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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Ecole de Management Bretagne Atlantique(EMBA)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1.05.03 22:52visibility 2284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프랑스/Ecole de Management Bretagne Atlantique(EMBA)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0-2
제출서류 Application form (학교에서 양식 보내줍니다.)
여권 사본
영문 성적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대사관에서 번역, 공증 해야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할 때 제출했던 영어성적표
Resume
*다른 서류는 비교적 쉽게 준비가 가능합니다.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아포스티유, 번역, 공증 받는 과정이 조금 번거로운데 네이버 블로그에 많은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비자준비 Campus France 면접을 본 뒤, 안내에 따라 (보통 3일 후부터 비자신청 가능하다고 할 겁니다.) 프랑스 대사관 영사과에 비자신청 예약하시고 가면 됩니다. 이 또한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Campus France 면접이 비대면(스카이프)로 이루어졌습니다.
도착관련 EMBA에서 픽업 관련하여 연락이 있을 겁니다. 연락이 오면 정확한 도착장소 및 날짜/시간을 알려주면 됩니다. 보통 EMBA 재학 중인 학생, 또는 홈스테이의 경우 호스트 분이 Quimper 역으로 데리러 나옵니다. (Quimper까지는 파리 몽파르나스역에서 TGV(기차) 타고 가면 됩니다.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작년 2학기에는 EMBA의 국제학생이 저를 포함해 2명 밖에 없어,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은 없었습니다. 작년과 같다면 9월 둘째주부터 수업이 시작될텐데, 첫째주 중 하루 정도 등교하라고해서 국제학생 행정 관련, 시간표 관련하여 설명을 해주실 겁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MBA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듣고 싶은 과목을 직접 수강신청하지 않고, 짜여진 시간표대로 수강하는 시스템입니다. 경영학과 학생의 경우 3학년에 배정되는데, 경영 전공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경영학과가 아닌 타과 학생들은 2학년에 배정될 것인데, 경영 전공 수업은 거의 없고 국제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랑스문화, 유럽문화, 브르타뉴 문화 등과 같은 수업을 수강하게 됩니다. 또 상대교 학생들과 '한국의 날'을 준비하는 프로젝트 수업도 2학년만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영학 전공이지만, 전공 수학보다는 프랑스 문화를 배우고, 상대교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더 교류해보고 싶어 2학년에 배정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rench: 매일 한시간 반씩 진행되는 기초프랑스어 수업입니다. 개강 전 레벨테스트를 보게 될 텐데,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시니 프랑스어를 못한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2. Business English: Harvard Business Review를 읽고 토론하기도 하고 Resume/Cover Letter 작성하기, Business e-mail 작성하기 등과 같은 (해외)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제를 하기도 합니다.
3. European culture/France culture/Brittany: 과목명에서 알 수 있듯 유럽 문화, 프랑스 문화, Quimper가 속한 브르타뉴 지역 문화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부담없는 교양 같은 느낌입니다.
4. Project: 앞서 언급했던 '한국의 날'을 준비하는 수업입니다. EMBA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게 되며, 주제를 정하고, 스폰서를 구하고, 부스를 꾸미고, 홍보를 하는 등 행사를 주관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작년 10월부터 프랑스가 봉쇄되는 바람에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치지는 못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MBA에서 마련해줍니다. 제가 갈 당시에는 홈스테이밖에 선택지가 없었지만,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얻었던 정보들을 고려해보면, 이전에는 기숙사, 단독 아파트, 홈스테이 등 선택지가 좀 더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마담(호스트)과 프랑스 학생 2명과 함께 사는 홈스테이였습니다. 정원과 거실, 부엌 등의 공간은 공용으로 사용했으며, 침실과 화장실은 단독으로 사용했습니다. (1층은 공용공간, 2층에는 프렌치 둘이 살았고, 제 침실과 화장실이 있던 3층을 저 혼자 썼습니다.) 아무래도 호스트와 함께 거주하는 것이다보니 불편한 점도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같이 살았던 프랑스 친구들과 마담으로부터 참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의 따뜻한 홈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기타시설
음식,식사 1. 오후 수업이 있는 날은 학교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해야합니다. EMBA 바로 옆에 있는 UBO라는 대학교에서 학식을 먹거나, 근처 큰 마트에서 먹을 것을 사와서 먹거나, 우버이츠로 배달을 시켜먹었습니다. (도미노, 버거킹, 맥도날드, 써브웨이 등 많이 시켜먹었습니다.)
2. 보통 직접 요리해 많이 먹습니다. 프랑스는 생활물가는 싼데, 밖에서 밥을 사먹으려면 비싸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직접 장을 봐다 음식을 해먹는 분위기입니다. 육류도, 과일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많이 드시고 오세요. *한국에서 육수캡슐 같은 거 가져가면 국 끓일 때 유용합니다.
3. 아시안 식료품점이 두세곳 정도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웬만한 라면은 (신라면, 진라면, 너구리, 불닭 등) 다 있습니다. 한국에서 많이 사가실 필요 없어요.
비용 1. 학비: 홍익대학교 등록금
2. 생활비: 약 월 120만원 (통신비, 교통비 포함 / 월세와 여행경비는 제외)
*통신비는 어떤 회사의 USIM을 사용하시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가 사용했던 프리모바일의 경우 월 20유로 정도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했습니다. 교통비는 시내 QUB라는 곳에서 Quimper 내에서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교통카드 사면 되는데, 월 25유로 정도 됩니다.
3. 월세: 월 300유로
활동정보 1. 학교 생활: 아마 공강이 없을 겁니다. 매일 아침수업을 가야한다는 게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시간표 자체는 그렇게 빡빡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문화의 날' 외에도 학교(학생회)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9월 초면 신입생들과 국제학생들의 적응을 돕는 Student Integration Day가 있으며,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큰 파티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축소된 student integration만이 있었습니다.)
2. 외에는 친구들과 놀며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EMBA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한국과 아시아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먼저 다가와주기도 합니다.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시어 파티도 많이 하고, 주말을 이용해 여행도 가며 즐기시길 바랍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1. 몽생미셸: Quimper에서 버스로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 곳입니다. 9월 말부터는 계속 비가 올텐데, 그전에 맑은 날 하루 잡아 꼭 다녀와보기를 추천드립니다.
2. 브르타뉴 내 도시들 (반, 낭트, 렌 등): 브르타뉴 내에 있는 도시들이기 때문에 Quimper와 느낌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교환 가려고 계획하신 때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없는 시국이라면 이런 가까운 도시들을 추천드립니다. Vannes 같은 경우에는 도시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하루 정도 잡고 가면 충분할 것 같고, Nantes나 Rennes은 Quimper보다 큰 도시이기에 쇼핑을 한다던지 시내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Quimper와 가까운 해변
4. 특정장소는 아니지만, 프랑스 친구네 집(부모님댁, 고향)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에게는, 프랑스식 건물부터 식사, 음식, 예절까지 프랑스 문화를 접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다녀온 소감 많은 것을 경험해볼 수는 없었지만 갈 수 있었던 것만 해도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정도로 저에게는 뜻깊었고 이로 인해 얻은 것이 많습니다. 교환학생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의 신분으로 타국에서 살아볼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4개월동안 프랑스에서 살면서 그곳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극복해내고, 국적도 인종도 다른 친구들을 사귀어 교류하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마시고 다녀오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필요한 서류 적시에 준비
*(영어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영어권 나라가 아니기는 하지만 생활을 위한 영어를 공부해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만족스럽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국제교류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어느 것하나 확실하지 않던 상황이었음에도, 학생의 상황을 고려해 조치를 취해주시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프랑스에서도 국제교류처에 문의하면 신속하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EMBA 역시도 단기 유학생에게 가장 어려운 은행계좌 개설, 주택보조금, 머물 숙소 구하기 등의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작년이 코로나로 인해 워낙 특수한 상황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중간, 기말고사를 볼 때에도 시험방식에 있어 학생의 입장을 많이 고려해주고 조치를 취해주었습니다. 다만, EMBA에 함께 갔던 다른 학생이 언급한 것과 같이 행정 처리 속도가 느립니다. 그 점을 감안하여 계획에 차질 없도록 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