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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5-2 독일 ABK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6.03.03 17:52visibility 44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Stuttgart State Academy of Art and Design(Staatliche Akademie der Bildenden Kunste stuttgart)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5년도 2학기
제출서류 1. 포트폴리오
2. CV
3. 어학 성적표
4. 수학계획서(내부선발 시 제출) / Motivation Letter(파견학교에 제출)
5. 여권사본
6. 여권사진
7. Incoming Student Application(파견학교에서 주는 학생등록양식)
비자준비 비자는 최대한 미리 준비하시길 추천합니다! 해외포털로 미리 비자면접에 필요한 자료들을 온라인으로 등록해두면, 심사 이후에 대면비자면접 날짜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때 심사를 받는데 걸리는 기간이 개개인의 서류준비상태에 따라 다른 것 같으니,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하셔서, 최대한 빨리 올려두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2주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제 친구는 한달 이상 걸렸다고 했습니다 ㅠㅠ

비자준비물:
1. 파견학교 입학 허가서 Invitation Letter
2. 슈페어콘토 증빙 서류
3. 보험 확인서 (여행을 위해 미리 출국하신다면, 학기 시작전 여행기간을 커버해주는 여행자보험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해요!)
4. 어학 성적표
5. 강의언어확인서(강의에 내가 딴 어학언어가 사용된다는 것 증명)
6. 여권사본 + 발급비용 (현금)
7. 비자신청서 (실물 출력된 것)
도착관련 도착 이후에는 학교에서 학생처에서 학생카드를 받으셔야 하고, 기숙사에서는 selfnet이라는 인터넷 연결(와이파이) 사이트에 가입 후 구독을 하시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통신사는 주변에 vodafone으로 독일 전화번호를 만드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저는 fraenk 라는 통신사로 독일 전화번호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이심을 사용하는 게 편하지만 한국이 인증국가 막힘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저는 fraenk 유심을 한국에서 미리 신청해두고, 기숙사에서 우편으로 받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안멜둥을 집 근처 관할 Bürgerbüro(행정 주민센터)에서 진행하시면 되는데, 저는 Stuttgart - Ost Bürgerbüro에서 진행했습니다. 기숙사가 Heilmannstrasse이신 분들은 이 사무소 추천드립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초 개강주에 Welcome tour라고, 학교 시설과 학교에 있는 모든 워크샵들을 돌아다니면서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워크샵을 둘러보았던 게 도움이 되어 한국인 교수님이 계신 도자기 워크샵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저는 회화과였는데, 파견학교 교수들이 포트폴리오를 보시고 각자 원하시는 학생을 데려가는 시스템인 듯 했습니다. 따라서 수강신청을 따로 하지는 않았고, 배정된 교수님의 반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만나는 수업 하나만 들었기에 개인 시간이 꽤 많이 남았었습니다. 정규수업 외에 상담은 교수님이 오시는 날짜에 구글독스에서 이름쓰는 칸이 있고, 이름과 시간을 써두면 교수님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Plavcak 교수님 반이었는데, 이 방식은 반마다 다른 것 같긴 합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파견학교에서 보내준 안내문에 있었던 슈튜트가르트 기숙사 사이트에서 신청을 해서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신청 때 원하는 기숙사 지망을 쓰면 나중에 배정이 되는 식입니다. 저는 어떤 시스템 오류로 인해 누락이 되었었는데, 기숙사시스템 관리자에게 다시 메일을 보내 다시 배정받기도 했습니다. 메일이 너무 오래 오지않는다면 꼭 다시 문의하세요....
배정받은 기숙사는 Heilmannstrasse 3-7 이었는데, Stockach라는 역이랑도 도보 4~5분으로 굉장히 가깝고, edeka라는 마트도 가까이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시내랑도 매우 가까워요. 내부도 나름 깔끔했고 여러모로 좋은 기숙사였습니다.
기타시설 회화과 실기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제가 속해있던 반은 한 반을 5명정도가 사용하는 작은 방이었고, 칸막이나 가벽은 따로 없이 한 방에서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작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작업할 수 있는 벽과 이젤이 있었기 때문에 홍대 실기실과 크게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고, 나름 좋았습니다. 혹시 필요한 재료들이나 기타 기자재가 있다면 교수님께 여쭤보면 구해주신다던지, 학교 내에서 빌릴 수 있는 곳들을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음식,식사 생각보다 저는 마트에서 산 재료로 한식을 많이 만들어 먹어서, 그렇게 한식이 그립진 않았어요! 외식은 비싸기도 한데, 그닥 만족도가 높지 못해 많이 하지는 않고, 밖에서 사먹는 건 마트나 베이커리에서 빵을 먹거나, 케밥집에서 케밥을 먹는 정도였습니다. 한국 배달 음식을 못먹는 거 외에는 딱히 아쉬운 거 없이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학교에 MENSA라는 학교식당은 맛이 없습니다... 한번에 3~5유로를 내고 먹을 수 있는 식사가 있는데, 비건으로 나오고, 맛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밖에서 사먹기 귀찮을 때 가끔 먹는 거 정도는 좋은 것 같아요.
비용 저 같은 경우에 외식비가 비싸서 집에서 요리해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독일 마트 식료품들이 굉장히 싸서 그렇게 하니 사실 한달 슈페어콘토비가 넉넉하게 남았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학기중에 꽤 다니다보니, 그 외에 200만원 정도가 더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공보험을 신청했었는데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서 ㅠㅠ 환급 받을 수 있는 가다실9 HPV 백신을 2차까지 맞으시거나, 번거로울 수 있지만 사보험을 신청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회화과의 경우에 제가 들어간 Klasse에서는, 개인적으로 작업을 하고 교수님께 정해진 상담 시간에 피드백을 받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또한 수업 시간에 개인 작업 발표가 있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홍대와 수업방식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학생들간에 토론과 자유로운 의견나누기가 조금 다른 부분인 것 같습니다. 평소 정규 회의때는 교수님이 정해주신 주제로 학생들이 리서치 발표를 하거나, 교수님이 가져오신 자료를 함께 보고 이야기하고는 했습니다. 물론 수업은 독일어로 하시지만 가끔 영어로 말해주실 때도 있었습니다. 주로 저는 번역기를 통해 수업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역기를 써봤지만 저는 그냥 챗지피티를 이용하는 게 가장 나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번역기들은 번역이 매끄럽지 않고 직역이 많아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챗지피티 채팅칸 오른편에 있는 마이크버튼을 켜두고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녹음하면 채팅장에 독일어가 자동으로 인식되어 적히고, 그걸 보내면 챗지피티가 번역해주는 식인데, 완전히 정확하지 않을지라도 굉장히 이해하기 쉬운 상태로 번역/정리가 되어 좋았습니다. 저는 수업 내내 그런 식으로 번역을 해서, 번역량이 많아 유로구독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학생들이 영어가 유창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학생들에게 영어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학교 안에 아카페라는 학교 내 학생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에 Hafermilch(오트밀크)를 넣은 카푸치노가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Staatsoper Stuttgart라고 슈튜트가르트 오페라 극장이 있는데, 오페라 가격이 비싸지 않았던 거 같아 한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겨울에 파견을 가실 경우 Zugspitze와 Eibsee(함께 붙어있음)에 꼭 가시길 바랍니다! Zugspitze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슈튜트가르트와 그리 멀지 않습니다. 스키를 좋아하신다면 거기서 스키를 타는 것도 좋고, 그냥 가셔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신 후 설경을 구경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어, 꼭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녀온 소감 파견 초반에는 괜히 왔나라는 생각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기 중에 작업을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어서, 괜히 파견을 와서 돈도 많이 들어가고 작업은 작업대로 못하는 것 같아 속상했었는데, 파견 중반 이후로는 정말 그 이상의 경험들을 했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여유로운 생활 속에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서울의 복작한 생활에서 벗어나 조용함을 넘어 지루하기까지 한 일상을 살아가다 보니, 작은 것들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기도 하고, 내가 진짜 하고싶은 작업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도 하며 가치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외경험이 많이 없으셨던 분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뻔한 말일수도 있지만, 한국과는 아주 다른 환경에 나를 던져보고,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경험이 저에게는 색다른 자극과 심상이 되었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최대한 그 전에 파견하셨던 분들의 짐을 미리 사셔서 받으시는 방식으로 초기 짐을 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밥솥이나 빨래건조대, 냄비, 후라이팬, 그릇 등이 현지에서 사면 굉장히 비싸서 중고로 쓰시던 짐을 한번에 받으시는 게 무조건 이득인 것 같습니다. 또한 손톱깎이, 스카치테이프 이런 것들이 한국보다 비싸서, 왠지 돈이 아까워 들고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마트에 다 팔고, 짐이 많으신 분들은 생략 가능합니다. 구멍뚫린 욕실화도 추천합니다. (물빠짐 슬리퍼는 독일에서 팔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옷은 특히 외투를 많이 들고오지 않으시는 걸 권장합니다. 겨울 파견임에도 생각보다 날씨가 전혀 춥지않아 얇은 경량패딩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독일 빈티지 샵 가격이 꽤 싸기 때문에 옷 쇼핑도 많이 하게 되어 귀국할 때 옷을 다 가져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오시는 것은 추천합니다. 너무 무거운 카메라가 아니라면, 꼭 들고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이렇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해외에서 오래 지내보고, 수업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특히 평소에 해외 경험이 많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합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의 장점은 학교라는 기관의 울타리 안에서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졸업 이후에 혼자 해외로 나서도 되지만, 교환학생만큼 안전하게, 작은 비용으로 갈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행히 4명의 친구와 함께 교환학생에 오게 되어 생각보다 외롭지 않고 즐거운 한 학기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 지나고보니 교환학생 파견에서 보낸 시간들이 헛되고, 헛되이지 않고를 떠나 다신 경험하기 힘든 소중한 나날들이었던 것 같아 정말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기 전에는 당장 학기 교환을 가는 게 내 미래에 도움이 될까, 안될까를 효율적으로, 이성적으로 따져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랬던 기억이 무색할 정도로 즐거웠고, 새로웠고,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많았으며 그것들이 제가 계산하지 못했던 가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가능하다면, 가보시는 것을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