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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프랑스 PCA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03.19 02:39visibility 264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프랑스/Paris College of Art (PCA)
파견형태 방문
파견학기 2023학년도 2학기
제출서류 포트폴리오, 어학성적, 소개서, 이력서 등
비자준비 프랑스 학생 비자는 총 두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교환 결정난 그 순간부터 빠르게 예약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차 때 서류 까먹은 거 없이 챙기는 것만 주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프랑스가 아닌 쉥겐 국가로 먼저 입국하는 게 되는 줄 알고 입국 날짜에 맞게 신청했는데 비자 날짜는 다르게 나와서 비행기 숙소 다 변경한 적이 있습니다. 케바케인 것 같기도 하고 아예 안 되는 것 같기도 해서 프랑스로 바로 입국 안 하실 분들은 잘 찾아보시고, 가능하다면 비자 날짜 나온 후에 정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도착관련 큰 캐리어 두 개 들고 갔습니다. 가서 프랑스에 잠시 짐 맡길 곳을 구한 뒤 여행 후에 다시 돌아와서 챙기고 다녔습니다. 보통 샤를드골 공항에서 택시 타서 이동하실 텐데 가격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알아보시고 비싼 값 안 치게 조심하세요!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파견 가기 전부터 국제 택배로 노트도 주고 생각보다 많이 챙겨줘서 놀랐습니다. 첫 날 갔더니 간단한 먹을 거리도 준비해 두시고 한명 한명 서류 체크도 해 줍니다! 학과별로 모여서 아이스브레이킹식으로 질문도 주고 받고, 그룹으로 활동도 하면서 알아갈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이외에도 오티 주간 동안 여러 투어를 신청할 수 있어서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광 목적이었다면 안 들렀을 법한 좋은 미술관 투어나 유람선 투어 등이 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홍대처럼 하루 정해진 시간에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기간 동안 원하는 수업을 담는 식이었습니다. 정원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수업은 미리미리 담아두시는 것 추천드리고 초과되더라도 받아주시는 경우도 있어서 학과장님과 상담하는 시간에 잘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업 인원이 정말 적다 보니 교수님들과 더 깊게 소통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도 친근하시고, 개인의 의견 존중해주십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작업 스타일도 다양하고 자유로워서 새로운 시선으로 작업을 보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판화, 실크스크린 관련 실기 수업 하나 정도는 경험해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Paris insideout이라고 공원이나 현지 미술관 등을 투어할 수 있는 수업도 있는데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어서 이것도 추천드립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비자와 함께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게 있다면 국제대학촌 한국관 신청을 꼭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한국관의 월세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따로 구하는 경우보다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나라별 기숙사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거의 한 동네 크기가 기숙사들을 위한 공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학촌 내에 공원, 식당도 있고, 풀밭에서 날 좋을 때 피크닉도 즐길 수 있습니다. 걸어서 5분이면 멋진 호수를 가지고 있는 몽수히 공원도 있습니다. 오를리 공항에도 버스로 한번에 가고, 학교까지 가는 RER 전철도 정말 가까이에 있습니다. 24시간 로비를 지켜주시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대학촌에 들어가는 순간 안심이 될 만큼 보안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화장실, 냉장고, 책상 있는 1인실이라 편합니다! 주방은 공용인데 딱히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열쇠를 사용하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열쇠에 달 수 있는 키링 같은 것 챙겨오시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한국관 1층에 한식당도 있어서 한식이 그리울 때마다 가볍게 사먹기 좋습니다. 인기 많고 맛도 꽤 좋아요! 제육, 닭볶음 추천드립니다~
기타시설 학교가 정말… 작습니다. 캠퍼스라고 부를 수 없는 그냥 건물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홍문관보다 작습니다… 맨 위 5층 가시면 몽마르뜨 언덕이 보이는 뷰가 예쁩니다. 그곳에서 수업 듣게 되시면 창문 쪽 한번 봐보세요! ㅎㅎ 간단한 간식과 음료 살 수 있는 자판기는 지하에 있습니다. 따로 식당이 있지는 않습니다. 학교부터 7호선으로 갈 수 있는 방향이나 북역으로 갈 수 있는 방향 둘 다 쾌적하고 안전한 것 같지는 않지만… 빠르게 후딱후딱 다니면 위험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해 지고 난 이후에는 친구 분과 다니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학교 근처 bara라는 빵집에 바닐라 크림 들어간 검은 크로와상 추천합니다! 주변에 상 받은 빵집도 있습니다.
음식,식사 외식 물가는 못해도 2-3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빵을 주로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Lidl 같은 대형 마트에서는 재료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귀찮아서 토달볶 같은 거나 좀 해 먹었는데 재료들은 다양하니 마음만 먹으시면 다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또 파리가 아시안 음식점이 굉장히 많고 아시안 맛집도 많기 때문에 엽떡, 뿌링클 같은 음식은 없지만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비용 통신비가 한국에 비해 싸서 놀랐습니다. 3배 정도는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통신사는 부이그 사용했습니다. 식비와 여행으로 많이 소비했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가 큰 나라이다 보니 소도시 여행하기 좋습니다. 도시별로 분위기도 많이 다르니 여러 곳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떼제베 맥스 구독 79유로로 많이 다닐 수 있고, 매달 결제되어서 어디라도 가야지 하는 강제성도 좀 생깁니다. 라이언에어 같은 저가항공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활동정보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함께 수업 듣는 친구들도 다들 영어를 잘합니다. 각자 개성도 넘쳐서 인상 깊습니다. 공강이 이틀이나 있었지만 여행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 가기 전 숙소, 교통편 알아보는 시간도 필요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파리는 여행 다니기 정말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파리 -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퐁피두(공사 시작 전에 가실 수 있다면 가보세요!), 뷔트쇼몽 공원, 뛸르히 정원, 생트샤펠, 마레 지구, 콘서트(한국보다 2배 정도 저렴하게 유명 가수 공연 볼 수 있으니 기회가 있다면 추천드려요) 등
소도시 - 지베르니(날 좋을 때 꼭 가세요!), 낭뜨, 릴, 콜마르(동화 마을 같고 예쁩니다 추천!), 스트라스부르(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해요), 마르세유(치안은 좀 별로지만 좋습니다. 가신다면 프리올 섬 꼭 들어가보세요!), 니스(여유롭고 따뜻하고 예쁜 바다 실컷 보기 좋습니다)

외에도 여러 유럽 국가들 최대한 많이 많이 가보시는 것 정말 추천드립니다. 여름엔 그리스, 겨울엔 동유럽, 음식은 스페인, 포르투갈이 좋았습니다. 입국심사도 없기 때문에 공항 가는 것이 부담되지 않습니다.
다녀온 소감 가기 전엔 어떻게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녀오니 제 인생에서는 다신 없을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 살아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제 자신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 또한 달라진 것 같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트레블월렛 카드 정말 추천드립니다.
한식은 한인마트나 아시안마트에서 다 구하실 수 있고 특별히 써 오던 생활용품 같은 게 아니라면 이케아나 큰 마트에서 충분히 구하실 수 있습니다! 당장 며칠 동안 숙소 옮기면서 마트 갈 시간이 안 날 수도 있어서 드라이기나 샤워용품 같은 건 챙겨갈 수 있으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샤워필터도 추천합니다. 다이소에서 매직 블럭 같은 거 사가시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학교 수업 자체는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배울 필요성은 없었지만 알았다면 생활하면서 더 얻어가는 게 많았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학교 수업으로 전공에 관련된 많은 배움을 얻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배울 수 없었던 자유로움과 다양함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도 1초의 망설임 없이 파견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파리 참 할 것도 많고 예쁘지만!

전철 속 냄새와 도시 곳곳의 위생은 가끔 충격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다 추억으로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즐거웠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