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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6.05.17 03:22visibility 15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Merz Akademie, University of Applied Arts, Design and Media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5-1
제출서류 홍익대학교에서 1차 선발된 후 메르츠 아카데미 지원 시 지원서, 학업계획서 및 지원동기서, 이력서(CV), 포트폴리오,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독일어 또는 영어 B2 수준의 어학 증명서, 대학 교수 추천서, 여권 사진 등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지원서, 학업계획서 및 지원동기서, 이력서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정해진 형식이나 분량은 없었고, 저는 글 작성 후 인디자인으로 편집하여 PDF 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추가로 저는 Baden-Württemberg-STIPENDIUM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되어 지원서, CV, 성적표, 대학 교수 추천서, 어학 증명서, 재학증명서를 추가 제출했습니다.
비자준비 저는 비자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발급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비자 예약을 원하는 시기에 잡기 어려워 우선 독일로 먼저 출국했습니다. 기숙사에서 기차로 약 20분 거리에 Rathaus가 있는데, 이 지역에서는 해당 관청에서만 외국인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테어민(Termin)이 정말 안 잡히고, 행정 처리와 이메일 답장도 굉장히 느린 편이라 꽤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결국 메르츠 아카데미 국제교류 담당자분께 상황을 말씀드렸고, 학교 측에서 슈투트가르트 이민청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주셔서 비자 테어민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필요한 서류만 잘 준비해 간다면 비자 심사 자체는 어렵지 않게 끝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한국에서 비자를 받고 오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도착관련 저는 한국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입국한 뒤 기차를 타고 슈투트가르트로 이동했습니다. 기차는 한국에서 미리 Omio나 DB 어플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내려 U-Bahn(지상 열차)을 타고 기숙사 앞 역까지 이동했습니다. 미리 메르츠 측에 도착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버디 학생이 U-Bahn 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짐을 들고 기숙사까지 안내해줍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공식 수업 시작 1~2주 전부터 약 일주일 동안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학교 시설 안내, 수업 설명, 행정 절차 안내 등을 받을 수 있고, 시티 투어도 함께 진행됩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 메르츠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독일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긴장되는데, 이 오리엔테이션 덕분에 훨씬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다행히 교환학생은 정원과 관계없이 원하는 수업을 대부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정말 듣고 싶은 수업이 독일어로만 진행되는 경우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참여할 수는 있지만, 팀플 비중이 꽤 크기 때문에 독일어를 아주 잘하지 않는 이상 쉽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Campusnet 등록 절차를 안내받고, 홍익대학교 클래스넷처럼 수업 개요와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수업 하나와 디자인 코스 및 워크숍, 이론 수업을 조합해 필요한 학점을 채우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다닐 당시에는 수강신청 웹사이트에 문제가 있어 교환학생들은 수기로 작성해 제출한 뒤 학교 측에서 등록해주셨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Neckarstraße 기숙사 305호에 배정되었습니다. 당시 방이 가장 넓은 편이라 정말 편하게 생활했습니다. 층별, 방별로 크기가 조금씩 다르며 부엌, 화장실, 샤워실은 플랫 학생들과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기숙사 친구들과 클리닝 스케줄을 짜서 돌아가며 청소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기숙사 바로 앞에 U-Bahn 역이 있고, 주변에 공원이 많아서 러닝하기 좋았습니다. 큰 마트도 도보 15분 거리였고, 중앙역은 U-Bahn으로 약 10분, 공항은 약 40분 정도 걸려 다른 지역 이동이나 여행하기에도 정말 좋은 위치였습니다.
기타시설 예술 전문학교이다 보니 작업 시설은 정말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필름 전공 학생들을 위한 녹음실, 믹싱실, 편집실이 있고, 디자인 학생들을 위한 프린트실과 리소 프린터, 플로터기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큰 스크린프린팅실이 있어서 마음껏 실크스크린 작업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크로마키실, 스튜디오, 장비 대여실, 사진 현상실, VR-lab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점심은 학교 카페테리아에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음식,식사 독일은 외식 물가가 꽤 비싼 대신 마트 식재료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장을 봐서 직접 요리해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에서는 유제품, 빵, 고기, 과일을 정말 많이 먹고 오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맛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숙소 근처에 아시아 마트가 있어서 쌀, 라면, 만두 같은 한식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김치도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참기름, 고추장 같은 한국 조미료는 가격이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한국에서 넉넉하게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용 기본적으로 6개월 슈페어콘토 금액으로 5,472유로가 필요했고, 저는 추가로 Baden-Württemberg-STIPENDIUM 장학금 2,400유로를 지원받아 부족함 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매달 월세 약 412유로, 식비 약 200유로, 생필품 약 100유로, 교통비와 통신비로 약 80유로 정도의 고정지출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닐 계획이라면 여유 자금을 조금 더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활동정보 저는 독일에서 수업을 듣고 디자인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열심히 커리큘럼에 임했습니다. 독일은 결과물도 좋지만 다양한게 실험해보면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또한 학기 말에 학교 단체 전시가 있어서 수업들에서 했던 모든 작업들을 선보이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전시 준비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슈투트가르트라는 지역 특성상 주변 나라들로 여행하기 편리했기 때문에 기회를 빌려 거의 20개 가까이 도시를 여행하며 문화적 소양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교환학생 생활 동안 꾸준히 기록한 블로그가 있습니다. 실제 생활 정보나 여행, 학교생활 관련 내용들을 자세하게 정리해두었고, 이후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분들이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from_jtok/223587847413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슈투트가르트는 도시의 분위기가 있으면서도 너무 복잡하지 않아 학교생활하기 정말 좋은 지역이었습니다. 저는 다리를 건너 슐로스플라츠로 가는 공원에서 러닝을 자주 했고, 현지 친구들과 함께 바나 테크노 클럽에도 가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합니다. 또한 Vintage Markt 같은 빈티지 숍과 로컬 마켓이 자주 열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offer’s Café라는 작은 팬케이크 카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녀온 소감 다른 나라 학생들이 어떻게 작업하고 사고하는지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었던 아주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저 또한 조급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깊이 사유하며 재미있는 작업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권이 다른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생각의 폭도 정말 많이 넓어졌고, 그렇게 만난 사람들 중 지금까지도 연락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정말 삶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독일이라는 나라도 생활하기 굉장히 편했고, 언젠가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정말 “비자는 한국에서 받고 가라”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독일은 행정 처리 속도가 매우 느리고, 비자 문제로 예상보다 훨씬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자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국가 여행도 자유롭게 하기 어려워 교환학생 생활 자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린 마음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모든 것이 한국보다 훨씬 느리게 흘러갑니다. 처음에는 답답할 수 있지만, 그 흐름에 적응하면 오히려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메르츠 아카데미는 오랜 기간 홍익대학교와 자매학교 관계를 유지해와서 그런지 교환학생들을 정말 잘 챙겨주고 배려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수업도 인상 깊었지만 특히 세미나와 외부 워크숍 프로그램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홍익대학교로 교환 왔던 독일 학생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더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