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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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z Akade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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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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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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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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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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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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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form
Letter of Motivation
CV (이력서)
포트폴리오 (2-3개의 최근 작업)
Certificate of matriculation/student status (영문 재학증명서)
Copy transcript of record (영문 성적표)
Proof of language proficiency in German or English B2 (토익으로 제출)
Letter of recommendation by a university professor (교수 추천서)
Passport photo (3,5 x 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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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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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에서 테어민을 잡기 어려워서 독일에 도착한 후에 슈투트가르트 외국인청에서 비자를 발급 받았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외국인청 홈페이지에서 메일 주소를 찾아 메일로 비자 테어민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주한독일대사관과 달리 슈투트가르트 외국인청에서는 슈페어콘토 대신, 그만큼의 금액이 있는 독일 계좌 잔고증명서로도 비자 발급이 가능했습니다. (1년 기준 약 10,200유로, 테어민 날짜 기준 남은 개월수를 직접 계산하시면 됩니다. 저는 4월 중순에 테어민이 잡혀서 남은 5개월치 정도 금액을 넣어뒀습니다.) 그 외 서류는 한국에서의 비자 발급과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테어민 잡기 어렵다면 와서 받으시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비자 담당자가 여러 명 있는데, 저는 메일 답신이 빠른 담당자였으나 답장이 잘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들어서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발급 받고 오시는 편이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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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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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도착해서 기차 타고 슈투트가르트 역으로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슈투트가르트 공항으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짐이 무겁기도 하고 독일 기차가 연착이 잦아서 가능하다면 그게 더 편한 것 같아요. 도착 전 버디에게 도착시간과 장소를 미리 알려주면 버디가 마중을 나와줍니다. 기숙사까지 짐 드는 걸 도와줬고 기숙사 키 수령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도착 후 해야 하는 안멜둥(거주신고)도 학교에서 단체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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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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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전 일주일 간 다양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때는 시간을 비워두시는 게 좋습니다. 이 주간 동안엔 슈투트가르트의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의 견학도 갔고 학교 구경, 장비 이용법, 수강신청 설명이 있었습니다. 교환학생과 신입생이 모두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때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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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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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수업들 중 가장 메인이 되는 Projekt module은 사전에 메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교환학생들은 우선적으로 원하는 수업에 넣어주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은 좁은 편입니다. 나머지 수업들은 일반 학생들처럼 수강신청을 하면 되는데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신청했습니다.
Projekt 1 + Colloquium 1 + Design course 1 + Lab course 1 + Workshop 1
그리고 독어로 진행된다고 적혀있는 수업 중에 영어로 진행이 가능한 수업도 있다고 합니다. 홍대와 달리 한 반에 수강인원이 많지 않아서 메일로 부탁드리면 간혹 영어로도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교수님들이 계셔요. 저는 흥미 있었지만 언어 때문에 포기한 수업이 있어서 많이 아쉬웠어요. 혹시나 듣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한번 메일이라도 보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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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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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격 후에 담당 선생님께서 메일로 기숙사 신청 방법을 안내해주십니다. 보통 Rieckestraße 혹은 Neckastraße의 기숙사로 지원합니다. 두 기숙사 모두 학교까지 걸어서 15-20분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저는 Rieckestrasse 17에 살았습니다. 3인이 함께 쓰는 혼성 플랫으로 주방과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혼성이라고 해서 딱히 불편함은 없었고 처음 왔을 때 플랫메이트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방마다 월세가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저는 월 344유로였습니다. 기숙사 건물은 아주 깨끗하고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Neckastraße와 비교했을 때 Rieckestraße 기숙사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서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장점) 주변이 아주 조용해서 소음 X, 플랫을 함께 쓰는 인원이 더 적음, 학교와 약간 더 가까움
단점) 네카기숙사보다 천장이 낮고 유럽 건물 느낌이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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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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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프린트실, 크로마키실, 장비대여실 등 홍대 시디과 시설과 거의 흡사합니다. 실크프린트, 재단 기계 등은 좀 더 잘 마련되어 있어요. 다만 사용법이 좀 복잡해서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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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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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안에서는 외식을 거의 안 하고 집에서 많이 해먹었던 것 같아요. 마트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식비가 월 20만원 내로 충당이 됐어요. 재료도 한국보다 훨씬 다양해서 요리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외식은 한국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었습니다. 시내의 고아시아라는 마트에 한국 식재료가 웬만한 건 다 있기 때문에 따로 챙겨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끔 한식이 그리울 땐 Mandu라는 한식당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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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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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어콘토 금액 정도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지만 제 경우에는 그것보다 훨씬 더 썼습니다. 아마 여행을 자주 다녀서 그런 것 같고 여행을 안 갔다면 슈페어콘토 안에서 충분히 생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닐 계획이시라면 슈페어콘토보다 좀 더 많이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또 저는 비자 발급 시에 슈페어콘토가 아니라 일반 독일 계좌를 사용했기 때문에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에 대한 감각이 둔해졌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일반 계좌 사용자라면 철저하게 월마다 얼마나 쓰고 있는지 체크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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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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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어 못해도 영어로 소통이 가능합니다. 독어보단 영어 공부를 해오시는 걸 권합니다!
- 봄/여름 날씨는 한국과 거의 비슷했고 여름이 좀 더 늦게 온 것 같았어요. 저는 작은 전기장판을 챙겨갔고 봄에 유용했습니다. 여름엔 한국보다 햇빛이 강하고 덜 습합니다. 기숙사와 학교를 비롯한 거의 모든 곳엔 에어컨이 없지만 버틸 만했습니다...
- 근처 마트 중에선 식재료는 Rewe Ostendstraße, 생활용품은 Kaufland Ban Cannstatt와 이케아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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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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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천하는 곳은 기숙사 근처의 공원입니다. 규모가 아주 크고 좋아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냈어요. 슈투트가르트 내에는 그렇게 구경거리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학기 중엔 근교 도시들을 구경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에슬링겐, 하이델베르크, 뮌헨, 스트라스부르, 보덴제 등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많은 편입니다. 독일 내 여행 많이 다니실 예정이라면 기차표 할인카드인 'DB 반카드'를 일찍 만들어두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베를린은 기차로 6시간 거리라서 아주 멀고 오히려 파리가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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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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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해외에서 장기간 살아보는 것이 단기간의 여행과는 또 다른 것을 배우게 해주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파견됐던 도시인 슈투트가르트는 서울과 비교했을 때 한적하고 자연적인 도시여서 서울에서와 아주 다른 삶을 경험하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다른 교환교와 비교했을 때 Merz Akademie는 파티 등 학교행사가 적고 교환학생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제가 파견된 학기에는 총 5명.) 그래서 더욱 단체생활보단 개인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서울의 도시적인 환경과는 좀 다른 곳에 살아보고 싶은 바람이 있었기 때문에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교환학생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해보고 참고해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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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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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학기 교환학생들로부터 생활물품을 미리 구매해두시면 아주 편할 것 같습니다.
- 데이터로밍 최소 일주일은 해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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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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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야 할 것이 많더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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