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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프랑스 EMBA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02.07 18:10visibility 1166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프랑스/EMBA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2년도-2학기
제출서류 여권사본/ 기본 지원양식(EMBA에서 보내줌) / 공식 성적표 / 여권사진 2장 / 출생증명서 원본 복사 및 프랑스어 번역본 / 어학 자격증 / RESUME
비자준비 프랑스 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먼저 캠퍼스 프랑스를 통해서 면접을 봐야합니다. 이 면접을 통해서 탈락시키기 보다는 자기소개,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 학교 생활중 기대되는 것 등 목적을 묻는 듯한 간단한 면접이었습니다. 영어로 본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저는 한국어로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영사관 예약을 바로 하셔야합니다.
이때 비자 면접 대란이 일어날 만큼 예약일을 못잡아서 교환학생을 못가셨다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영사관 서류 준비가 꽤 복잡한데 블로그에 많이 나와있어서 참고하셔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도착관련 학교에서 이메일로 언제 도착하는지 미리 물어봅니다.
이때 캥페르에 도착하는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캥페르 역으로 담당자와 학생들이 마중을 나와주고 앞으로 살게 될 집으로 데려다 줄것입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첫날 학교의 정보와 어떤 수업을 듣게 될것인지, 교환학생 담당자 안내 등 간단하게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후 유럽 프로그램 학생들은 수업 중에 영어 수업이 있어서 영어 레벨테스트를 받아야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MBA는 수강신청이 따로 없으며 매주 '이파리오'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수업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SUGUA 프로그램은 변경이 많았지만 유럽프로그램은 거의 고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럽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널널하고 수업시간이 적은편이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MBA는 거의 모든것을 학교에서 직접 해주기때문에 따로 알아봐야할것은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미리 이메일로 어떤형태의 숙소를 제공받고 싶은지, 희망하는 룸메이트가 있는지 물어보고 그에 맞게 숙소를 지정해서 이메일로 알려줍니다.
학교 옆 기숙사와 홈스테이, 홈쉐어, 호텔 등 다양한 주거시설이 있었습니다. (거의 시내쪽에 위치_기숙사 제외)

저는 호텔에 거주하였는데 이 호텔은 이후로 더이상 학생들을 받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인 학생들은 주로 시내쪽에 거주하였는데 버스로 15분정도 소요되어서 학교 가기도 수월했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할게 아무것도 없어서 기숙사보다는 시내쪽에 거주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시설 학교:
학교는 한국의 대학교 느낌과는 다르게 매우 작고 한국으로치면 어학당 같은 느낌이 납니다.
학교 주변에는 UBO라는 대학교가 하나 더 있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제앙이라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EMBA는 학생식당이 따로 없어서 점심시간에 UBO 대학교에가서 학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도시락을 이용하거나 제앙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학교 바로 옆에 수영장이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긴하지만 시설은 좋아서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트
주로 대형마트로는 제앙과 까르푸를 이용했습니다. (리들도 있지만 시내에서 멀리 위치해 있습니다.)
제앙은 학교 주변에 위치해서 주로 학교 끝나고 장을 볼때 이용했습니다.
까르푸도 버스로 10분정도 걸리고 제앙보다 식자재가 더 신선한 느낌이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만일 고기나 야채, 과일을 구매하시는거면 제앙보다는 까르푸를 추천합니다.
음식,식사 프랑스에서 외식비용은 비싸지만 식자재 비용은 저렴해서 보통 외식보다는 장을봐서 음식을 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캥페르에도 아시아마트가 있고 보통 파리나 다른 유럽여행을 많이 가실텐데 이때 아시안마트에서 한국 음식을 구매 가능해서
한식을 많이 챙겨오시기 보다 그외에 생필품이나 옷을 더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와인: 프랑스는 와인이 굉장히 저렴해서 와인을 많이 드셔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저렴한 와인은 3유로정도로도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다양합니다.)

고기: 프랑스에서는 '삼겹살'부위를 먹지 않아서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300g에 한화로는 4000원정도로 구매했습니다.

외식:
1. 크레페
캥페르는 브르타뉴 지방에 위치해있어서 '크레페'가게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크레페는 보통 '갈렛'으로 크레페 위에 햄이나 계란등을 올려 본식으로 먹고(치즈,꿀 등 선택지 다양)
디저트로 흔히 알고있는 '크레페'를 2차로 먹습니다.
디저트 크레페는 필수가 아니여서 갈렛만 먹고 나오셔도 됩니다.

크레페의 본고장이 브르타뉴인만큼 크레페는 캥페르에서 드셔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2. 소시송
소시송은 프랑스에서 많이 먹는 안주로 학교 주최 파티에서도 학생들이 소시송을 가지고 다니면서 먹으라고 잘라줄 것입니다.
엄청 짠 건조 소시지 느낌인데 한국으로치면 짠 육포 느낌이었습니다. 맛있는건 아닌데 술마실 때 가끔 생각나는 정도입니다.

3. 라끌렛
감자, 햄, 치즈로 먹는 요리입니다.
삶은 감자를 썰어서 햄을 올리고 녹인 치즈를 올려서 같이 먹는 음식인데 호불호없이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좋아했습니다.
보통 프랑스 친구들이 집에 초대했을때 먹거나, 같이 만들어 먹자고 할것입니다
비용 고정 지출은
월세 - 호텔(월 250유로)
[월세는 주거형태마다 각기 상이합니다. 호텔이 가장 저렴한 주거형태였으며 월 500유로였지만 2명이 함께 살아서 1인 250유로 지불했습니다. 호텔의 경우는 보증금이 따로 없었습니다.]
교통- 꼬리고 (월 25유로)
- TGV맥스(월 79유로)<-선택사항
통신비 - 프리모바일 (월 14유로)
이정도 였습니다.
월세 포함 고정지출만 한화로 약 50~55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이 외에도 생활비를 포함하면 캥페르에서의 한달에 최소 80만원정도 소비했습니다. (여행비 제외)
_ 최대한 아끼고 외식을 자제했을 경우에 80만원정도입니다.

여행비는 제외하지만
한국에서 예산을 계산하실때 비상금도 포함하셔서 계산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랑스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들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중결제가 될 때도 있고, TGV같은경우 여권을 가지고 타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하는데 이 경우 벌금이 100?200?유로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활동정보 EMBA는 아시아 친화학교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환학생들에게 관심이 많고 잘 대해줍니다.
영어는 대부분이 잘하고 학년이 높을수로 한국어도 잘해서 소통하는데 있어서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학교 자체에서도 개강 첫주에는 교환학생과 본교 학생들이 친해질수 있도록 많은 액티비티 활동을 제공해 줍니다.
저희는 바다에서 서핑하거나, 카트, 녹녹파티, 고래펍 등의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학기 파견에 경우
EMBA학생들이 봄학기에는 각자 전공인 나라로 인턴십 또는 교환학생을 가야해서
한달 정도만 어울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캥페르 주변에 Penmarch라는 해변 도시가 있습니다. 베노데 해변보다 크고 이쁘며 이동하는 놀이동산이 있을 경우도 있습니다.
직접 가기에는 거리와 교통편이 애매해서 프랑스 친구들이 데려다 줘서 방문했었습니다.

tgv max를 구독하시고
주말에 근교의 로리앙이나 렌을 방문하시는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파리, 벨기에도 주말이나 당일치기로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파리는 tgv로 왕복 8시간입니다..)
유럽 교환학생인 만큼 홀리데이를 이용하여 주변의 나라들도 여행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녀온 소감 처음에는 프랑스 '파리'가 아닌 지방도시인 '캥페르'인것에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캥페르여서 이렇게까지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릴수 있었고, 치안 걱정없이 밤에도 펍에 다니고 소지품 걱정없이 다닐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프라 면에서는 파리보다 부족하지만 캥페를 나름대로의 생활도 낭만있고 재밌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캥페르라고해서 너무 걱정하시기 보다는 주말이나 홀리데이를 이용해서 여행은 여행대로 즐기시고 평일에는 캥페르에서 편하고 프랑스인들과 더 가까운 생활을 할 수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파견전에 약간의 불어 공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어를 전혀 공부하지않고 갔는데 불어수업을 불어로만 수업하고, 수업 방식이 한국의 전형화된 커리큘럽과는 많이 다릅니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문법적인 내용이 많아서 이해가 안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프랑스어로만 설명해주십니다. 영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프랑스어 수업 시)
또한 한국어로 된 불어 교재를 가지고 가셔서 수업시간에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을 한국어 교재를 통해 복습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싸데뻥의 나라로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오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랑스인들을 이해하려고하면 안됩니다... 프랑스가 프랑스했네,, 라는 마인드를 장착하시고 체념하시는 것이 심신안정에도 도움되실겁니다.
나중에는 기억미화로 그때 그랬었는데! 라고 추억회상,,,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에서는 기억미화가 가능했습니다,,,
(모든것이 느리고, 이해안되는 행정처리가 디폴트 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외국에서 4개월 이상 거주하는것이 쉽지 않은 일이고 추후에는 그럴만한 돈과 시간적여유를 동시에 갖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교환학생이 인생에 있어서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