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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미국 CSULB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5.03.12 03:25visibility 69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북아메리카/미국/CSULB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4-2학기
제출서류 1차 본교 심사에서 토플 성적과 포트폴리오 실물종이책 1부, 교류학생신청서, 수학계획서, 학부모동의서, 성적증명서 등을 제출하였습니다.
1차 합격 후 2차 노미네이션으로 Academic Transcript & Current Semester Schedule, certificate of bank balance (잔액증명서), class selection instructions and agreement 서명본, exchange student agreement 서명본, 여권사본, statement of financial obligation 서명본 등을 제출하였습니다.
비자준비 비자 사진을 사진관에서 찍고 비자 홈페이지에서 인터뷰 예약을 했습니다. 홈페이지 정보 입력 절차는 좀 복잡하지만 여러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히 잘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게 하였고 인터뷰 날에 미국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관련 꿀칩 등도 네이버 블로그에 잘 설명되어있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교환학생은 학생 신분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잘 통과시켜주는 경우가 많지만 필수 서류인 미국 학교에서 보내준 DS-2019 와 admission letter, 비자 인터뷰 예약 확인관련 서류 외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성적증명서나 2차 노미네이션 때 준비한 자료들을 뽑아갔지만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도착관련 에어 프레미아 항공이 좌석도 넓고 시간대가 적당해 이용했고 합격 발표 이후에 함께 CSULB로 파견된 사람들과 단톡방을 만들었기 때문에 출국 날짜를 맞춰 함께 타고 LAX공항에 내렸습니다. 에어 프레미아 기내식도 맛있고 가격도 만족스러워서 추천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공식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 이틀 전날에 도착해 에어비앤비에서 지내다 갔는데, 기숙사 입사날과 오리엔테이션 날이 같아 짐을 방 안에 들여놓지 못하고 급하게 움직였던 기억이 납니다. 초반에는 서로 인사하고 가볍게 아이스 브레이킹하는 활동을 하고 이후에는 각종 시설과 필수 서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조를 나눠서 멘토들이 학교 곳곳을 데리고 다니며 건물을 소개해주고 각 건물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참여하는 간단한 게임을 했습니다. 그 게임에서 우리 팀이 1등해서 학교이름이 적힌 에코백을 받아 교환 생활내내 요긴하게 사용했기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후에는 피자와 과자를 나눠줘서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려고 노력해보았지만 사실 결국 가깝게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학교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은 이메일로 방법과 온라인 ot를 사용해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한국에서부터 차근차근 해가면 됩니다. 한국의 수강 신청과는 달리 몇시 땡하면 빛의 속도로 수업을 잡아야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신청이 열리면 몇일에 걸쳐 천천히 하면 되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교환 학생이기 때문에 교환 담당 부서에 자격을 확인받는 폼도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아예 들을 수 없는 수업도 많아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은 전공보다 캘리포니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스포츠와 예술 수업들을 위주로 수강하였고 실제로도 교환을 오게 되면 여행과 여러가지 일들로 이론 공부나 과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워 이런 여가수업들을 수강하는 것이 부담이 적고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교환을 온 한국 학생들은 수영과 테니스, 요가 등을 많이 들었고 개인적인 추천은 합창(오디션을 보지 않아도 들어 갈 수 있는 Conchord 합창단이 있음)과 카약 수업, 연기 수업 입니다. 살사 수업도 들었는데, 안무를 외우는 것이 조금 어렵긴 했지만 너무 즐거웠고 친구를 사귀기 좋은 수업이었기에 춤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트레치앤 릭렉스 수업도 명상하는 시간도 주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부담없는 수업이라 학점을 더 채워야 해서 고민이라면 아주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말에 여행을 많이 가기 때문에 금 공강을 내는 것을 필수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학교의 기숙사에서 지냈고 제너럴 하우징으로 신청해서 hillside E 건물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기숙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정말 많지만, 이 또한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히 정리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자신이 굉장히 외향적이고 다양한 외국인 교환 친구들과 사는 것이 괜찮다 ( 위생에 비교적 둔감하고 소음에 예민하지 않다) 하다면 International House가 항상 행사도 많고 항상 친구들이 모여있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제너럴 하우징의 기숙사들 ( hillside, parkside, alamitos..)이 방이 더 넓고 현지 학생들이 주로 살아 관리가 잘 되어있고 식당이 가까운 장점이 있기에 본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신청 당시에 별 생각이 없었기에 제너럴로 신청했고 친한 친구들이 꼭 International House에만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잘 다녔습니다. 학교 밖에 써클이라는 학생들이 자취하는 주택가가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기숙사에 살지 않는 친구들은 주로 그곳에 살았습니다.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요리를 하거나 놀기는 좋지만 학교에 통학하는 것도 힘들고 기숙사 밀플랜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최대한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기타시설 학교에 gym이 정말 잘 되어있어서 적극 활용하고 오시는 걸 강력 추천드리고 (헬스 농구 클라이밍 배드민턴 탁구 수영등) 학교 안에 있는 식당들 (주로 햄버거 타코 샌드위치 스무디 스시 등을 팝니다)을 한번씩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대가 높기는 하지만 학교 다니는 재미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저는 미대생이라 아트건물 쪽에 있는 아트스토어 매점을 많이 사용했는데, 불닭부터 육개장 일본라면 등등 매운 라면이 많이 있고 도시락 스시가 맛있어서 돗자리 갖고 다니며 공강에 잔디에서 그것들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안에 스무디 가게가 있는데, 거기 땅콩버터 아사이볼이 진짜 맛있으니 꼭 먹어보세요! 그 이외에도 스튜던트 유니온 센터에 볼링장이나 탁구대, 당구대에서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좋았고 gym에 자쿠지가 진짜 노을 질때 들어가서 있으면 너무 좋으니 꼭 수영복 챙겨가서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음식,식사 보통 식사는 밀플랜으로 기숙사 식당에서 먹었고 일주일에 10끼 먹을 수 있는 플랜을 써서 평일에 하루 두끼 정도를 먹고 주말에는 외식을 했습니다. 한인마트나 한식 제품 배달앱 (weee!) 로 방에 쟁여둔 냉동 주먹밥 라면 떡볶이 등을 많이 먹었고 종종 우버 이츠도 시켜먹었지만 너무 비싸서 자주 먹지는 않았습니다. 기숙사 밥이 너무 잘 나오고 또 주말에는 외식을 하기 때문에 끼니를 굶을까 걱정하는 일은 많이 없었지만 한국에서 비해 워낙 활동량이 많고 음식의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항상 먹는거에 정말 진심이었습니다.. 한인마트에 웬만한 음식들이 다 있기 때문에 짐이 무겁다면 햇반 김 라면 등 모두 사서 먹어도 문제가 없지만 더 비싸기 때문에 참기름 고추장, 요리를 좋아한다면 코인육수 등의 조미료는 챙겨오는 걸 추천합니다.
비용 한달 생활비는 150 만원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주말에 거의 항상 어딘가로 여행을 가고 또 쉬는 날이 길게 들어가 있는 때도 있기 때문에 정말 물처럼 돈을 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 기숙사에 들어갈 때 침구류, 샤워도구, 기본 생활용품들을 사느라 돈을 특히 많이 썼고 돌아가는 달에도 한국으로 보내는 택배, 기념품 등에 쓸 돈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많고 안전한 이동과 위기 대처를 위해 갑작스럽게 큰 돈을 써야 할때가 종종 있기 때문에 많이 여유를 두고 또 부모님께도 추가적인 용돈을 요청드릴 수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용적으로 모든 것이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돈은 쓰기 나름이고 한번 뿐인 교환학생 생활인데 정말 의미있는 투자라 생각합니다.
활동정보 저는 동아리 활동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합창 수업을 들어서 ( 수업정보 참조) 수업이지만 동아리를 들은 것처럼 학교 내,외에서 공연도 하고 즐거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종종 페스티벌이나 교내행사로 페어 등을 열때가 있고 개강 초에는 특히 학생들끼리 만나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기 때문에 올라오는 홍보글 문에 붙은 종이 홍보문 등을 주의깊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롱비치대가 위치가 여기저기 다른 지역으로 나가기 좋아 서부에 바다를 쭉 따라 여러 곳 들을 틈틈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일단 LA에 기본 관광지 ( 할리우드 사인, 그리피스 천문대, 각종 미술관, 박물관, 유니버셜 등)은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고 금공강을 내서 3-4일동안 다녀오기 좋은 곳은 라스베가스-그랜드 캐니언 투어, 샌디에고, 말리부 등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도 가을 방학 때 다녀왔는데 정말 너무 좋았기 때문에 긴 방학이 끼어 있다면 꼭 다녀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롱비치 지역 내에서는 씰비치에 가서 스케치나 수영을 하는 것을 즐겼고 그 주변에 괜찮은 카페들이 많기때문에 수업이후에 시간이 비면 돌아다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학교 주변에 버스로 30분이면 가는 가까운 공원들이 있는데, 학교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하거나 간단하게 사서 피크닉을 하면 정말 좋습니다.
다녀온 소감 이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가겠구나 싶을 정도로 정말 값지고 행복한 기억들을 많이 만든 소중한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온전히 혼자 해내야 하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강하고 단단한 사람인지를 알게 되었고, 실수도 하고 전혀 다른 세상에서의 삶을 맛보면서 더욱 성숙해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기에 나를 스스로 가두고 있던 틀을 벗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좋은 점을 모두 말하자면 입이 아픕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실전에 뛰어들어 자신감있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영어실력, 기본적인 생존 능력 ( 살림, 청소, 돈관리 등), 하루에 매일 2만보씩 걸어도 괜찮을 정도의 튼튼한 몸과 체력, 교환학생 파견 갈 지역에 대한 낭만과 기본 지식, 충분한 양의 여유 자본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정말 학교에서 친해진 새내기들 마다 교환학생을 추천해주고 있을 만큼 너무너무 좋고 행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모든게 처음에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지만 어느새 다 지나간 일이 되어있고 한층 성장한 나 자신을 보게 될 때 그 뿌듯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꼭 도전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