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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IED(Istituto Europeo di Design) 귀국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1.08.05 17:53visibility 1109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이탈리아/IED(Istituto Europeo di Design)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1년도 1학기
제출서류
비자준비 비자는 미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사이트에서 날짜 신청을 해야합니다.
보통 한 달 ~ 두 달 전쯤 신청하는게 원하는 날짜를 고르기가 용이합니다.

준비서류는 크게 본인이 준비해야되는 것, 상대교에 요청해야하는 것, 본교에 요청해야 하는 것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여권과 여권사본, 비자발급신청서 D양식(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여권 사진, 국문출생증명서, 보험가입증서, 비행기티켓, 통장잔액증명서 입니다.
상대교에 요청해야하는 것은 학교 입학 허가 레터와 주거지 증명서인데, 주거지 증명서의 경우 가기 전 미리 집을 구했다면 상대교에 요청하지 않아도 되지만 집을 가서 구한다면 상대교에 집을 구할 것이고 이에 상대교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는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청해야합니다.
본교(국제교류처)에 요청할 서류는 영문 재학/휴학증명서와 등록금 납입 영수증입니다. 비자 발급 신청하는 날짜가 거의 다음학기 등록금 신청일보다 앞서있기 때문에 영수증을 본인이 처리할 수가 없습니다. 이 두 서류는 국제교류처에 요청하면 알아서 잘 작성해주십니다.

그리고 꼭! 꼭! 비자 신청시 코디체 피스칼레(세금번호)도 함께 신청해 발급받아서 출국하시길 바랍니다. 이탈리아 와서 신청과 발급이 가능하지만 저의 경우 Covid-19 때문에 메일로만 신청이 가능했고 이로 인해 발급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이 번호가 있어야 돈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휴대폰 Usim, 은행, 집 관련 등등) 미리 발급받아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도착관련 제가 입국하는 2월에는 Covid-19 때문에 비EU입국시 14일간 자가격리가 필수였습니다.
PCR제출은 필수가 아니었지만 경유하는 프랑스가 필수 제출이어서 준비해야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입국 관련 서류를 주는 걸 작성하고 입국 시 입국소에 제출해야했습니다(거주지, 자가격리 관련 질문서류)
현재는 한국에서 이탈리아 입국 시 PCR이나 항원검사서 제출 필수에 5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입국관련사항은 주기적으로 변경되니 주 이탈리아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수시로 확인해야합니다.

우선 이탈리아에서 장기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거주등록증(Permesso di Soggiorno)을 자가격리 후 1주일 이내 신청해야 합니다.
이는 학교 교환학생 코디네이터분이 모든 서류작성과 처리를 화상미팅을 통해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우선 register letter를 받을 때 학교와 전반적인 생활에 대한 책자를 PDF 파일로 보내줍니다.
이를 먼저 읽어두면 이탈리아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서류 등 필요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전체 학생들에게 하는 오리엔테이션 한 번과 교환학생만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총 두 번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두 오리엔테이션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전체 오리엔테이션은 2학년 학생을 모두 모아놓고 해당 학과 코디네이터가 이번 학기에 수강하는 과목과 워크숍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은 교환학생만 초대해서(저의 경우 저와 핀란드에서 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담당학과 코디네이터와 교환학생 코디네이터가
수강과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고, 질의응답을 받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의 경우 개강하고 일주일 후에 이루어졌는데, 일주일동안 생긴 시스템에 대한 의문점을 모아놨다 이 때 질문하면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언급한 거주등록증 서류작성을 도와주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화상미팅도 진행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은 입국 전 학교에서 메일로 Learning Agreement라는 서류를 보내줍니다.
이 서류에 이번 학기에 들을 수 있는 모든 수업과 그 수업의 학점을 적어서 보내줍니다.
여기 적힌 그대로 보내면 그 수업을 다 듣는 거고, 빼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서류에서 지우고 국제교환처 서명과 제 서명을 써서 보내면 됩니다.

다만 학교에 도착하면 적힌 것 외에도 수업이 더 있는데, 그 수업들을 듣고 싶다면 교환학생 담담선생님, 혹은 그 학과 담당 코디네이터에게 말을 하면 출석부에 이름을 올려줍니다.
또, 워크숍이라 해서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 달 정도 이루어지는 단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건 따로 수강신청할 필요 없이 참석여부를 그 때 가서 물어보는데 그 때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본래 더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나 Covid-19 관계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패션일러스트 수업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드레이핑 하루 클래스 두 가지만 진행되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가 없는 학교라 집을 알아서 구해야 합니다.
이탈리아의 집 계약은 보통 4+4(4년 기본 계약에 4년 추가계약)의 형태라
단기파견인 교환학생은 부동산을 끼고 구할 수는 없고,
immobiliare, easystanza 등 어플이나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한국 이탈리아 유학생 카페에 올라오는 단기 매물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페이스북 커뮤니티(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 구했습니다.
Milano affito, milano appartamenti등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어플로 미리 구할 수도 있지만 이탈리아 시스템이 선계약금 입금 후 계약서를 작성하는 시스템에 사기매물인 경우도 있다고 하니 한국에서 미리 집을 구하는 거 보단 2주 ~ 1달 정도 에어비앤비나 아파트형 숙소 렌트 후 직접 집을 보고 계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외국인에 단기라 구할 수 있는 집에는 제한이 많습니다.
가능한 매물에 최대한 연락을 보내고 많은 집을 방문해 선택지를 넓히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타시설 학교 내에 "Open Lab"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정규수업 외 학교 시설을 개인 작업이나 과제를 위해 이용하고 싶으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원단스와치, 니트, 재봉틀 등의 시설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패션 수업 때 필요한 것들을 오픈랩을 통해 구하거나 만들 수 있습니다.
음식,식사 식사는 주로 장을 봐서 집에서 해먹었습니다.
식자재가 풍부한 나라라 식재료가 정말 다양하고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쌀을 먹는 나라라 쌀 종류도 다양해 한국처럼 해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밥솥을 가져가거나 여기 유학생카페 중고장터를 이용해 밥솥을 구하면 더욱 편합니다)
사는 동안 이탈리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햄과 치즈를 맛보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프로슈토와 부라타리코타치즈)

외식을 하게 되면 테이크아웃은 5-10유로 정도, 식당에서 먹게 되면 10유로 이상을 생각하면 됩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식당은 기본적으로 Coperto(자릿세)가 별도로 있어 먹은 음식값 외에 더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있습니다.
밀라노라 식당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비용 비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집세입니다.
여러 명이 쉐어해서 사는 형태지만 싸면 350-400유로고, 그 이상의 비용을 요구하는 곳이 훨씬 많습니다.
위치와 쉐어 인원,형태 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Covid-19의 영향으로 3,4월에는 거의 여행이나 외식 등의 활동을 할 수가 없어 이 시기에는 크게 돈이 들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해 먹는 식으로 생활한다면 한 달에 30-40만원 정도로도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합니다.(월세 제외)
여행이나 외식을 하게 된다면 그 비용은 천차만별이 됩니다.
다만 공예과 같이 재료비가 드는 학과의 경우 한국보다 구할 수 있는 재료도 한정적이고,
비용이 더 비싸 이 부분에서 나가는 비용이 생각보다 큽니다.
활동정보 IED는 따로 버디프로그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PAPAYA라는 앱을 통해 주변의 보코니대학교 등의 버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밀라노 내에서는 나빌리오 운하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운하변을 산책하기도 좋고, 주변에 서점, 빈티지 샵, 갤러리 등 구경할 곳도 많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금토일에는 벼룩시장도 열려 유럽의 빈티지 물건들을 보는 것과 더불어 이 곳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방문 도시(이탈리아 내) : 크레마, 베르가모, 피렌체, 토리노, 친퀘테레, 포르토피노, 제노바, 베니스, 리미니, 볼로냐, 베로나, Madesimo
방문 국가(이탈리아 내) : 산마리노
이탈리아에는 '레지오날레'라는 기차가 있습니다.
이 기차는 다른 유럽 기차와는 달리 가격이 고정되어있고(언제 사도 가격 동일) 매진 없이 늘 판매가 되는 티켓입니다.
이 기차를 이용해서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정도 짧게 여행다니기 좋습니다.
밀라노가 있는 롬바르디아 주에는 코모나 레코, 가르다 호 등 호수도 있고,
알프스를 끼고 있어 다양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도시 생활을 즐기다 자연이 보고 싶으면 떠나기 좋아요.
그 외 바다가 보고 싶다면 옆의 주인 리구리아주에 갈 수도 있고,
평야가 보고 싶다면 아래 토스카나주나 에밀리아로마냐 주를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르토피노 방문을 매우 강추합니다!

그 외에도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해서 쉽게 국경을 넘어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Covid - 19 의 영향으로 국경을 넘을 때는 나라마다 요구하는 서류나 조건, 국경상황이 자주 변화하기 때문에 Euro-reopen이라는 어플을 통해 각국의 입출국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녀온 소감 Covid-19로 인해 입국 초기에는 락다운이 되고, 그로 인해 학교 프로그램도 축소되고 온라인과 수업이 병행되는 등의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이전의 교환학생들이 누릴 수 있었던 부분에서 많은 것을 누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곳에서 온전히 패션에만 집중된 유럽, 그리고 패션강국 이탈리아의 패션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보고,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만나고 친구가 되는 등 국내에서는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저에겐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홍익대학교와는 다른 커리큘럼과 포트폴리오 구성법 등을 배우며 저에게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채울 수도 있었고, 이는 저의 작업적 사고와 시야를 넓혀주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살고 싶고, 미래에 해외에서의 취업과 생활을 꿈꾸던 저에게는 짧게라도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이 경험을 토대로 미래의 계획을 수정하고 더 구체화 할 수 있어 교환학생은 아주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꼭은 아니지만 간단한 이탈리아어를 배워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교 내에서는 영어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학교 밖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문, 계산 등 간단한 생활회화를 익혀가면 생활도 편하고, 현지인과 이탈리아어로 소통하는 묘미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어가 되면 더 친절해집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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