구하는 어학성적 기준이 없었어서 토익, EF Set 성적으로 제출했습니다.)
- 여권 사본
- 포트폴리오 (저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 재학중이고 에밀리카에는 2D 애니메이션과로 지원했어서, 디자인 작업보다 지원한 과에 어울릴 법한 작업물 + 퀄리티 높은 작업 부터 순서대로 10작품 정도 배치했습니다.)

2차 : 에밀리카 대학교 자체 웹사이트인 'Slideroom'에 서류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지원했습니다. 서류 업로드는 웹사이트에 CAD $12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 A 300 word statement of intent (300자 이내의 간단한 지원동기)
- Portfolio (10~15작품 정도의 포트폴리오)
- Nomination Letter (홍익대학교 국제교류실에서 주시는 파일입니다.)
- Course Choices(수강신청 하고싶은 과목을 미리 최대 15학점 골라 기입했습니다. 수강신청은 추후에 에밀리카 교환학생 담당자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 Application Form (이메일 제출)
- Official Transcript (이메일 제출)
비자준비 6개월 이하 체류 예정이었기 때문에, 관광비자인 eTA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비자는 따로 기관에 방문할 필요 없이, eTA 캐나다 전자여행허가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신청 과정 따라하면 금방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발급 수수료는 CAD $7를 지불했고, 승인은 하루 내에 받았습니다.
도착관련 밴쿠버 국제공항 (YVR)에 도착한 후 한인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이민가방에 큰 캐리어, 이렇게 큰 짐이 두개 있었기 때문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숙소까지 바로 가는 한인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한인택시는 우벤유, 캐스모 등 캐나다 한인 카페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유학생들이 입국하는 시기라 예약이 꽉 차 있을수도 있으므로, 미리 구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공항에서 지하철(스카이트레인) 이용하기는 매우 쉽기 때문에 혼자 들고갈 수 있는 짐이라면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학교 규모도 워낙 작고, 파견갔던 학기에 교환학생이 12명 밖에 안되어서 따로 오리엔테이션은 없었고 온라인 줌 미팅으로 한번 간단하게 얼굴만 보는 정도로 진행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에밀리카 교환학생처 담당자에게 메일로 신청했습니다.
학교 개설과목 목록 보면 선수과목이나 신청조건 등이 있는데, 교환학생은 15학점 내에서 모든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학과도 제한 없이 듣고 싶은 수업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정정 기간까지 메일을 통해 자유롭게 수강 취소하고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저는 2D 애니메이션과 수업 2개 (스튜디오 수업 6학점, 캐릭터 애니메이션 수업 3학점), 연기 수업(3학점), 인체 드로잉 수업(3학점) 총 15학점 신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환학생으로 온 만큼 욕심이 많이 생겨서 에밀리카 졸업프로젝트 2가지와 스튜디오 수업 프로젝트 1가지에 어시스트로 참여했더니 많이 바쁜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에밀리카 대학교는 따로 기숙사는 없었습니다. 학교 외부에 Student Residence가 있다고 들었는데 정보가 많이 없어서, 홈스테이를 구했습니다.
Homadorma라는 홈스테이 웹사이트를 통해 숙소를 구했는데, Homadorma 직원측에서 미리 숙소를 방문하고 등록한 사이트라 믿을 수 있고, 한달 먼저 거주해보고 이후에도 계속 거주하기로 결정하면 호스트에게 숙박료가 입금되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Homadorma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게 되면 웹사이트로 보내지는 CAD $350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미리 한달 숙박료와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지만 적어도 사기당할 위험은 줄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방세는 매달 CAD $1000이었습니다. 밴쿠버는 집값이 비싸기 때문에, 다운타운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싸지 않은 가격을 지불했습니다. 그래도 $1000이면 매우!! 비싼 편은 아니었던게 다운타운 근처, 특히 아파트먼트에 사는 친구들은 방 한 칸인데도 훨씬 더 비싼 가격에 거주했다고 합니다.

홈스테이 구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미리 구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홈스테이 구하는데 이용했던 사이트는 HomestayBay, Homadorma, Homestay.com 등이 있습니다.
기타시설 학교가 이사온 후 새로 지어진지 몇년 안되어서 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잘 되어있습니다. 실기실도 잘 되어있고 항상 관리해주는 분이 계셔서 기계에 문제가 있거나 이용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실기실은 평일엔 새벽 1시까지, 주말엔 밤 11시까지 개방되어있어서 늦은 시간까지 작업하다 갈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과로 등록해서 기본적으로 학생증에 애니메이션 실기실 access를 부여받았는데, 다른과 실기실을 사용하고 싶다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됩니다. 스탑모션 만들 수 있는 실기실, 사운드룸, 녹음실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Media Resources 라고 기자재를 빌릴 수 있는 시설도 있었는데, 간단한 신청 양식을 통해 타블렛, 신티크 펜 등등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카페테리아도 있는데, 비싸고 양이 많습니다.
도서관이 관리가 잘 되어있고 넓어서 자주 가서 작업했습니다.
음식,식사 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서, 학교 내 및 학교 주변에서 많이 해결했습니다.
캐나다의 국민 카페 팀 홀튼(Tim Hortons)이 학교 근처에 있어서, 실기하다가 중간에 나가서 음료나 랩, 도넛 등을 자주 사먹었습니다. 팀 홀튼 바로 옆에는 포케 음식점, Freshii(건강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가 있습니다.
학교 근처에는 Vancouver Soup Company(에밀리카 학생들이 일하는 곳이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자주 가는듯 했습니다. 학교 복지 차원에서 에밀리카 학생들은 무료로 수프와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Red Truck Beer Company (햄버거와 핫도그 등) 등이 있습니다.
학교 내 카페테리아는 맛이 없다는 평이 많았지만 전 아무거나 잘 먹고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메뉴로는 라이스볼, 부리또, 샌드위치, 감자튀김(추천!), 얌튀김, 쿠키나 빵 등이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다면 가까운 다운타운이나 Main Street 쪽에 가시면 정말 다양한 음식점이 있습니다.
비용 매달 방세로 CAD $1000 지불했습니다.
식비가 많이 비쌌습니다! 특히 매장에서 식사하는 경우엔 팁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팁 가격도 만만치않게 나갔고, 식재료나 카페 음료 등등 물가가 정말 비쌌습니다...
교통비도 꽤 비싼데 다행히 밴쿠버 대학생이라면 무료로 지원해줘서 교통비 걱정은 없이 다녔습니다.
저는 학기 시작 전에 캐나다 여행, 학기 시작 후에 미국 여행을 갔기 때문에 여행비도 추가로 들었습니다.
활동정보 캐나다의 블랙 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리는 박싱데이(Boxing Day)가 있습니다. 박싱데이 당일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이고(12월 26일), 일반적으로 박싱데이가 있는 일주일이나 그 이상이 세일기간입니다. 다양한 상점에서 크게 할인을 하니 평소에 사고싶은게 있으셨다면 이 기간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 중간에 짧은 봄방학인 리딩위크(Reading Week)가 있습니다. 일주일정도 학교 전체와 모든 수업들이 쉬는 짧은 방학입니다. 저는 이 기간에 밴쿠버 근교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밴쿠버 근교(광역 밴쿠버/Metro Vancouver)]
밴쿠버와 붙어있는 다른 밴쿠버 근교 도시들은 짧은 시간 안에 대중교통으로 가기 쉽고 광역 밴쿠버권 내에 있어서 사실상 같은 도시의 느낌입니다.

1. 노스밴쿠버
스탠리파크를 통해 버스로 가는 방법과, 시 버스(Sea bus, 대중교통 카드로 탈 수 있는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캐필라노 브릿지와 다양한 해변, 산, 숲이 위치해 있습니다. 한인음식점도 여러군데 있습니다.

2. 버나비
밴쿠버와 매우 가깝고 저도 자주 갔던 버나비입니다. 밴쿠버보다는 좀 더 주거지의 느낌이 강했지만 메트로타운에 월마트와 리얼 캐네디언 슈퍼스토어 등 웬만한 마트와 브랜드가 모두 모여있는 대형몰(Metropolis at Metrotown)도 있어 자주 방문했습니다.
도시 별로 많이 거주하는 문화권의 사람들이 있는데 (예. 코퀴틀람, 버나비 - 한국인, 버나비, 리치몬드 - 중국인, 써리 - 인도인 등) 버나비에는 중국 음식점이 많습니다. 단 버나비의 몇몇 상점에서는 캐나다에서 발행한 카드가 아니면 결제가 안되는 경우가 있었어서, 현금도 챙겨다녔습니다. (리치몬드 포함)

[로키 여행]
캐나다 내 한인 여행사를 통해 3박 4일정도 로키산맥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리딩위크 도중에 다녀왔는데, 로키산맥이 위치한 캐나다 중부는 산 지역이고 정말 춥기 때문에 영하 24도까지 경험해 보았습니다. 로키 여행은 아무리 단단하게 챙겨입고 가도 과하지 않은 정도입니다!
엘크 등의 각종 야생동물을 볼 수 있고 운이 좋다면 곰도 볼 수 있습니다(당연히 버스 안에서 안전하게..입니다ㅎㅎ).
!!!로키산맥 여행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녀온 소감 살면서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이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딜 가나 아시아 음식, 아프리카 음식, 중동 음식 등의 레스토랑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인종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밴쿠버에서, 이방인으로서 외로움이 아닌 새로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업에 애정을 가지고 항상 진심이었던 친구들, 항상 배려하고 예의바른 밴쿠버 사람들, 처음 만난 사람과의 스몰톡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겨울에 캐나다를 가신다면.. 캐나다는 정말 춥습니다. 한국에서 전기장판 가져갔는데 5월까지 쓴 것 같아요. 가져가기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 물품 중 하나입니다!
눈도 많이 왔고 발이 항상 너무 추워서 털부츠도 꽤 오래 신었습니다.
캐나다는 110V 콘센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변압 플러그를 꼭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이나 학교 근처에도 한인마트가 있기 때문에 한국 음식은 안가져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음식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졸업을 앞두고 4학년 1학기에 파견 가는 것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절대 한국에서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얻은 것 같아 후회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 양측 교환학생 담당자분들께서 항상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어려움 없이 교환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교환학생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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