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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이탈리아 IED 교환학생 (22학년도 1학기)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2.09.09 16:43visibility 990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 이탈리아 IED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1
제출서류 1차

1. 교류학생 신청서
2. 교류학생 수학계획서
3. 학부(과)장 추천서
4.학부모(보증인) 동의서
5. 영문 성적 증명서
6. 어학성적표 사본
7. 여권사본
8. 포트폴리오 (미대, 건축과만)

2차

1. IED ESP 신청서 양식(작성 및 서명)
2. 개인 이력서
3. 지원동기서
4. 추천서
5. 가장 최근의 대학 성적표 사본
6. 포트폴리오(디지털 형식 – 최대 10MG)
7. 여권 사본
8. 학습 계약서
9. 모든 언어 능력 인증서
비자준비 필요 서류 :
상대교가 발급한 Acceptance letter
본교 (영문) 재학증명서
본교 등록금 납입증명서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증 사본
여권과 여권 사본
비자 신청서
여권사진
비행기 왕복 표 or 그걸 살 수 있는 재정 증명용 통장잔고 사본
생활을 위한 재정상태 증명할 통장잔고 사본
본인 명의 기본 증명서 (국문)
주민등록등본 (영문)
영문 의료보험 증서 사본 (+보험 각서)


주한 이탈리아 영사관 사이트 예약 -
예약한 확인증 인쇄 및 휴대하고 해당 날짜와 시간에 맞추어 방문 -
구두로 00월 00일 00시에 다시 오라는 안내를 받고 시간 맞추어 또 방문하여 수령

+ (비자 신청할 때와 동시에 codice fiscale =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 비슷함 을 발급받으면 좋음)
영사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신청서 양식 다운 다능,
비자 신청하며 'codice도 같이 신청할게요' 하고 하단의 관련 서류들을 같이 제출하면 된다.

- 여권(사본)
- 영문 주민등록초본(등본)
- 납세 번호 신청서
도착관련 코로나 시국이라 그린패스를 발급받아야 했다. (EU국 내에서의 QR인증 시스템)
발급에 시간이 꽤나 걸린다고 하여 출국 전에 신청을 했었고 입국 후 1주일 후에 메일을 통해 받을 수 있었다.

입국 8일 이내에 체류허가증(permesso di soggiorno)을 신청해야 한다.
우체국에서 키트를 구하여 우체국에 가서 부치면 되고, 수령까지 2-3개월가량 걸린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일주일 즘 전에 상대교에서 쓸 gmail 계정을 오픈하라는 안내를 받게 되고
그 메일을 통해 구글미트로 교환학생들을 위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학교 캠퍼스의 구조, 담당 선생님, 수강신청 관련 안내를 받게 된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1차 합격 후, 본교(홍대)에서 nomination을 위한 안내 메일이 올 것.
그 메일에 답장을 하면 그 내용을 토대로 우리 학교와 상대교가 정보를 주고받은 뒤
상대교에서 직접 본인에게 메일이 올 거고, 그것이 2차 메일이다.

여러 개의 첨부파일이 메일에 동봉되어 오는데, 그 중 수강신청 양식과 폼이 있으니
잘 읽어보고 신청하면 된다.

나는 Brand Design, Web Design, Digital Modeling 3D, Design Methods, Phenomenology of Contemporary Arts 를 수강하였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IED는 기숙사가 없다.
spotahome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여 월세집을 구하여 생활하였다.
월 500-600유로대 (약 8-90만원대) 로 싱글룸에서 지냈다.
그리고 이 가격대가 싱글룸으로서는 가장 싼 편이다.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곳은 200-300유로대에도 구할 수 있다.
기타시설 학교가 코딱지만하다 대학교가 아닌 것 같다 그냥 학원 수준이다
캠퍼스가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5분 거리라 수업마다 정해진 장소에 왔다갔다 했다.
자판기가 있어서 좋았고... 학교 바로 앞에 카페가 붙어있어서 끼니 떼우기에도 좋았다
음식,식사 피자, 파스타가 주식인 만큼 막 비싸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맘 놓고 매일 먹을 정도로 싼 수준도 아니었다. (환율 영향 때문일지도)
과일이 저렴한 편, 나는 납작 복숭아를 많이 먹고 왔다.
관찰레라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돼지고기 (베이컨 비슷한) 가 정말정말 맛있다 (엄청 짜서 간 하는 용으로도 쓰임)
근처에 일식집, 특히 스시집이 굉장히 많고 초밥은 마트에서도 많이 팔며
밀라노 북부에 큰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한국 제품과 일본 제품들도 같이 많이 판매한다.
그곳에서 판매하는 불닭 소스라던지 라면류를 구매하여 가끔씩 그리운 빨간 맛(?)을 즐길 수 있다...!
두오모 근처에 hana라는 한식당이 크게 있어서 난 여기를 자주 갔다. 조금 단 맛이 강하지만 대체로 맛있는 편
식당에서 물값을 받는다. 물도 일반 물이랑 탄산수를 나누어서 판매한다.
비용 1유로 = 1360원
전체적인 물가는 비싼 편이었지만 기초 식자재들, 과일값은 싼 편이어서 배부르게 먹는 것 대신 자주자주 조금씩 먹어주며 생활하였다.

교통편은 최대 4개월치를 미리 충전하고 쓸 수 있다. 쓸 때마다 비용이 차감되는 것이 아니라 충전시킨 기간동안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사실... 지하철은 카드를 찍어야만 입구가 열리는 방식이라 어쩔 수 없지만 트램이나 버스는 무단으로 많이 탄다... 운 안 좋으면 50유로정도 벌금을 무는데,
일단 나는 한 번도 걸린 적 없다... 다른 eu국에서도 비슷하다... 난 스위스에서 교통카드 안 뽑고 2박3일 잘 다녔다...)
근처 유럽국으로 여행하는 것도 20-30정도면 돌아다닐 수 있어서 여행도 많이 다녔다.

모바일 - iliad가 저렴하다고 해서 월 120기가를 2-3만원대에 사용했다.
유럽국 사이에서는 로밍으로 7기가까지 무료로 지원해준다고도 해서 알차게 다 쓰고 왔다.
활동정보 밀라노는 생각보다 굉장히 작다... 트램이나 지하철로 40분 정도면 북부 남부를 쭉 가로지를 수 있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용이하고, 난 두오모에서 5정거장 거리에서 살아서 두오모 산책을 정말 많이 나갔다.
남부 쪽에는 나빌리오 운하라고 밀라노의 한강이 있는데 (물론 더 작고 깨끗한 편은 아니긴 하다) 강가에 앉아서 맥주 까며 친구들과 수다떨기가 좋다!
근처 맛집들도 많고, 공통적으로 5-6시 사이에 해피아워가 열리는데 13유로정도에 칵테일 술 한 잔+안주무제한 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 나라는 방충망을 안 쓴다 여름엔 모기가 많다 얘네 모기 진짜 독하다
도어락도 안 써서 열쇠를 쓰고 다닌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잘 안 판다 .. 나는 첸트랄레 건너편 파스구찌나 스타벅스에서 자주 사 먹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밀라노 - 두오모 성당, 스칼라좌성당, 브레라 미술관
몬테로소 - 기차역을 나오자마자 바다가 보이는데 정말정말정말 예쁘다
제노바 - 밀라노에서 당일치기로 좋다, 디즈니 영화 루카가 이 부근 해변을 모티브로 하였다
코모 / 레코 - 큰 호수가 있어서 물놀이하고 이거저거 사 먹고 당일치기로 짧게 놀러갔다오기 좋다, 레코에서는 배나 관람차도 탈 수 있다
크레마 - 콜미바이유어네임의 촬영지로, 할 건 없지만 한 번 쯤 가서 사진 찍고 구경하기 좋은 도시
로마 - 수도이니만큼 볼거리가 많다. 콜로세움, 진실의 입 등
피렌체 - 미술관 코스만 돌아도 하루가 다 간다 ... 2-3박 추천
다녀온 소감 소올직히 학교에서는 배운게 크게 없다. 오히려 학업적 성취는 홍대에서가 더 많을 것 같다 (아무래도 한국인이고 한국식 커리큘럼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학업쪽 보다는 경험적으로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생각의 폭이 넓어진 느낌이고, 나는 그래서 이번 파견 생활이 더 값지게 느껴졌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딱히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나는 정말로 아무 생각 없이 설렘에만 젖어서 출국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어도 생존 단어 정도만 몇 개 알게 되고 그걸로만 생활했다 (관광지라 그런지 영어로 해도 대부분 다 알아들으셨다 아니라면 우리에겐 번역기가 있다)
부딪히며 많은 걸 느끼고 보고 경험했고 그래서 좀 더 내가 성장한 느낌이 실감이 나고는 한다
굳이 이야기 해 주자면 그냥 음... 간단하게 한국 번호 정지시켜놓고 가기 정도...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타고나길 내향성 인간이라 적극적으로 사람을 막 사귀면서 인맥을 넓히려 들지도 않았고 욕심도 없는 편이라 어떠한 기회가 생길 때마다 그걸 갈취하려 들지도 않았어서
다른 사람이었다면 나보다 더 많은 걸 얻었으리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아예 다른 문화권에서 '생활'을 해 보는 건 여러모로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을 마구 사귄 것도 아니고,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받고 온 것도 아니지만 소수의 소중한 인연, 친구와 함께 했던 진한 추억이 생겼다는 점과
학업 외의 방면에서 배운 것이 정말 많아서 더더욱이 만족스런 파견 생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