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Menu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3-1 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10.15 21:24visibility 190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아시아/몽골/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3-1
제출서류 영문 재학증명서
영문 성적증명서
Program application(교환학생 지원서) + Inbound program agreement(서약서)
여권 사본

(기숙사에 살게 될 경우
HIV & X-ray negative test result)
비자준비 출국 전에 한국(주한몽골대사관영사과)에서 교육 비자 발급,
이후 다시 한번 현지 대사관에 방문해 거주증 발급해야 합니다.
도착관련 저는 출국 3일 전, 현지 한국인 학생에게 연락을 주고받아 입국일 당일날 그 친구가 저를 직접 데리러 와 주었습니다.
학교에서 보내준 택시 기사 통해서 학교까지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기숙사에 살게 될 경우 기숙사 규칙과 관련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개강 1~2주전에 학생처에서 보낸 주소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학교랑 달리, 수강 과목 인원 제한이 널널한 편이라 정시에 할 필요 없이 아무때나 들어가서 수강신청 가능합니다.
고려해야할 점은 보통 교수님들이 실라버스를 개강 후에 올려주시기 때문에 개강 이후에 수강 정정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는 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통학하기는 상당히 편합니다.
시설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우리학교 1 기숙사 정도) 방 크기는 훨씬 넓습니다.
엘리베이터 뿐만 아니라 지하에 주방, 빨래 시설도 다 갖춰져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학교에서 환영 선물로 조리 기구 세트를 주셔서 잘 쓰고 나왔습니다.)

그 학교의 1학년 학생들은 문화적 다양성 경험을 명목으로, 입학 후 첫 한 학년은 반강제적으로 기숙사에 살아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숙사에 1학년 학생들이 많습니다.
또 몽골인, 러시아인과 한 방에서 같이 지낸다는 생소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기숙사 생활이 정 안맞다 싶으면 외부숙소를 구할 수 있는데
몽골에 한국인 선교사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그 분들께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기타시설 학교 내 헬스장이 있지만, 학생들에게 무료는 아닙니다. 가격도 시설에 비해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 했었습니다.
음식,식사 대부분의 중앙아시아 음식과 비슷하게
몽골 한끼 식사는 보통 밀가루로 만든 음식 + 육류가 주를 이루고 야채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처음 접했을 때 느끼하다고 생각할 순 있습니다. (살도 많이 찝니다.)

저는 평소에도 가리는 음식 없이 아무거나 다 잘먹긴 해서 몽골 음식도 먹을 만하다고 느꼈지만
사실 음식과 관련된 부분은 개인 취향 편차가 크기 때문에, 굳이 몽골에 와서 몽골음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학교 주변에도 그렇고 현지에 워낙 한식당이 많고, 물가도 한국에 비해 싸서 식사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일 신기했던 건 한국 편의점(GS25, CU)가 진짜 골목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로 엄청 많습니다. 이마트도 3개나 있고요.
어느 마트를 들어가나 한국 제품은 꼭 있고, 아예 한국 제품만을 파는 한인마트도 여럿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 프랜차이즈 카페(탐앤탐스, 카페베네 등)도 많습니다.
기숙사에서 직접 조리도 가능하니까 음식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 거 같습니다.


+ 몽골에서 우유랑 감자는 꼭 드셔보시길…

한국 우유는 공장에서 정제된 맛이라면, 몽골 우유는 되게 진하고 갓 짠 냄새가 남아있어서 좀 더 신선하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몽골 감자는 한국 감자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맛있습니다.
비용 등록금은 상대교 등록금이 아닌 저희 학교 등록금을 그대로 냈습니다.
일단 기숙사 비용은 한 학기에 한국 돈으로 30만원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가 편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몽골 물가가 한국의 몇 배다 라고 단정지을 순 없을 거 같습니다.

몽골에서 평범한 몽골음식을 먹으면 한국 돈으로 4~5000원 정도면 충분히 한 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식당에서 한국 음식 먹으면 한국 만큼 나오는 거 같습니다.
(카페에서 먹는 커피도 한국 가격 정도)
한국에서의 수입품(컵라면, 음료수 등등)은 한국보다 약간 비싼 정도입니다.
그냥 현지 기준 해외 음식, 해외 프랜차이즈 제품들은 물가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거 같습니다.


교통비는 한국보다 훨씬 쌉니다.
버스비는 한번 타는데 300~500 투그릭, 한국 돈 약 150원~200원 정도입니다. 워낙 싸다보니 몽골에서는 무임승차가 암묵적으로 가능한 분위기 입니다.
택시비는 1km 에 2000투그릭, 한국 돈 약 800원입니다.
활동정보 이 학교 만의 활동이라고 한다면 종교활동을 꼽고 싶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 학교는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던 한국인께서 설립한 학교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교직원 분들 대부분이 선교자 혹은 개신교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신앙심을 가지고 종교활동에 참석합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주기적으로 예배활동을 하며 친목도모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석을 안한다고 해서 패널티가 있는 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부담 가질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물론 자신이 종교적으로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종교 활동도 하고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요.)

그 외에도 종류는 많지 않지만 학교 내에서 학생들끼리 주최하는 체육 활동, 음악 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몽골 내에서 가장 큰 대학 입시 박람회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제가 교환학생 신분으로 현지 고등학생들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한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여행을 주 목적으로 가시는 거라면

저는 봄학기에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면 날씨 때문입니다.
몽골은 6월 중순 이후로 따뜻해지고 주변의 모든 자연이 생기를 얻어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몽골은 여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기 중에는 울란바토르 시내의 모든 유명한 곳들 다 돌아보시고,
(학교 친구들이랑 친해지면 여러 재밌는 곳들도 많이 가볼 수 있을 겁니다.)
학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여행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학기 끝나고도 학교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서, 필요한 짐만 챙겨 자유롭게 여행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비사막 그리고 기차 타고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갔다온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만약 가을학기에 가시게 된다면, 차라리 8월에 한 달동안 여행을 먼저 다녀오시고 난 후에 학교 다니는 걸 권장드립니다.
몽골 날씨가 10월 부터 최저기온이 0도로 떨어지고, 그 이후에는 더 추워질거라 여행하기 상당히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겨울에는 영하 30~40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종강 후에는 거의 밖에 돌아다니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다녀온 소감 처음 갔을 때 가장 놀랐던 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국인에게 굉장히 우호적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몽골인들은 k팝도 많이 듣긴 하지만 특히 그들 대부분이 k드라마를 많이 시청합니다. 같이 대화 하다보면 제가 ‘이 드라마는 어떻게 알아?’ 라고 말할 정도로 k드라마가 그들에게 주류 문화입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잘하는 친구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부분에 있어서 텃세나 차별 같은 부분을 많이 걱정했었는데, 그런 것들은 오히려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처음갔을 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감사한 마음 때문에 더욱 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학교와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학교는 굉장히 작습니다. 얼마나 작냐면 저희 학교 한 과의 총 인원을 합친 것보다, 그 학교 전체 정원이 더 적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성원은 몽골인들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러시아인 그리고 한국인이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소수의 여러 다른 국적의 학생들도 종종 있습니다.

한국인이 많다는 사실 때문에 여러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영어가 서툴러도 굉장히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한국어로 언제든지 소통이 가능해, 한국이 그리울 틈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 될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이랑만 지낸다면 영어 실력도 많이 안 늘 것이고, 외국인 친구도 많이 못 사귀고 돌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다문화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 점을 인지하고 기준을 세워, 균형을 잘 유지하는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본인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들(안경, 렌즈, 화장품 등등)은 당연히 가져오시되, 침구류 같은 경우는 현지 이마트에서 싼 가격에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꼭 준비해야 하는건

1. 비상상비약 세트 입니다. 현지에서 파는 약이 저희 한국인 체질에 안받을 수 도 있고, 현지 약을 믿을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상비약은 종류별로 꼭 챙겨오시길..
2. 여행자 보험 혹은 유학생 보험입니다. 말 그대로 혹시 모를 상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험 들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날씨도 꼭 체크해서 어떤 옷 가져갈지 정하세요.
+ 한국에 비해 훨씬 건조한 기후라는 것도 알아두세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일단 평가에 앞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케어해주시고 힘써주신 본교 관계자 분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저는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더 좋은 환경에서 치열하게 무언가를 배우고 돌아오고 싶다면 굳이 몽골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한국 교수님들에 비해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저는 어떤 지식을 배우고 온다기 보다는
여행 그리고 다문화 경험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결국 이 프로그램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남들과는 다른 특이한 경험 하고 추억도 쌓고 싶다 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학교 통해서 언제든지 연락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