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익대 경영학과 4학년 재학중인 박한주라고 합니다.
올해 2022년 1학기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PCA(Paris College of Art) 에서 한 학기 동안 방문학생을 다녀왔어요.
어느덧 귀국한지도 1달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학생으로서 살아보고싶은 마음에 준비를 시작했어요.
당시 섬유미술패션디자인을 복수전공하고 있었기도 했고, 패션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준비 과정이 마냥 순탄했던 것은 아니어서 지금 내가 잘하는게 맞는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한 학기에 걸쳐 준비를 하고 마침내 입학 확인서를 받던 날, 드디어 파리에 간다는 기쁜 마음과 동시에 걱정이 몰려왔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 애인과 떨어져 6개월이라는 시간을 잘 지낼 수 있을지,
특히 불어도 못하는 제가 혼자 프랑스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소매치기가 그렇게나 많다는데 내 짐 하나 잘 간수할 수 있을지.
그렇게 기대 반, 걱정 반 떨리는 마음을 안고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어요.
한인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길에 에펠탑을 마주하고는 정말 내가 파리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는 걱정보단 잘 살아봐야겠다. 후회 없는 6개월을 보내다가 가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모든 것이 새로웠어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고, 음식도 너무 맛있고, 이 곳 저 곳 구경만 해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좋았던 건, 역시 패션의 도시답게 패션 관련 전시나 패션위크 인턴십 등 볼 것도 할 것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학생이라면 누릴 수 있는 혜택들도 많아서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길게만 느껴졌던 6개월이라는 시간도 돌아올 때가 되니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것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 저는 한국에 돌아와 제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향해 달려가려고 합니다.
남은 학교 생활도 마무리 잘 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