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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4-1 / 유럽 / 독일 / Merz Akademie / 경험 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11.20 15:50visibility 108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 / 독일 / Merz Akademie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4-1
제출서류 <2차 지원>
- Application Form
- Letter of motivation (수학 계획서)
- CV
- 포트폴리오
- 재학/휴학증명서
- 성적증명서
- 어학 성적표 (IELTS)
- 교수님 추천서
- 여권사진
비자준비 독일 가는 비자는
1. 한국에서 눈물의 한 달을 보낸다(눈물 흘리고 한국에서 받아가세요)
2. 독일 가서 불법체류자가 된다 (긴급 비자로 테어민 잡기)
3. 독일 가서 학교 담당자에게 부탁하거나 ,, 입니다.. (다른 지역 동기의 경우)
하지만 제가 있을 당시 슈투트가르트는 비자 안 줌, 테어민 안 잡아줌, 메일로만 소통하는데 연락 없다가 당일에 올 수 있냐고 메일 옴, 독일어 안 쓰면 소통 불가 등등 행정 처리가 최악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라클 모닝과 함께 한국에서 받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받아갔는데 같이 간 동기가 결국 비자를 못 받고 학기 마친 후에도 여행을 못 가고, 독일에 갇힌 채 많이 힘들어해서 지켜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한국에서 비자 받는 방법은 네이버 블로그의 모든 글을 섭렵하다보면 감이 잡힙니다..
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수강신청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1시간 동안 새로고침하고 방문기록, 캐시 지우는 것을 1달 동안 반복하는 방법밖에는... 지옥같은 한 달의 마지막 날, 아버지가 아침마다 뭘 하는 거냐고 여쭤보시길래 "아니 이것 좀 봐 ㅠㅠ" 라고 하는 순간? 당일 취소표가 떴어요.. 생각보다 당일 취소표는 자주 보이므로(보긴 합니다,, 못 잡을 뿐) 테어민 정보가 적힌 서류를 제외한 모든 서류를 모두 준비해놓은 상태로 시도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에 '독일 정보 카페'(이름이 이게 맞습니다)가 있는데 2주일정도 놓치고 나서 이게 맞나 싶어 가입했는데, 아침마다 떴다/놓쳤다 등등 글이 올라오므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착관련 저는 허리가 안 좋아서 아시아나항공 직항으로 갔는데, 인천 - 프랑크푸르트에만 있어서 프푸에서 슈투트까지 ICE 기차를 얘매해서 갔습니다. 기차 가격은 2주가 지나면 오르기 시작하므로 2주 전에 구매하세요! 'DB'(Deutsch Bahn)라는 독일의 KTX 가 있는데, 앱 깔고 회원가입해서 예매하시면 되어요. 그리고 저는 학기 시작 전에 2주 여행, 1주는 슈투트에 머물면서 근교 여행을 했어요. 캐리어를 들고 다닐 수가 없어서 학교 버디에게 창고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해서 그냥 1주 동안 머무는 에어비앤비 사장님한테 부탁드려서 맡겨뒀었습니다. 근데 학기 끝나고 제 이후에 오시는 분께 중고품을 드릴 때 다시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니 그땐 창고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결론은 merz 기숙사 건물 지하에 창고 있습니다!(저런 방법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짐을 맡겨야하는 상황이시라면 International Office 담당 선생님 Birgit에게 여쭈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디 한 명이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어요.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일주일 동안 오티 진행했어요. 학교 전반적인 시설과 사용 방법 알려줍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
다같이 수강신청을 합니다. 모듈이 적힌 종이를 나누어줍니다. 모듈에 맞게 듣고 싶은 수업을 수강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언어입니다.. 강의 계획서를 담당 교수님이 작성하시는 게 아니고, 강의 계획서가 적힌 수업에 교수님을 배정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강의 계획서에선 english/german이 적혀있어서 신청했는데 독일어로 수업해서 신청을 취소했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이후에 신청한 수업도 독일어로 진행하시길래 영어로 수업은 진행이 안 되는지 여쭈어봤는데, 영어로 소통하는 것을 어려워하셨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같이 수업 듣는 친구가 실시간 통번역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교수님도 과제 안내문은 독일어/영어 2가지 버전으로 업로드해주셨습니다. 교수님마다 다르겠지만,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교수님도 많습니다.. 독일에 있는 학교니 당연한 것이고 이해하지만, 영어를 아예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우면서도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수업>
저는 Projekt/Design course 2개/Lab 1/ Colloquium/ workshop 이렇게 신청했고, 디자인 코스는 모듈 초과해서 1개 더 듣고 싶어서 들었습니다. 이 중에서 워크샵이 제일 재밌었어요. 손이 많이 느려서 작업 기획도, 작업하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1주일 안에 무조건 끝내야하는 것이다 보니까 쳐내야만 하는 상황이 압박감이 있으면서도 홀가분한 느낌이 들어서 신기하더라구요. 리소 프린트 미친듯이 했는데 공짜예요~ 많이많이 뽑으세요!! 그리고 리소 컬러는 교수님/마르쿠스씨에 부탁드리면 원하는 컬러 구매해주시기도 합니다~ 출결 관련해서는 수업마다 달라서 이렇다 저렇다 하기 어렵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의 수업이 있는 반면 저는 전체적으로 출결을 중요시하는 수업을 들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베를린에 너무너무 보고 싶은 전시가 있었는데, 그 전시 보고 싶어서 독일을 간 것도 있었는데,, 빠지지 말라고 하셔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습니다만 시간이 많이 지나 조금은 잊힌 것 같습니다..
저는 Neckarstraße 132를 배정받고, 건강과 청결 상태를 이유로 1달 간 담당자와 이메일을 주고받았는데, 담당자가 영어를 사용하지 못했고 말을 2번이나 바꾸면서 돈 문제까지 얽히고,, 답답해서 Birgit에게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독일어로 그냥 그 자리에서 전화하고 해결되더라고요 하하하 문제가 있다면 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학교 분들께 부탁드리세요. 언어 때문에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끙끙 앓지 마시고 당당하게 부탁드리세요. 그게 직방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Neckarstraße 132를 배정받았는데, 5층 + 지붕 아랫방이라 방이 삼각기둥형태인 방이었습니다. 이것이 문제였던 게 저는 허리와 무릎이 안 좋은데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오르내리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벽에 계속 부딪히니까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기숙사 관리가 하나도~ 안 됩니다. 모두 플랫 메이트가 관리합니다. 이전 사람이 관리를 잘 안 하고 떠났다면 모든 청소를 전문 청소 업체처럼 진행하셔야합니다.. 같이 간 친구와 일주일 간 락스 청소하고 탈바꿈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Heilmannstrasse 3-7(흰색 건물)로 기숙사를 옮겼습니다. 그곳에서도 일주일 간 모든 곳을 청소해주고 사람이 사는 곳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이후에는 기숙사 문제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청소할 때 팁은 개구리 그려진 Frosch사의 주방 기구가 그려진 노란색 락스가 있는데 그걸 구매하셔서 모든 곳에 수세미와 물로 청소하시면 됩니다~ 냉장고, 오븐, 씽크대, 주방, 화장실, 세면대 다 가능해요~ 오븐이랑 씽크대는 철수세미 사용하시면 속이 다 시원해집니다~ 본가에 살던 나, 첫 자취에 청소 마스터가 되다?! 이런 생각하면서 청소에 재미를 붙였어요
기타시설 실크스크린, 리소 많이 뽑으세요~
저는 못 많이 못 뽑아서 아쉽더라구요
카메라 장비도 많은데 제가 사진/영상 쪽은 잘 몰라서 못 빌렸어요.. 그치만 교환 간 친구들이 장기간 대여해서 여기저기 찍고 다니는 거 보니 좋아보이더라구요. 도서관은 작습니다. 책도 많이 없어요. 한국에 들여오는 책이 더 퀄리티 있고 좋은 것 같아요. 그치만 교수님들 책장이 있는 곳은 잘 보면 괜찮은 것들이 있습니다. 추천!
음식,식사 저는 독일에 가서 한식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보기와 요리에 재미를 붙이고 인스타와 유튜브는 요리 관련 숏폼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쪽 REWE 많이 사용했고, 기숙사 근처에 공원을 지나면 Milaneo라는 몰이 있는데 거기에 Aldi, TEDi(다이소), dm, media markt 등등,, 있어요. (음식 파트니까 말씀드리면 Aldi가 마켓이에요!) 중앙역 쪽으로 가면 rewe, lidl이 있어요. 강 건너에 kaufland도 있는데 코스트코 같은 곳이라 분명 하나 살 땐 쌌던 것 같은데 어느새 50유로를 담은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장보기 너무 재밌어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구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요리도 해드시구 하시길..!! 마트별 베스트 셀러는 블로그에 많이 나와있어요! 저는 rewe best wahle 붙은 건 다 괜찮았고, 요거트 통으로 사서 퍼먹고, 고기 매일 구워먹고 푸딩 흡입하고 그랬어요. rewe pb 상품 ja! 가격이 싸서 많이 사먹었어요.
그리고 기숙사 근처에 아시아 마켓이 있고 중앙역 쪽에도 고아시아가 있는데 기숙사 근처에 있는 거 단골이었어요! 메로나도 팔고, 라면도 팔고, 떡볶이 많이 해먹었습니다!
비용 기숙사 월 435유로
TK 보험 120.34 유로 (가다실 독일 가자마자 바로 예약 잡고 맞으세요)
self net(wifi), aidl 데이터팩, 등등은 고정으로 나갔고
여행은 나라마다 달랐지만 비행기 + 숙소 + 여행 비용 다 합치면
한화로 1500~200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비행기 급박하게 예매하지 마시고 미리 예매하세요.. 물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예매를 못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한 달 전!!을 추천드립니다.
활동정보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공원, 아시아마켓
다녀온 소감 - 언어의 장벽이 굉장히 두터운 나라입니다. 독일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으나, 영어를 못 하는 사람이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꼭 인지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말들만 봤어서 그런 건지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울 정도였지만 영어가 주 언어가 아닌 나라를 제가 선택해서 간 것이니 뭐 이것 나름대로 또 그러려니 했습니다.
- 물가가 한국이 더 비싼 것 같아요 한국 와서 놀랐어요. 외식은 물론 독일이 더 비싸지만 장 많이 보구, 요리 많이 해드세요
- 공원에서 힐링하세요! 공원 진짜 크고 좋습니다!
- 저는 4월 중순부터 식물을 키웠었는데, 크는 거 보는 재미도 있고 너무 좋았어요 이후엔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왔는데 이런 소소한 재미를 찾아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 빡빡한 한국에서의 수업을 듣다가 메르츠에 갔을 때 첫 인상은 이래도 되나? 왜 이렇게 널널하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그랬다고 했는데 이 낯섦을 여유라고 생각하고 많이 힐링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영어로 많이 말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저 포함 교환학생이 7명이었는데 영어를 잘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많이 배웠습니다
-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어차피 6개월 후면 안 볼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 자신감 가지고 많이 해보시면 좋겠어요
- 독일은 학생에게 관대한 나라입니다. 학생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많이 누리고 오세요! ( "아 저 학생인데..", "학생 할인 없나요?" )
- 여행 많이 다녀오세요! 미대생이니까,, 라는 의무감에 여행 가면 미술관에 꼭 갔었는데 점점 부담으로 느껴져서 거리도 구경하고 쇼핑도 하고 서점도 가고 카페도 가는 방향으로 여행 코스를 바꿨는데 좋았어요..
- 우산을 꼭 들고 다니세요! 아무때나 비가 온답니다
- 납작 복숭아를 많이 먹어주세요! 맛있어요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듀오링고로 독일어를 조금이라도 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학원까진 안 다녔는데 그래도 매일 소소하게 하는 재미가 있고 지내다보니 조금은 알아듣게 되더라구요. 영어 회화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볍게 오세요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저는 mbti I 비율이 91퍼센트로 굉장히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환학생을 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는데, 함께 간 친구들과 교환학생 친구들이 없었다면 적응하기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독일 친구들도 다들 낯 가리고 부끄러워하더라구요. 그래도 2달 정도 지나니 적응하고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한국에 지낼 때는 느끼지 못했기에 생각하지 않았던 인권, 나라, 인종차별과 같은 이슈들을 몸소 겪어보니 좀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집순이인데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