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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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프랑스/E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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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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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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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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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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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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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자세하게 써주셔서 제출서류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출생 증명서(기본 증명서+가족 관계증명서) 번역의 경우, 한국의 번역가에게 받는 것보다는 파리에 위치한 한국 대사관에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시간도 걸리지 않고,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다만 한국에서 미리 헝데부(예약)를 잡고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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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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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총 두 번의 면접이 있습니다.
첫 번째인 캠퍼스 프랑스 면접의 경우, 영어 혹은 불어로 진행된다는 말이 많았으나 저는 한국어로만 진행했습니다. 학생 비자를 신청한 이유, 프랑스를 교환학교로 고른 이유, 프랑스에 가서 어떤 걸 가장 하고싶은 지 등등 부담없는 질문들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중구에 위치한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의 면접입니다. 면접 날짜를 잡기가 정말 어려우니, 미리미리 면접 날짜를 잡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지원자가 정말 많아서, 취소표가 풀리는 시간까지 알음알음 알아서 대기하고 있다가 티켓팅하듯이 잡곤 했습니다. 비자가 늦게 나와 교환학기를 늦추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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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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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A는 대부분의 현지 학생들을 타국 교환학생으로 보내는 학교인 만큼, 교환 학생에 대한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 차량이 있는 학생을 배정해주어, 무리없이 기차역에서 집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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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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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있는 한국어 선생님 통역 하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현지 은행 계좌도 그날 개설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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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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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A에 교환학생으로 가면, 경영 전공 프로그램인 ISUGA program과 교양과목 프로그램인 Europe program 중 하나를 선택해서 수강하게 됩니다. ISUGA는 고등학생처럼 수업이 많고 Europe은 반수생처럼 수업이 적습니다.
저는 홍대에서 미리 전공학점을 다 채우고 가서 교양수업만 듣는 Europe program을 선택했습니다. 휴학없이 항상 꽉 채운 학점을 듣다가 간 교환학기라 쉬고 싶었는데,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있는 프랑스어 수업을 빼면 공부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었고, 현지 생활을 잘 즐기고 왔습니다. 다만, ISUGA program을 듣는 친구들은 프랑스 친구들과 팀프로젝트 등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반면에, Europe program은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 교환학생만 수강하기 때문에 프랑스 친구와 친해질 기회가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학생회가 준비해주는 파티, 버디 프로그램들이 있어 저에게는 충분했고, 아시아권 교환학생들과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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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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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에 최종합격하고 나면, 학교로부터 숙소와 관련된 메일을 받습니다. 다른 학교들은 학생들이 직접 숙소를 알아봐야하는 반면에, EMBA는 숙소와 계약, 집주인과의 소통과 집 보조금 신청을 전부 도와줍니다.
호텔, 원룸, 셰어하우스, 홈스테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홈스테이를 선호한다고 메일을 보냈고 좋은 집주인 분을 만나 모자람없는 교환학기를 보냈습니다.
집세는 300유로였고, 다른 홈스테이 혹은 셰어하우스는 보증금을 받는 반면에 제가 살았던 집은 보증금도 받지 않았습니다.
집주인 분이 프랑스어 밖에 하지 못해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았지만, 번역기와 웃음으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함께 살던 친구들은 집주인 할머니께 먼저 다가가고 함께 밥먹자고 제안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했고, 덕분에 더 편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홈스테이는 집주인과의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처음 집에 들어갈 때, 꽃다발이나 쿠키 같은 작은 선물을 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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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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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에 H&M, 제앙(큰 마트), 초콜릿 가게 등이 있는 큰 쇼핑몰이 있습니다. 학교를 마치면 그 곳에서 식료품을 사서 집에 오곤했습니다. 시내 가는 길에는 "까르푸", 시내 중심지에는 "까르푸 시티"가 있습니다. 경험상 까르푸>제앙>까르푸시티 순으로 저렴했지만, 품목마다 다르니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이라 점원을 비롯해 마을사람들 대부분이 영어를 못합니다. 가게를 들어갈 때 인사, 숫자, 나갈 때 인사 만이라도 프랑스어를 익히고 간다면 영어를 사용할 때보다 점원들이 훨씬 친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월드컵 시즌이라, 현지 펍에서 큰 스크린으로 월드컵 경기를 봤던게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또 토요일에는 시내에 장이 열리니 구경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헬스장, 영화관, 서점 등 시설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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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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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비용은 비싼 반면 식재료 값은 저렴하기 때문에, 주로 집에서 해먹었습니다. 과일, 채소들을 낱개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재료 낭비 없이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사는 친구들과 한국에서 미리 한식 재료들을 분담해서 가져왔고, 부족한 재료들은 멀리 떨어진 파리나 렌에 놀러갈 때 아시안마트에 들려 사오곤 했습니다. 캥페르에도 아시안마트가 있습니다만 제가 사는 곳에선 거리가 있어 자주 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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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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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300유로를 포함해서 대략 한달에 800~1000유로를 쓴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 혹은 파리로 여행을 많이 갈수록 비용이 더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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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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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공원이 있었습니다. 가끔 러닝을 했는데 유럽에 산다는 게 실감이 나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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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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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페르는 TGV 종착역으로, 해안가에 위치해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도시라 지루했지만, 점점 애착이 생긴 예쁜 마을입니다. 대도시는 소매치기도 많고 치안도 안좋은 반면, 거의 한국처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물론 밤에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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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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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교환학생을 목표로 매 학기 준비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가서 어떤 것을 배우고, 느끼고 오고 싶은지 미리 생각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휴학생처럼 밥도 해먹고 여행도 가고 프랑스어도 배우며 여유를 느끼며 살다오고 싶었고, 그렇게 살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파리도 정말 자주 다녔습니다. 2주에 한번씩 파리에 가고, 어떤 날은 당일치기도 다녀왔는데 다 너무 즐겁고 재밌었던 기억입니다.
함께 파견간 친구들과도 미리 만나 어느정도 친분을 쌓고 가길 추천합니다. 저는 함께 간 친구들과 마음이 잘 맞아 더욱 편하고 행복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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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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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오고, 모든 카드는 일반결제 가입을 해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랑스에서 결제를 처음 시도했는데 인증이 안될 경우 결제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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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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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와 EMBA 모두 적극적으로 교환학기를 지원해주어, 두 학교의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잘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운 일도 겪었지만, 해외에 살아보니 학생의 신분덕분에 보호를 많이 받는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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