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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프랑스 Paris College of Art (PCA)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03.13 18:15visibility 269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프랑스/Paris College of Art
파견형태 방문
파견학기 2023년도 2학기
제출서류 CV/Resume/Portfolio/TOEFL
비자준비 대사관 예약이 방학시작과 가까워질수록 잡기 어려우니 미리 예약하여 비자 인터뷰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비자 기간을 짧게 주는 편인데, 만약 그곳에서 학기 종료 후 여행을 하다 돌아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비자 면접을 볼 때 그렇게 말씀드리고 비자를 길게 달라고 요청해보세요.(저는 그렇게 해도 되는 줄 몰라서 못해봤는데 그렇게 말한 다른 학생분이 비자를 더 길게 받은 사례를 접했습니다.)
도착관련 한인택시 이용하면 짐을 편하게 옮기실 수 있을 겁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일주일 정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여러가지 간식과 함께 교류학생들끼리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몇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줍니다. 영어를 잘하고 유럽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으시다면 이때 친구들을 사귀실 수 있을 겁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해당 학교에서는 출결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출결보다는 과제의 퀄리티와 진정성, 나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풀어내는가에 더 집중하니 듣고싶은 수업을 다양하게 신청해서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는 따로 제공하고 있지 않고, 저의 경우는 함께 파견된 다른 한국학생분들과 함께 에어비엔비에서 5개월정도 집을 임대했습니다. 좋은 집과 좋은 집주인을 만날 수 있어서 참 행운이었지만, 다양한 케이스가 있으니 만약 집을 임대받으려 하시는 경우에는 계약서를 꼭 작성하고 후기들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방식이 아니라면 시테 한국관에서 머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으니 집은 조급해하지 말되 오랜 시간 꼼꼼히 살펴 구하시길 바랍니다.
기타시설 수업에 필요한 장비들은 갖추고 있는 수준이지만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음식,식사 학식은 따로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끔 행사의 일환으로 피자나 빵 등을 제공해줄 때가 있기는 합니다.
비용 월세로는 85만원정도를 지불했고 한달에 250-300만원선 안에서 의식주+여행까지 해결하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여행을 아주 많이 다닌 케이스(15개국)라서 6개월동안 기타 교통비까지 포함하여 총 비용 2천만원정도 사용했습니다.
활동정보 파리가 물가가 비싸긴 하지만 마트 물가는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돈을 아끼고 싶다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직접 요리해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인 마트도 상당히 잘되어 있어서 다양한 한식 요리도 해드시기에 무리가 없으니 직접 요리를 해드시는 것으로 생활비를 상당부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파리는 교통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어 다른 국가로 여행을 나가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기차, 혹은 버스로 싸게 여러 지역을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남부지방(니스,아를,액상프로방스 등), 지베르니, 샤모니 등 아름다운 곳이 많으니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로라도 다양한 곳을 다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런던은 유로스타 혹은 비행기로도 아주 저렴하게 다녀오실 수 있으니 파리에 계시다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고, 디자인을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런던, 베를린, 코펜하겐에 볼 것이 많아 지루할 틈 없이 여행하실 수 있을 겁니다. 스페인과 그리스는 물가가 싸고 관광할 것이 많으며 음식이 아주 맛있습니다. 동유럽쪽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참 맑고 세련된 곳이며 스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알프스에 오를 수 있는 곳이어서 추천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벨기에의 와플은 정말 맛있습니다. 파리에서 4,5시간이면 가니 네덜란드와 함께 꼭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녀온 소감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세상 어디든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디에 내놔도 잘 살겠구나' 하는 확신이 드는 순간 더 넓은 세상에서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꼭 혼자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자 다양한 일을 겪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건 사고에도 잘 대처하며 유연해지고 처음 간 곳이어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을 때, 자신에 대한 믿음과 더욱 단단해진 스스로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비자만 잘 취득해서 가시면 다른 일들도 문제없이 잘 해결해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이 6개월은 저의 20년의 가치관과 신념에 대해 고민해보게 하고 미래의 저의 모습을 그리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을 시작하기도 전에 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저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교환학생은 준비부터 과정, 그리고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소중한 경험이 되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어디에 가고싶어하고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지 등.. 나 하나만을 파악해도 의미있는 학부생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타지에 나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생각하고 여행하는 과정은 스스로를 알아가기에 최적의 경험입니다. 

그곳에는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내가 무슨 일을 해도 신경쓰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되고싶었던 나도 되어보고 하지 않았던 일들도 해보면서 그 동안 자유라고 생각하며 행동했던 것들이 얼마나 좁은 범주 안에 있었던 것인지를 깨닫게 되어 처음으로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곧 떠나실 학우분들도 그곳에서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삶에 여유를 가지며 세상을 온 마음을 다해 느끼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