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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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위스/취리히예술대학교 Züricher Hochschule der Künste (Zh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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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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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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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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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도 2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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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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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획서
교류학생신청서
포트폴리오
학부모동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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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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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신청서
cv
motivation latter
스위스 귀국 서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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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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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공항에서 택시타고 기숙사갔습니다. 저는 짐이 많고 정신없어서 공항 앞에 있던 택시를 탔는데, 비추입니다.. 기숙사에서 기숙사 오는 교통수단을 알려주는데, 그대로 오시는게 낫거나 택시를 타야겠다면 bolt나 우버 택시를 이용하세요 훨씬 저렴합니다. 저는 친절한 기사님과 10분 이용료로 60프랑(한화로 10만원 가량)냈습니다..
도착후 한달 이내로 보험가입과 거주허가증을 받아야합니다. 보험은 swisscare 에서 가장싼것으로 매월 결제하는 것으로 했고, 거주허가증은 동사무소같은 곳에 시간을 예약하고 가서 받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찾아봐야하는 것은 거의 없고 학교나 기숙사에서 초반에 대부분 알려줍니다. 어디를 가야하는지, 어떤 예약을 해야하는지 등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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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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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는 ot가 두번 있었어요. 첫날은 fine art과 교환학생들을 위한 실기실과 학교 투어였고, 둘째날은 international students를 위한 welcome day 였습니다. 보통 여기서 학교 친구들을 만납니다(다른 교환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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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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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은 학교 입학이 허가 된 후에, 상대 학교(zhdk) 측에서 어떤 수업을 듣고싶은지 메일을 보내라고 합니다. 저는 메인모듈 하나(원래 고정입니다.)와 다른 모듈 4개를 추가로 선택했습니다. sound, copyright,publication,curator수업이고 각 한주씩 진행되는 모듈입니다. 한주동안만 진행되서 교수님들도 뭔가 대단한 작업물 혹은 결과물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냥 체험해본다 정도의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plastic이나 wood수업을 선택할 걸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친구들이 하는 걸 봤는데 좋아보였어요. 메인 모듈은 꽤 chill한 교수님 수업에 소속되서 큰 무리 없이 보냈습니다. 꼭 몇 개의 과제를 해야한다는 것도 없고, 사실상 무언가 실물로 보여줘야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였고, 실기실에 자리를 배정받았어도 본인 자유에 의해 도서관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거나, 집에서 작업을 해도 됐습니다. 초반에 이 분위기가 너무 익숙치 않아서 항상 같은반 친구들에게 다른 곳으로 가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매번 why not이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교수님이 직접적으로 학생들에게 터치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매주 수업마다 한번씩 교수님과 멘토링을 하게 됩니다. 실물 없이 그냥 아이디어나 생각하고 있는 것, 고민들 전부 자유롭게 이야기해도 됩니다. 저희 교수님은 alexander 교수님이셨는데, 항상 허허 웃고다니시고 학생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어보여도, 멘토링은 핵심을 찌르시는 말을 하시고 제 작업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볼만한 지점들을 이야기 해주시곤 했습니다. 사실 같은 반 학생들은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눈치였는데, 저는 꽤 좋았습니다. 그리고 alexander교수님 외에 두명의 보조 교수님들이 계신데, 격주로 바뀌어서 수업을 하셨어요. 중간에는 영국에서 활동 중이신 morag교수님이 와서 멘토링을 가졌는데, 그 시간에 작업에 대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어서 정말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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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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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는 meierwiesenstrasse 에 있는 woko에서 지냈습니다. 항상 2인 기숙사만 사용해왔던 저는 1인실이라는 점에서 매우 좋게 평가합니다.. 저희 woko는 사람이 진짜 많았어요. 한 건물에 총 150명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1층에 공동주방, 공동 세탁-건조기가 있어요. common room도 거기 있어서 저녁 시간 잘못 맞춰가면 애들 미어터져서 주방 못쓸수도 있어요.. 기숙사 시설은 냉장고가 매우 작았던 것 빼면 저는 다 좋았습니다. 주의할 점은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의 위생상태.. 주방을 매우 더럽게 씁니다. 음식물 쓰래기를 따로 버리는 곳이 없다지만.. 싱크대에 그냥 버리고 가거나 아예 설거지를 안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대신 이른 아침마다 청소해주시는 분이 와서 청소하고 가세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더러워집니다. 화장실은 층마다 남,녀 두 개씩 총 4개있습니다. 한 화장실 안에 화장실 칸 3개, 샤워칸 3개 있습니다. 저는 나름 쾌적하다고 느꼈어요. 매일 청소해주시고, 샤워할 때에도 거의 저혼자, 혹은 한명 정도만 있었어요. 저는 대문자I 임에도 150명에 육박하는 인파 속에 섞여 있으니 친구가 자연스럽게 생기더군요.. 외향적이신 분들은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기숙사 1층에서 가끔 파티하고 그랬어요. 파티 있는 날에는 밤에 잘때 좀 시끄럽긴 했는데.. 사실 너무 시끄러워서 소리지를뻔 날들이 있지만 잘 참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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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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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건물은 꽤나 신식입니다. 아주 크진 않지만 학교 안에 별별게 다있습니다. 영화관마저도.. 그리고 저희 학교에 발레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가끔 중앙계단 앞에 빈 공간에서 연습하곤 했습니다. 그걸 보는게 진짜 재밌었어요. 공짜 발레공연! 도서관도 아주 크진 않지만 혼자서 책읽고 공부할 자리는 많이 있었어요. 쾌적하고 안락했습니다. 저는 학기 대부분의 시간을 저희 도서관에서 보냈어요. 실기실은 키 카드를 찍고 들어가야해서 보안이 꽤 철저했어요. 쾌적했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실기실 내부는 홍대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대신 학생들 작업이 진짜 다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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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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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해 크게 적을 게 없네요. 스위스에 있는 동안 외식을 4번정도..했나 싶어요. 치즈 퐁듀는 꼭 드셔보세요. 취리히 central 근처에 있는 chuchi. 총 외식 4번 중 2번 갔던 현지 맛집입니다. 스위스에 오면 서브웨이와 맥도날드도 특식이 됩니다. 햄버거 세트 하나에 3-4만원 합니다. 맛없진 않지만.. 그냥 햄버거 맛인데.. 그렇습니다. 스위스에서 안비싼건 없습니다. 그래도 야채나 과일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싸거나 그래요. 만들어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감자칩중에 zweifel salt & vinegar. 진짜 너무 맛있어요. 대신 비싸요 6000원정도 ㅎㅎ처음 먹었을 때는 꿔바로우 먹는줄 알았어요 진짜 시고 짜요. 근데.. 따로 사먹을게 없고 자극적이지 않은 걸 먹다가 먹어서 그런가 이것만큼 자극적인게 없더라구요. 많이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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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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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기숙사 비 545프랑(88-90만원),zvv 110 monthly 63프랑(10-11만원) swisscare 38프랑(6-7만원)이 꼬박꼬박 나갔고, 처음 도착했을때 스위스 half tax랑 ga night pass를 끊었습니다. 가격은 기억안나는데 꽤 비쌌어요. 근데 하프탁스는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나이트 ga는 저녁7시 이후로 공짜라 매우.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식비, 여행비 포함해서 한달에 200-300나갔던 것 같아요. 총 6개월 정도에 2000만원 안되게 썼습니다. 저는 여행을 진짜 많이 다녀서 이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매달 한주 이상은 여행을 다녔어요. 가끔 돈 계산을 잘못해서 여행 갔다와서 돈이 없어서 양배추에 참치만 볶아 먹고 그랬었죠.. 이렇게 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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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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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교환학생 혹은 독일 교환학생 블로그를 진짜 많이 찾아봤어요. 교통, 여행, 보험, 거주허가증, 장보기 등등 많은 정보들을 거기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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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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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는 스위스 내에서 꽤 도시축에 속해서 저는 딱히..central 에 있는 vanini라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전문 가게가 있는데 매우 맛있고 시내 근처에 아이스스케이트장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다녀왔는데 꽤 좋았어요. 저는 근교 나가는걸 매우매우 추천드립니다. 근처 루체른도 아름다웠는데, 개인적으로 몽트뢰가 너무 좋았어요. 꼭 가보시길 바래요. 아펜젤도 한적하고 아름답습니다. 딱 스위스 느낌이 나는 동네였어요. 인터라켄-그린델발트-융프라우도 꼭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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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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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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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저는 독일어 학원을 3개월정도 다녔는데, 기본적인 문장구조나 단어들로 대충 글을 읽을 수는 있었지만 회화는 전혀 불가였습니다. 그리고 취리히 친구들 영어 수준급입니다. 학교 외에 가게나 다른 사람들도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좋았어요. 그리고 기숙사나 학교에서 친구 사귀려면 말이 통해야 하니... 만약 언어공부를 한다면, 독일어를 배운지 얼마 안됐다면 영어를 좀 더.. 공부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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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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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 입학 전부터 대학생활의 꽃은 교환학생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항상 기대를 하고 있던 프로그램이었고, 기대에 부응할 만큼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반년동안 지내다 오는 것, 그것도 학생 신분으로 다녀 올 수 있는 것이 매우 좋은 기회였어요. 제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한국에 제한되지 않고 더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는 해외에서 일을 한다거나, 대학을 다니는 것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 만큼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학생신분일때 좋은 기회로 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하루도 좋지 않았던 적이 없었어요. 그만큼 자유로웠던 시간도 없던 것 같고요. 교환학생 매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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