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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4-2 스페인 바르셀로나 BAU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5.04.29 22:12visibility 37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스페인/BAU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4-2학기
제출서류 Application Form, Portfolio, C.V., Motivation Letter, A copy of passport, Passport style Photo 이렇게 제출했습니다. 선택 언어 성적 증명 서류와 추천서는 따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포트폴리오의 경우는 학교에 1차로 낼때와 학교 내부 선발 후 BAU에 낼때 한 번 더 수정하고 언어도 정리해서 냈던 것 같습니다.
비자준비 휴학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교환학생 준비를 병행했던 터라,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스페인 대사관에 인터뷰 자리 예약이 굉장히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저처럼 시간적 자유가 없으신 분들은 교환학생 1차를 안붙더라도 기한 상 유효한 가장 빠른 날짜에 미리 예약 잡기를 바랍니다 ㅠㅠ 전 그걸 못해서 대행업체까지 썼어요.... 저처럼 회사를 병행하는 등 스케쥴이 너무 꽉 차서 비자에 신경쓰기 어렵다거나, 까다로운 비자 서류 준비가 걱정되는 분들은 비자 대행 업체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미친듯이 비싸지 않으면서 꼼꼼하게 잘 챙겨주셔요.
도착관련 저는 학기가 시작하기 한달 전쯤 미리 유럽으로 출국해서 한달 정도 유럽여행을 하다가 스페인으로 들어갔던 케이스입니다. 한달 여행 중 중간쯤 바르셀로나를 끼워넣어서 미리 Idealista로 알아놨던 집을 실제로 보고 계약을 해놓은 다음에 다시 출국해서 여행하다가 들어갔어요. 항공사는 아랍 에미레이트로 두바이에서 경유해서 들어갔는데 좌석도 넓고 좋았습니다. 근데 저는 그때 귀국 시기 관련 이슈가 있었어서 좀 비싸게 갔던 편인 것 같고, 귀국 날짜까지 미리 알 수 있다면 학생 할인되는 항공사를 이용한다거나 해서 최대한 저렴하게 수화물 무료 이벤트도 받으면서 가실 방법이 많으니 꼼꼼히 알아보시면 좋을 듯 해요. 그리고 여러모로 항공사 할인 등 이벤트가 많으니 국제 학생증도 꼭 실물 발급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본격적으로 개강 하기 전 국제 학생들을 상대로 OT를 진행합니다. OT 이전에 학교에서 수업 리스트를 미리 메일로 보내주시는데, 거기서 미리 어느정도 보고 계획을 짜갔지만 OT 당일날 바로 진행되는 수강신청은 뜻대로..되지는 않았습니다. 교환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상당히 제한적이었어요. 그리고 영어 수업이 거의 없으며... 영어 수업이더라도 실제론 스페인어나 까탈루냐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영어 수업이 아주 약간 더 낫기는 합니다.) 그리고 분야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골라 들을 수 있어요. (본인만 괜찮다면..!) 전 일선도 채우고 싶고 해서 제 본전공 1개, 타 전공 2개 이렇게 섞어 들었습니다. 세개 수업 다 다른 전공이었어요. 학년도 선택해서 들어가기 가능합니다~ (자리가 있다면요.) OT 이후엔 작게 간식 파티처럼 핑거 푸드와 음료를 제공해주셔서 앉아서 얘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외엔 따로...수강신청 정정 외에 국제 학생을 위한 행사나 설명회는 따로 없으니 독립적으로 살아가셔야 합니다... ㅠ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OT 이후로 한 번 더 대면으로 다같이 만나서 정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들어보시고 바꾸기 가능합니다! 저도 상당히 많이 바꿨어요 그때. 그리고 수업은 모두 6ECTS 이며 홍대처럼 다양하게 시간대가 많은게 아니라 오전 9시-오후 1시반/ 오후 3시-오후 7시반 (중간 쉬는시간 30분) 이렇게 두 타임 뿐이라, 선택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오전 오후 수업 두개를 다 듣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능은 하지만...너무 힘들어서 전 드랍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제출할 미니 프로젝트(?) 들이 많은 분위기 였습니다. 홍대는 중간 1개, 기말 1개 혹은 한 학기당 1개 느낌이었다면 여긴 중간중간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계속 있었어요. 그리고 팀플..!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국제학생 분들은 왠만하면 국제학생 친구들과 같이 듣기를 추천해요. 전 듣고싶은거 하겠다고 외길 갔다가 초반에 굉장히 고생했었습니다. 수업 분위기는 정말 교바교이고, 언어는 주로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를 섞어서 진행되었습니다. 전 참고로 기초중의 기초만 배운 상태로 갔고 당연히 하나도 못 알아 들었습니다. 이미 스페인어 잘하시는 분이라면 수업 듣기에는 훨씬 편하실 듯 합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Idealist로 구한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Apartment에서 저 포함 3명이서 쉐어했습니다. 월세는 600유로 였고 보증금은 월세 한 달치인 600유로 였어요. 막달에 따로 월세를 안내고 보증금에서 까는 식으로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친구 중에 별별 핑계를 대면서 보증금을 정말 많이 깎아서 안돌려주려는 경우도 봤기에... 초반에 꼭 계약서 작성 잘 하시고 마지막 달은 월세를 보증금으로 대체 하는 등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트집잡힐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과한 요구를 하더라도 꼭 단호하게 따져서 돌려받으려 하셔야해요... 그리고 여학생 분들의 경우엔 가끔 Yellow fever 처럼 젊은 아시안 여학생이 세입자로 들어오면 치근덕 거리는 플랫메이트나 집주인들도 있으므로 정말 조심하세요. 그리고 집 구할때 처음 그 집의 룰 같은 것도 간단하게 확인하시고 들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홈 파티나 친구들 초대하는게 허용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으니 본인이 선호하는 분위기로 잘 선택하시길 바라요. 주로 국제 학생들이 많이 사는 집의 경우엔 좀 시끄럽지만 다같이 친해지기 쉬운 분위기고, 회사원이나 나이대가 있는 플랫 메이트들의 경우엔 조용하지만 그만큼 재밌는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선호하는 스타일대로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구역**** 안전한지 꼭 잘 확인하시고 가세요. 왠만하면 온라인으로 계약하지 마시고 직접가서 보고 계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치안이 그닥 좋은 도시는 아니라 구역마다 많이 위험할 수도 있어요.
기타시설 학교에 프린트실이 작게나마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신 이용하려면 usb가 거의 필수라 출국하실 때 하나쯤은 챙겨가시길 추천드려요. 뽑는 것 자체는 따로 비용이 안들고, 종이는 교내에 secreteria 마주편에 있는 곳에서 돈 주고 살 수 있었습니다. 좋은 퀄리티로 사이즈 큰것 인쇄하실 경우에는 거기서 돈 내고 인쇄도 가능해요. 근데 속도가 빠르진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줄서면 정말 줄어들기까지 100년 걸려요.. 하지만 친절하시고 영어도 잘 하셔서 잘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Cafeteria가 있는데 거기서 항상 커피랑 점심 해결했습니다. 샌드위치류가 저렴하고 맛있었어요. 직원분들은 영어를 잘 못하시지만... 거기서 자꾸 주문하다보니 스페인어가 늘었습니다. 그리고 들으시는 과 수업에 따라 빌딩이 달라져요! 총 3개 건물이 있는데 왔다갔다하면서 들었습니다. 초반에 그걸 몰라서 지각했던 기억이 있네요.
음식,식사 학교 수업이 있는 날은 주로 Cafeteria에서 먹었고, 그 외엔 놀러 나가는 날 외에는 최대한 요리해서 먹으려했습니다. 외식 물가가 워낙 높기도 하고 질리기도 해서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한식을 많이 해먹었어요. 전 이미 플랫에 밥솥이 있었어서 편하게 이용했는데 없으시면 스짱 같은 곳에서 중고로 구하시거나 구매해서 쓰시다가 처분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비용 사실 따로 정리를 못했는데.... 체감상 최소 1500 이상 들었던 것 같아요. 전 대신 여행을 아주 많이 다닌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으시다면 바셀 내에서 최대한 아끼시다가 여행때 쓰는 식으로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활동정보 사실 크게 수업에 매진할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현지 친구들을 팀원으로 만나서 나름 여기저기 도시 내를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과제 했던 것 같아요. 학교 내부에 스튜디오 빌려서 사진도 찍고 프린트샵 가서 종이 골라서 인쇄도 해보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영어 잘하는 현지 친구들 만나면 확실히 친해지기도 쉽고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이 학교는 국제 학생 수가 많지도 않고 학생들을 위한 교류 시스템이 따로 많은 것도 아니었어서 약간 각개전투 느낌이 강했습니다. 근데 치안은 정말 위험할 정도로 안좋았어요. 저도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고, 친구들 몇명은 핸드폰도 당했습니다. (당연히 못찾았습니다.) 혼자 밤에 버스 기다리다가 물리적으로 위협 당한적도 있고요.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제가 너무 안일하게 돌아다닌 거에 비해서 운 좋게 큰 사건사고 없이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전 고딕 지구 낮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어요. 밤엔 위험한 곳이라 비추고... 낮에 가면 구경할 귀여운 가게랑 빈티지 샵들도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테라스에서 커피나 샹그리아 마시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항상 날씨가 좋기 때문에 집에 있지말고 최대한!!! 돌아다니세여 그리고 집 근처여서 자주 갔던 Ciutadella Park 여기도 정말 강추입니다. 공원이 너무 예뻐요,, 근처에 타파스랑 같이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펍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긴 카공하기 좋은 곳이 많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는데.. 센트럴 쪽에 있는 Tostao 정말 추천드려요! 저녁 이후론 펍처럼 변하는데 거기서도 노트북 하는 분들 많았습니다.
다녀온 소감 막상 가서 있을 때는 재미있었지만 외로울 때도 있고 생각보다 사람 사는 곳이구나~ 싶었는데 다녀오니 너무 그립고 좋았던 기억 뿐이네요. 가셨을때 정말 부지런하게? 최대한 즐기시길 바랍니다. 특히 친구들 정말 적극적으로 많이 만나려고 노력하고 놀러다니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전 중반 이후에서야 편해지고 마음 맞는 친구들도 만나고 해서 돌아오기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돈.....돈을 최대한 모아가세요.... 그리고 체력도 좀 키워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전 사실 처음에 토플 때문에 포기했다가 결국 미련이 남아서 추가 휴학까지 하면서 재도전 했던 교환인데.. 정말 후회없었던 선택이었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꼭! 다녀오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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