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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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크로아티아/Zagreb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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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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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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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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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1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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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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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요구하는 여러 서류들 중 미리 하셔야 할 것은 영문 잠복결핵검사지와 영문예방접종증명서 두가지였습니다. 두 검사 모두 비용이 꽤 나가니 근처에 가장 저렴한 병원 찾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잠복결핵검사는 대한결핵협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서류 처리가 느리니 즉각즉각 제출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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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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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당 국가에 가서 비자대신 '임시거주증'을 경찰서에서 발급받아야 하는데, arena 센터 근처 외국인 경찰서에 먼저 이메일로 accpetance letter, 기숙사 증명서류, 범죄경력회보서, 아스포티유, 여권 스캔본, 건강보험(영문), 잔고증명서(영문), 작성된 비자 양식, 증명사진을 보내셔야 합니다. 답변을 받으신다면(상당히 오래 걸리니 최대한 메일로 독촉하시고 그래도 오지 않는다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훨씬 낫습니다) 경찰이 요구하시는 추가적인 서류들을 들고 가서 제출하셔야 합니다. 직접 방문은 대기가 굉장히 (평균2-3시간)길고 넘어가면 끝이기 때문에 미리 핸드폰으로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상 이상으로 모든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소통도 잘 되지 않으며 느립니다. 여러분의 적극성에 따라 임시거주증 발급이 달려있으니 직접 가서 독촉하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그리고 패스트 트랙을 거금주고 제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쉥겐 조약에 쪼들리지 않는 한 하지 마세요. 그리고 모든 과정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현금으로 이뤄지니 가실 때 충분한 현금을 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atm 기기가 있지만 수수료가 천차만별이니 발품팔기 전에 한국에서 들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임시거주증에 들어가는 증명사진은 배경이 흰색이어야 합니다. 시현하다와 같은 다른 색의 배경은 반려당하니 혹시 모를 흰 배경 사진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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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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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하면 시내까지 차로는 20분, 버스는 한시간 넘게 소요됩니다. 버스는 배차간격도 살벌하고 구글맵과 잘 맞지도 않지만 가격이 착한데요, 처음 도착하신 만큼 짐도 많고 길이 혼란스러우실 테니 우버를 부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야생의 자그레브는 공항에서 택시를 함부로 탔다가 굉장한 덤터기를 씌울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꼭 앱(우버, 볼트) 한국에서 미리 깔고 카드 등록하고 오셔서 (택시비도 저렴한 편입니다) 택시 타고 기숙사로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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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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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전체에 제공하는 ot가 있어서 갔었는데, 강 건너 가면 새 캠퍼스 내 큰 홀에서 각종 학교 굿즈를 나눠주고 간단한 다과파티가 진행됩니다. 저희 과는 소수과여서 멘토 한명과 교수한명이 교환학생들을 모아두고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는 식으로 ot가 따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때 학생증 발급할 서류들 작성과 여러 정보를 얻었습니다. 증명사진이 여러모로 많이 필요하니 여러개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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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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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확인하며 개설된 강좌를 확인하였습니다. 애초에 영어로 개설된 강좌가 많이 없었고 정보량이 적어 시간표 짜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신청하는 방식도 과 코디네이터에게 양식을 작성하여 이메일로 보내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또 답장이 느린 자그레브와 상대하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장점은 수강 정정기간이 한달이 넘었던 걸로 기억하여 오래토록 정정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유럽인 만큼 수업은 교과 주입식 교육보다는 교수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주 언어가 크로아티아어이다 보니 다들 영어를 굉장히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착한 크로아티아인들은 교환학생을 배려하여 순수 영어만 사용하도록 노력합니다. 그리고 수업 공지 같은 것들은 merlin이라는 클래스넷 같은 사이트에서 이뤄지니 꼭 매주 확인하세요. 그 외 공지들은 whatsapp에서 단톡 개념으로 진행되니 이것도 깔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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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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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고 나서 기숙사 관련 메일이 오는데 구글폼 형식으로 세개의 기숙사 중 한 곳을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 중 Cvjetno naselje 였는데 2인 1실로 굉장히 넓고 쾌적한 기숙사였습니다. 부엌은 공용이었지만 유럽 친구들은 거의 요리를 하지 않아 한국인과 라틴 친구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화장실도 방마다 있고 넓고 쾌적하여 정말 추천드립니다. 트램정류장도 가까워 어디든 금방 갈 수 있었고 마트와 여러 인프라가 근처에 있었습니다. 학생식당은 정말 싸지만 EU회원 아닌 나라에 사신다면 할인이 되지 않고 맛도 없으니 식재료가 정말 싼 만큼 요리를 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택권이 있다면 꼭 이 기숙사에서 살기를 추천드려요. 빨래는 기숙사 내 빨래방에서 해결했습니다. 인포에 가서 코인(빨래와 건조)를 사고 코인을 시간에 맞춰 제출하면 한시간 뒤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저렴하고 편리하여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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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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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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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그레브의 가장 큰 장점은 유럽 내 가장 물가가 싸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유럽이라 빵의 맛이 기가 막혀요. 근처 베이커리에 가면 항상 1유로 안팎으로 싸고 맛있는 빵들을 살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빵집은 dubravica, milnar가 있는데 건강빵은 milnar가 맛있고 그 외 모든 빵은 dubravica가 압도적으로 맛있습니다. 실은 다 맛있으니 아무데나 가셔도 됩니다. 크로아티아는 마트가 다양하게 있는데 기숙사에서 가까워 자주 간 곳은 spar, lidl 이 두곳이 가장 저렴하고 물건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주로 요거트, 야채, 고기, 파스타면, 등등을 사서 요리해 먹었고 한국에서 양념같은 재료들을 많이 가져갔습니다. 외식 물가도 정말 싼 편이니 가끔 밖에 나가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크로아티아 전통 맥주가 있는데 맛있으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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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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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로 90유로 정도 냈었던 것 같고 그 외 생활비는 달에 20 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녀서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이 많았습니다. 150만원 정도 소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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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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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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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머무신다면 꼭 내부 여행을 한번쯤 다녀오세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날이 좋은 날 다녀오시고 특히 자다르와 흐바르 섬, 두보르브니크 정말 좋습니다. 사람들이 으레 생각하는 크로아티아의 이미지가 전부 담겨있는 휴양지입니다. 근처 나라들로는 주로 플릭스 버스나 라이언에어 항공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다녀왔는데요, 교환학생을 온 만큼 일반 여행 시 가기 어려운 몰타, 동유럽, 모로코, 마요르카, 슬로베니아와 같은 곳들을 많이 다닌 것 같습니다. 몰타와 모로코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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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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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로망이었던 만큼 꼭 오고 싶은 교환학생이었고,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지만 대학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학생으로서는 가장 값진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체류하는 과정 중에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며 여러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습득했고 여행을 다니며 식견을 정말 많이 넓힐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 혼자 거주하는 것이다 보니 늘 행복할 수 만은 없었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고 로컬처럼 여행하며 공부했던 이 경험이 지금에만 할 수 있는 경험같아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성취도 이루었고 성장도 많이 했던 한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모든 분들이 갈 수 있도록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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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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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당연히 영어입니다. 아무리 준비해 가도 룸메가 외국인이라면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잠들 때까지 영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해가는 만큼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돈을 비축해 가는 것입니다. 가면 아무래도 생활과 더불어 많은 여행 그리고 친목 중의 지출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돈을 많이 가져가시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교환 가기 전 마음가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와 우선순위 설정인 것 같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교환학생을 하며 이것만은 꼭 이루고 간다 하는 것들을 두어개 다짐하고 가시면 흔들리지 않고 뚝심있게 성장하는 한 학기가 될 것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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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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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할 수 있는 가장 최대의 프로그램이 교환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풍부한 경험으로 성장한 한 학기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인 만큼 더 다양한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문과대를 대상으로 한 교류대학을 늘려주셨으면 합니다. 준비과정에 대한 체계적으로 정리된 파일이나 프로그램도 더 진행되면 준비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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