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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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만/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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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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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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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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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학년도 2학기, 23학년도 1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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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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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들과 성적표 학업계획서 등이 필요하였습니다. 미술 대학이 아니었기에 포트폴리오는 따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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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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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코로나였기 때문에 일반 학생비자나, 교환학생 비자가 아닌 한시적으로 발급한 장기 어학연수 프로그램 비자여서 과정이 조금 복잡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새로 가는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입니다. 신체 검사를 받고, 재정 상태 확인, 방역 호텔 예약 서류 등을 제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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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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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코로나 시기에는 대만 교육부에서 대만으로 입국하는 모든 학생을 한꺼번에 통솔하였습니다. 이에 교육부의 안내를 받고 방역호텔로 갈 수 있었고, 방역이 끝난 후에는 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넘어가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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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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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일부만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할 수 있었고, 참석할 수 없는 학생들은 비대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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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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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함께 수강신청을 하였습니다. 다만 당시 특수하게 나온 비자가 장기 어학연수 비자로 어학당 크레딧 16학점을 필수적으로 듣고 나머지 5학점만 자유롭게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22-2학기에는 학교에서 정해준 수업을 들었다고 보면 됩니다. 23-1학기에 자유롭게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서 이전에 듣고싶던 수업들을 선택하였습니다. 파견 초기에는 아직 중국어가 익숙하지않아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권장되었고 다음 학기에서는 따라갈 수 있는 정도에서 중국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전 홍대 전공과 유사성이 있지만 완전히 같은 학과가 아니라서 전공 점수를 받을 수 없었고, 전부 일반선택 점수로 들어가서 평점이 나오지 않고 이수 학점만 카운트 되어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편하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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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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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첫 학기에는 역시나 코로나 때문에 학교 기숙사를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가 연계해주는 천주교 재단의 학사에서 지냈고, 2인실 1인실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 숙소에서 지내는 방법도 있었지만 현지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이 학사에서 지냈고, 두 번째 학기에는 대부분이 학교 기숙사로 이사를 갔습니다. 솔직한 말로 대만 주거지의 환경은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고 열악하다고 느껴질 수준입니다. 하지만 워낙 이런 부분에 대해 둔감한 편이라 크게 신경은 안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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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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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정이 예뻤고, 동네가 한적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헬스장이 있어 자주 이용하였고, 피아노 연주를 할 줄 아는 친구들과 피아노실에서 피아노도 치고 노래도 부르면서 놀았습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화장실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달리 아직도 앉아서 쓰는 화변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서양 학생들은 매우 적응하기 힘들어 하였고, 몇 번 써본적이 있긴 하지만 양변기에 익숙한 아시아 학생들도 불편해 하였습니다. 또 제가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수압이 약해 사용한 휴지를 꼭 휴지통에 버리는데, 한겨울을 제외하고 대부분 날씨가 덥거나 따듯한 편이라 냄새와 모아진 화장실 쓰레기를 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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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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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음식은 굉장히 달고 기름집니다. 또 특유의 향이 아주 강한데 입맛이 까다롭거나 비위가 약하면 잘 못 먹을 수도 있습니다. 대만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본 친구들이 많았고, 한국 학생들 중에서도 느끼하다고 라면만 먹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접해보지 못한 식재료도 많고 전 이국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학교 식당이 매우 저렴해서 식비는 한국에 비하면 확실히 돈이 덜 들었습니다. 과일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특히 망고를 좋아한다면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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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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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로 교환 학생이 아닌 양교에 등록금을 모두 납부하는 방문학생으로 파견하였습니다. 홍대에서는 국제교류학생 장학금을 주기 때문에 조건에 맞추어 두 학기 모두 전액 장학금을 받아 현지 학교에만 돈을 납부하였습니다. 한 학기 등록금은 300 정도로 한국과 비슷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든 외부 숙소든 학기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주거 비용과 학비를 지불하고 나면 생활비는 확실히 한국보다 적게 들었습니다. 식비는 본인이 저렴하게 먹는다면 얼마든지 아낄 수 있으나 괜찮은 식당이나 놀러가는 곳은 한국보다 많이 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생필품이나 마트 물가는 비슷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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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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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에 많이 참여하면 좋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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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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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여행 가기 좋은 지역과 거주하기 좋은 지역이 나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분이라면 확실히 타이페이 가시는 게 맞을 것 같고, 전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겠다 하고 간 게 아니라 상관없었지만 공부를 하고 질 좋은 교육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타이페이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중은 교통이 잘돼있어 편했지만 대학이 그렇게 크거나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가오슝은 개인적으로 놀러가기 좋았습니다. 한국의 부산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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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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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고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만족도가 컸습니다. 한국에서 떠나 잠시 머리를 비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제 자신과 삶을 크게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살면서 가장 이유없이 받은 호의들이 많았던 순간들이었어요. 기회가 다면 다시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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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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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입니다. 단기 연수면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정말 한자 많이 쓰고, 영어로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중국어 못하면 생각보다 지내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쭉 생활하실 생각이 있다면 연수 후에 중국어 학습할 때 불편해지는 부분들도 몇 가지 있습니다. 가령 저의 경우도 대만식 발음이 베어서 귀국 후 응시했던 시험에서 발음 지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쓰는 단어도 다르고, 표현도 한국에서 알던 것보다 많이 달랐습니다. 한국에서 배웠던 중국어 표현 쓰면 못 알아 듣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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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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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학생으로 가서 특별히 프로그램이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 가서 혼자 이것저것 해보고 부딪혀 보고 도전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어떤 나라를 가는지는 정말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이 나라를 추천한다기보다 방문학생 프로그램 추천합니다. 장학금 받으면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연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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