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낯선 세상으로의 첫 발자국
대학 생활 중 제가 가장 갈구했던 것은 '다양성'이었습니다. 한국이라는 익숙한 울타리를 벗어나, 전 세계의 인재들이 모이는 호주 UNSW(University of New South Wales)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과 부딪히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비즈니스의 중심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목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 다양성 속에서 발견한 협업의 가치
UNSW에서의 학업은 매 순간이 도전이었습니다. 특히 'Collaboration and Innovation' 수업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가치관을 가진 팀원들과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수해 나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문화적 배경에서 나오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조율하고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협업은 단순한 타협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를 어떤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안할 수 있는 유연한 인재로 성장시켰습니다.
3. 발로 뛰며 체득한 시장의 흐름
강의실 밖의 호주는 그 자체로 거대한 비즈니스 실험실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관심 있었던 뷰티 및 마케팅 분야의 안목을 키우기 위해 현지 유통의 핵심인 Coles와 Woolworths를 수없이 드나들었습니다. 단순히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대의 배치,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 그리고 현지 브랜드들의 마케팅 소구점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벤치마킹 과정은 데이터로만 접하던 시장 조사를 넘어, 현장의 공기를 읽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근성을 길러주었습니다.
4.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이정표
호주에서의 한 학기는 저에게 글로벌 시장 리서치와 외국인 고객을 향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남겨주었습니다. 다양한 인종이 섞인 환경에서 체득한 트렌드 감각은 이제 저만의 독보적인 자산이 되었습니다.
UNSW에서의 경험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제는 뷰티 산업의 브랜드 매니저(BM)이자 콘텐츠 마케터로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자 하는 제 꿈의 견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뜨거웠던 시간은 제가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도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성장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