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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4-1 싱가포르 NTU 교환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09.05 20:11visibility 109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아시아/싱가포르/NTU(난양공대)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4-1
제출서류 아이엘츠 성적표, 3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 규격의 증명사진, 여권 스캔본, 홍익대학교 영문 성적표와 직전 학기 수강 과목 리스트
(포트폴리오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자준비 1차에 합격하면 NTU는 2차에서 바로 교환 등록 절차가 시작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Student Pass(STP) 라는 학생 비자 발급이 필요합니다. 관련 절차가 메일로 오니 걱정하지 마시고 시키는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헷갈릴 땐 'NTU 교환' 검색 후 관련 블로그 글들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ICA 라는 싱가포르 정부기관을 통해 IPA Letter (비자발급승인서;In-Principle Approval)를 프린트해가야 합니다.
개강 후 학교로 이민국 직원들이 직업 오며 비자 발급 과정에서 메일로 오는 서류와, IPA, 3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 사진 규격의 증명사진, 얼굴 스캔 절차를 마치면 추후 STP 발급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옵니다.
실물 카드는 따로 없고 저는 메일로 오는 주소로 제 STP서류를 PDF 카카오톡에 저장해서 들고 다녔습니다.
도착관련 짐이 많기 때문에 저가 항공보다는 수하물을 많이 부칠 수 있는 큰 항공사를 추천합니다.
저는 도착 날 기숙사 입사 시 키 받는 시간을 예약해놨고 입국 절차에 걸리는 시간과 학교가 구석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여유있게 하기 위해 아침 일찍 도착하는 비행기를 예약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동 입국 시스템이라 어떤 서류도 필요 없이 지문 인식과 여권 인식만으로 입국 절차가 정말 순식간에 끝나버렸습니다...
Grab 앱을 통해 택시를 타고 학교로 이동했습니다. 약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지하철은 환승도 해야 하고 택시보다 오래 걸리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도착 후 시간이 남으면 쥬얼창이를 구경하거나 공항의 24시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시길 추천합니다.)

*싱가포르 입국 카드;SG Arrival Card는 ICA 홈페이지에서 도착 3일전에 필수로 인터넷으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OT의 규모가 크고, 많은 교환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나라와 NTU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학교가 무척 크고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캠퍼스 투어도 진행해줍니다. 조를 짜기 때문에 이 때 처음으로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대화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학생 정보 폼 작성 때 수업 리스트들을 보고 원하는 수업을 10~20개 정도 신청합니다.
나중에 교환학생 전용 페이지를 열어주는데 거기서 내가 신청했던 수업이 승인(approved) 혹은 비승인(disapproved)으로 뜹니다. 여기서 승인 받은 과목들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승인과정이 여러 번 열리며 여러 사유로 비승인도 꽤 많이 받으니 자주 확인하고 수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승인된 과목 중 우선순위를 선택하고 학교에서 이것을 고려해서 최대 4개 과목까지 배정(allocation)해줍니다.
(그러나 우선순위가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배정된 과목들도 나중에 학교 수강신청 사이트 STARS 사이트에서 신청(register)을 해야 확정이 되며 개강 직전과 개강 2주차까지 수강정정이 가능합니다.
승인 받았지만 배정받지 못한 과목들은 신청 후 웨이팅 리스트에 올라갑니다. 한국 대학교들과 다르게 웨이팅 리스트는 선착순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빈자리가 생기면 매일 랜덤으로 추첨됩니다.
그래서 급하게 결정할 필요 없으며 정정 기간 동안 시간표를 바꾸고 싶거나 다른 과목을 들어보고 싶다면 미리미리 그전에 승인을 다양하게 많이 받아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NTU는 굉장히 많은 언어 과목 교양과 각 나라 교수님들이 있고 레벨 별 커리큘럼도 탄탄하여 추천합니다. 저는 스페인어를 수강했었는데 좋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스포츠 시설이 많고 잘 갖춰져 있어서 스포츠 과목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교내 기숙사에서 거주했습니다.
부지 절반 이상이 기숙사일 정도로 규모가 크고 건물 별 시설도 다릅니다. 기한 내 신청하면 쉽게 거주할 수 있지만 어떤 곳이 될지는 랜덤입니다. 기숙사별 비용도 다릅니다. 대부분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이며 층 별로 작은 라운지, 팬트리, 세탁실이 있습니다. 팬트리는 작고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몇몇 기숙사에는 헬스장도 있고 Crecent Hall(7, saraca, tamarind), Northhill 이 가장 신축으로 알고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시 질병사항 기입란이 있었는데 수술기록 등이 있으시다면 뭐든 상관없으니 소견서 첨부하셔서 1인실+에어컨방 당첨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이 없으면 방이 좁고 습기가 높아 굉장히 힙듭니다.
2인실은 공간이 더 넓고 룸메와 물품을 나눠 사용할 수 있어서 경제적인 이점도 있으니 잘 맞는 쪽으로 선택하세요.
(저는 수술한 게 라식 뿐이라 이거라도 첨부해 안구건조증이 있으며 온도에 매우 민감한 피부라 에어컨과 1인실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saraca hall의 1인실 에어컨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뭐든 최대한 어필해보세요!)
기타시설 학교가 넓기 때문에 여러 루트의 학교 버스가 돌아다닙니다.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복이 있으면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큰 도서관이 여러 개 있고, 시설이 좋습니다. 학교 내 대형마트가 있어서 간단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음식,식사 물가가 비싸지만 교내 음식들은 매우 저렴합니다.
기숙사와 주요 강의동 마다 학식당(canteen)이 있습니다. 푸드코트의 형태로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평균 5$).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하게 있으니 이용하면 좋습니다.
Northspine이라는 중심 건물에는 맥도날드나 서브웨이 등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도 있습니다.

*외식은 인당 2만원 정도는 쓴다고 생각을 해야합니다. (참고로 싱가포르는 나라 전체 분위기가 건강을 중시해서 그런지 술이 매우 비쌉니다.)
비용 4개월 체류, 3박 4일 치앙마이 여행, 4박 5일 홍콩 여행 다 해서 900정도 들었습니다. (기숙사비, 비행기표, 여행경비 등 포함)

주 2회 정도는 시내에 나가서 관광 및 외식을 했습니다. 학교에 있을 때엔 크게 돈 쓸 일이 없습니다. 교통은 지하철과 버스가 구석구석 잘되어있어 교통비는 크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행경비 약 150, 기숙사비 230 정도였으니 실체류비용은 500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NTU는 교환학생을 위한 이벤트가 많습니다. 또한 기숙사별 학생회도 있으며 거기서도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니 메신저를 자주 확인해 다양하게 참여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교환학생도 동아리 가입이 가능합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입니다. 그래서 큰 관광지는 몇 가지 없지만 숨겨진 명소를 구석구석 찾아다녀보는 재미가 있고, 맛있는 음식이 유명한 만큼 맛집 탐방하러 다니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리나베이의 야경을 꼭 여러번 눈에 담고 가든스베이의 트리쇼는 누워서 보길 추천드립니다.
이스트코스트 파크의 바닷가도 정말 아름다우니 해질녘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세요.
그리고 국립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학생비자 보유시 입장료가 무료인 곳들도 있는데 볼만 합니다.

호주나 태국, 조호바루 등 가까운 주변국을 놀러가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녀온 소감 아무도 없는 외국에서 혼자 살아보는 경험은 무서우면서도 저를 용감하게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나라도 나이도 상관없이 학교에서 다같이 어울려 만든 추억들은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고 웃던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20대 초반, 가장 도전적일 수 있는 나이에 뭔가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저에게 많은 걸 해내게 한 것 같습니다. 자유를 즐기고 새로운 것들을 부지런히 탐구했던 이 경험과 감각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교환학생이 많이 가는 학교라 관련 준비 단계부터 생활 모습까지 블로그 글이 매우 많습니다. 검색해서 찾아보고 오니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제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생각보다 더 어렵습니다. 생활하면서 늘긴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큰 효과를 만들기엔 힘듭니다. 미리 회화연습을 최대한 하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교환학생은 제가 학교 다니면서 꼭 해보고 싶던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며 장기간 지내보는 것은 국내 다른 경험들 보다 확실히 식견을 넓혀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 더 긴 기간 지낸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고 기회가 된다면 또 떠나보고 싶습니다. 다만 4학년 1학기에 가느라 졸업 준비 기간이 애매해져 시기가 조금 아쉽습니다. 되도록 3학년에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NTU는 전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교환학생이 오기 때문에 관련 제도와 팀,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체계적이고 잘되어있습니다. 메일 연락도 잘되는 편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싱가포르 NTU(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의 미술대학 ADM(Art, Design & Media)에 1학기 교환학생 다녀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제가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작성한 보고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