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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독일 SAdBK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2.04.22 15:06visibility 1107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Staatliche Akademie der Bildenden Künste Stuttgart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1-2
제출서류 Application Form
Letter of Motivation
Letter of recommendation
Portfolio
CV
Transcript of record
Proof of language proficiency
Learning Agreement
Passport Photo for ID Card
비자준비 코로나로 독일에서 비자발급이 수월하지 않다는 인터넷 후기를 참고하여 한국에서 미리 발급받았습니다. 테어민은 수시로 사이트를 방문하여 최대한 미리! 최소 출국 1달 전까지는 비자 신청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일 영사관 사이트에서도 발급에 약 4주가 소요된다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영사관에 여권을 제출하기 때문에 출국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요) 심사를 굉장히 꼼꼼하게 진행하시니, 빠뜨린 서류 없도록 꼼꼼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도착관련 독일의 코로나 관련 입국심사가 엄격하다는 인터넷 후기를 보고(한창 코로나 이슈가 심하던 당시) 국내선 직항 노선을 이용하고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습니다. 한국-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오후 5시 도착 하나 뿐이라, 프랑크푸르트에서 1박을 한 뒤, 익일 오전에 슈투트가르트행 기차를 타고 기숙사에 입사했습니다. 입사 첫 날, 방 청소와 짐 풀기를 했는데, ABK의 경우 아무런 기본 침구를 주지 않으니, 가능한 빨리 생활용품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친구를 통해 구입해두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ABK로부터 왓츠앱 단체채팅방에 들어오라는 메일이 올텐데, 그 채팅방에서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저 교환학생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제가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당시에는 ABK에 온라인 수강신청 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강 첫날 학과장님께 개설 과목들에 대한 안내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수강을 원하는 과목들을 직접 말씀드렸습니다. 그외에 메인코스 개강 전에 다양한전공에서 실시되는 워크샵들이 있는데, 학교 홈페이지에서 마이스터의 메일주소를 알 수 있으니 컨택하고 꼭 신청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대에서는 경험해볼 수 없었던 기자재들이 정말 많이 구비되어있고, ABK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목공, 옵셋인쇄, 북바인딩 워크샵을 수강했습니다.
모든 수업은 기본적으로 독일어로 진행되지만, 친절한 교수님과 친구들의 배려로 영어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Heilmannstrasse 4A에서 지냈습니다. 하일만은 다양한 플랫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저는 3인 WG에서 지냈고, 각자의 방은 따로 있으며 주방, 화장실1(변기+샤워+세면대), 화장실 2(세면대+샤워)를 공유했습니다. 근처 기숙사들과 비교했을때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있었던 것이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세탁기는 0층 세탁실(기숙사생 전체가 공유)에 3대가 있고, 세탁 1회에 2유로 정도 들었습니다. 세탁 카드는 central mensa에서 10유로의 보증금을 내고 구매하실 수 있고, 그 자리에서 한번에 충전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안멜둥(거주지등록)을 꼭 하셔야 하고, 안멜둥을 했다면 라디오 수신요금을 지불하셔야합니다. 한 WG에서 다같이 내는 요금이라, 이미 거주중인 룸메이트에게 물어보고, 1/n 가격으로 지불하시면 됩니다.
기타시설 독일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가까운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꼭 DB를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미리 bahn card를 구매하시면 티켓을 예매할때마다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1등석/2등석, 25퍼센트/50퍼센트 이렇게 나뉘어있는데, 저는 2등석 25퍼센트를 구매했습니다. 할인받아 예매하셨을 경우 기차 내에서 반카드 유무를 꼭 확인하니, 지참하고 탑승하시길 바랍니다.
음식,식사 학교에 있는 mensa에서 학식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한 메뉴에 대략 4~5유로로 저렴하지만 아주 독일스러운 메뉴이기 때문에 그렇게 뛰어난 맛은 아니었습니다. 독일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값싼 식재료를 이용해 도시락을 싸 다니고 외식보다는 직접 요리해먹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 Go Asia라는 아시안 식료품점이 있는데 각종 양념, 만두같은 냉동식품, 스시라이스(한국의 쌀과 가장 비슷한), 한국과자, 라면 등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적극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비용 비자 발급에 슈페어콘토가 필수였기 때문에 매달 861유로씩 6개월을 지급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서 슈페어콘토로는 생활비가 부족했지만, 861유로면 기숙사 월세 300 + 보험 100 + 인터넷 7 + 라디오요금 18 을 제외하고 충분히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ABK는 타 독일 학교에 비해 개강이 늦고 종강이 아주 늦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연휴가 꽤 길기 때문에(약 2~3주) 이 시기를 잘 활용해 수업 사이사이에 여행을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국가는 스페인인데, 한 겨울에 가면 정말 좋은 날씨와 마있는 해산물 요리를 드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 독일의 아쉬운 점인 날씨와 내륙 지방인 슈투트가르트에서 일상적으로 먹기 힘들었던 해산물 요리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번화가에 정말 많은 가게와 식당들이 있는데, 저는 아시안식을 정말 좋아해서, 집에서 해먹는 것이 아니면 minmin에서 사먹곤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맛있어요. 그리고 볼일이 있어 시청에 가시게 된다면, 근처 old bridge에서 젤라또를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젤라또 위에 얹어주는 우유 크림이 정말 맛있어요. 현금만 받으니 잊지말고 현금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다녀온 소감 잊을 수 없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독립으로서의 경험으로도, 다른 문화권에서의 거주 경험으로도 좋았습니다. 아주 가끔,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이방인으로 바라보는 시선들도 많았고 인종차별도 당했지만, 그런 경우보다 친절한 사람들이 훨씬 많고 여러분을 도우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서브폰으로 한국 유심이 들어있는 공기계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인인증도 편리하고 여행 다닐 때 훔쳐가도 괜찮은 공기계를 쓰면 소매치기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 겨울에 가신다면 미니 가습기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월경통이 심한 분들은 한국에서 평소에 드시던 약을 꼭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한국에서 홍익대학교를 다니며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다녀오고나서의 후회는 없었기 때문에 정말 꼭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ABK textildesign 전공으로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며 한번쯤은 교환학생으로서 해외에 파견 다녀오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