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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5-2 오스트리아 UIBK (University of Innsbruck)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6.05.16 18:55visibility 29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오스트리아/UIBK (University of Innsbruck)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5-2
제출서류 1차 합격 이후 성적표, CV, 여권 사본 등 제출했습니다. 상대교 측에서 아주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메일로 주셔서 크게 어려운 부분 없이 준비했어요.
비자준비 기숙사 오퍼 받은 뒤에 바로 신청했습니다. 저는 이태원에 있는 대행해주는 곳을 통해서 신청했고 빠르게 받았습니다. 대사관 홈페이지 정보랑 블로그 정보 보면서 준비했어요.
도착관련 보통 뮌헨이나 빈 공항으로 가서 기차나 버스 타고 인스브루크로 갑니다. 저는 인천-> 뮌헨-> 인스브루크로 이동했고, 비행기랑 버스 모두 루프트한자 이용했어요. 인스브루크 넘어갈 때 더 저렴하게 가시려면 플릭스버스 따로 예매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처음이라 버스까지 루프트한자 이용했는데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루프트한자는 비행편에 버스도 연계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학생 요금제 있어서 짐도 많이 실을 수 있었어요.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저는 우선 영어영문학 전공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어요. 개강 첫 주차에 교류학생 전체 오티 겸 웰컴 행사랑 영어영문학 전공 오티 있었고 둘 다 참여했습니다. 교류학생 오티는 웰컴 파티라고 해서 파티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파티라기 보다는 자연스레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웰컴 드링크랑 슈니첼버거도 먹고 새로운 친구들이랑 얘기하며 놀았습니다. 전공 오티는 교환학생 대상이 아니라서 독일어도 조금 쓰셨지만 전공이 영어이다보니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었어요. 그런데 레귤러 신입생 대상의 정보 전달 위주 오티라 굳이 안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메일로 친절히 수강신청 하는 방법을 설명 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었습니다. 궁금한 점 생길 때마다 메일 드렸는데, 답변도 친절하고 빠르게 주셨습니다. 저는 수업과 배움에는 큰 기대없이 해외생활에 대한 기대만으로 갔는데, 수업에서 배운 게 정말 많다고 느꼈습니다. 영어영문학 수업 하나, 나머지는 전부 교양으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전공 관련 해서 들어야 하나 했는데 그러지 않고 들어보고 싶은 과목을 들은 게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전공 강의였던 1) Gender studies를 포함해 2) German I (partly A1)/3)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and democracy in times of crisis? Introduction to the UNESCO concept GCE, democratic competences and the Inner Development Goals (IDGs) / 4) Lecture series on climate protection/5) Reading Austria in Europe and the World 총 다섯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전부 강추드립니다. 학교에서 젠더, 환경, 사회 문제 등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정말 제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수업이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들은 전부 한국 수업과 비교했을 때 부담이 덜했어요. 개인적으로 공부는 한국에서보다 훨씬 안 했는데 배우고 얻어가는 건 훨씬 많다고 느꼈습니다. 독일어 강의만 보더라도, 시험 준비를 겨우 하루이틀 전에 했는데 수업 때 활동도 많이 하고 더 재밌게 배워서인지 한국에서 독일어 강의를 들었을 때보다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독일어는 교환학생 대상으로 하는 강의 중에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 추천드리고, 여유가 되시면 꼭 들어보고 싶은 수업 위주로 들으시길 추천드려요.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는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모든 준비를 바로바로 했고, 2차 합격 결과도 빠르게 받았습니다. 결과 받은 후 기숙사는 4월 중순쯤 신청했고, 처음엔 4월 말부터 예약 받는다는 답장을 받았는데 비자 받아야 되는 제 상황을 설명 드리니 알겠다고 한 뒤 일주일 안 돼서 계약서랑 보증금 내는 절차 관련 서류 받았습니다. 가능한 빠르게 준비하고 신청하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Höttinger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확실히 주방에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교류가 많았던 거 같아요. 그래도 Technikerstraße 기숙사 사는 친구들을 보니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룸메이트가 있으면 좋겠고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어서 호팅거를 선택했고, 만족했습니다. 2층에서 지냈고, 층과 룸메는 랜덤으로 배정되는 것 같아요. 룸메이트는 이스라엘 친구였어요.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아침저녁을 매일 같이 보내다보니 마지막에는 펑펑 눈물 흘릴 정도로 가까워졌어요. 2층은 밤에 조용한 편이었는데, 종종 야식도 같이 해먹고 매일 밤 오늘 하루 어땠는지 얘기하던 게 되돌아보니 정말 그리운 순간이에요.
호팅거에서는 가끔 진짜 쉬고 싶을 때도 주방에서 매번 사람들을 만나니 지칠 때도 있었지만 재밌는 날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어떤 선택을 하든 거기서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으니 사진보고 더 마음에 드는 데로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호팅거는 학교 메인동이랑 도보 5분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저는 거의 메인 빌딩에서만 수업을 들어서 항상 걸어다녔답니다. 추가적으로 그린인 기숙사는 라운지도 있고 시설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런데 방이 압도적으로 좋거나 한 건 또 아니라서 저는 가격 대비 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린인은 역이랑 가까워요.
기타시설 기숙사 내에 시설은 크게 제가 이용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스터디룸도 있는데 저는 보통 친구 집 가서 하거나 카페에서 했어요. 세탁실은 공용이고 10유로씩 충전해서 쓰는 방식인데 기숙사 사는 사람에 비해 세탁기, 건조기가 적어서 기다릴 때가 많았지만 익숙해지면 나름의 요령이 생깁니다. 인스브루크 대학은 크게 메인 빌딩, 테크닉 (공대) 빌딩, 경영대 빌딩, 스포츠 빌딩이 있어요. 저는 평소에 수영을 운동 삼아 꾸준히 해서 오자마자 수영장을 찾아봤었는데 스포츠 빌딩에서 하는 수영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사설 수영장은 한국 대비 정말 비싸다고 느꼈는데, 학교 수영 프로그램은 훨씬 저렴했어요. 학기 초에 스포츠 프로그램 안내 보내주시니 참고하세요.
음식,식사 외식 물가가 비싸서 평소에는 직접 요리해 먹었습니다. 라면도 스스로 잘 안 끓여먹던 제가 이제는 파스타, 떡볶이, 덮밮 등 아주 잘 해먹게 되었어요. 요리에 관심도 없었는데 교환학기 이후 간단한 요리들이지만 요리가 좋아졌답니다. 입주 초반에 호팅거 주방은 싹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다보니 요리할 맛이 났어요. 저는 고춧가루, 고추장, 참기름 등 챙겨갔었는데 잘 챙겼다고 생각해요. 대신 다들 불닭소스를 꼭 사가라길래 세 통이나 사갔는데 평소에 불닭은 먹어도 소스까지 먹을 정도로 러버는 아니라 거의 안 쓰고 나중에 외국인 친구들 다 주고 왔어요. 그리고 불닭은 어디에 가나 있답니다!! 조금 더 가격이 나가서 그렇지 사실 뭐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김치 없이 밥 못 먹는 스타일이라 처음엔 아시안 마트에서 김치도 매번 사먹었는데 점점 현지 음식 적응하고 나니 좋아져서 마지막 두 달 정도는 김치도 안 먹었어요. 한 학기 정도는 뭐 하나 안 먹고 산다고 힘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비싸기는 하지만 저는 외식도 자주 했던 거 같아요. 진짜 제대로 후식까지 먹는 레스토랑은 당연히 비싸지만 간단하게 밥만 먹을 곳들도 꽤 있어요.
비용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한 달 생활비(여행 제외)로는 평균 130~15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여행은 3박4일 기준 보통 70~80만원 선에서 다녔고, 예외적으로 스위스는 물가도 비싸고 액티비티도 해서 4박5일에 200만원 정도 들었어요. 총 11개국 여행했고, 같은 나라를 두세번씩 가기도 하고 여러 도시를 다녀서 도시로는 30곳 넘게 간 것 같아요. 여행은 다녀보면서 여러 방면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감이 생기실 거예요. 저는 야간버스, ESN 카드 할인 등으로 절약하기도 했습니다.
활동정보 개강 첫 주부터 ESN 파티가 매일 열리는데, 최대한 많이 나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진짜 어색할 때도 많고 친구 사귀기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초반에 그 어색함을 견뎌보는 게 빠르게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행이 큰 목적은 아니었는데도 기차, 버스로 여러 나라를 갈 수 있다는 게 좋아서 생각보다 많이 다녔어요. 다른 나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내에 소도시도 종종 갔는데 크게 특별한 건 없어도 소도시만의 잔잔하고 멈춰있는 듯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여행도 많이 다니고, 놀러도 많이 다니고 ,쉬기도 많이 쉬세요!! 꼭 많은 걸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 생각이 없어야 마음 편히 이것도 저것도 해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한 학기 동안이지만 삶을 살아가는 거다보니 잘 쉬면서 하고 싶은 걸 차근차근 해보시길 바라요. 저는 처음에 약속도 매일 잡고 뽈뽈 다니다보니 외향적인 사람임에도 체력적으로도 지치더라고요. 이후에 혼자 베를린 여행 다녀온 뒤 여유로움을 되찾았는데, 그 후로 더욱 마음 편히 잘 지낸 것 같아요.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인스브루크는 살기 정말 정말 좋은 도시예요. 크기가 작아서 일주일이면 대부분의 길도 다 알게 되는 동네이지만 매일 보는 알프스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호팅거에서 학교로 등교하는 길에 지나는 다리에서의 알프스 장면이 너무 그리워요. 겨울에는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비가 자주 내리는데, 인스브루크는 제가 머무는 동안 비가 온 적이 손에 꼽아요. 알프스 근처라 엄청 추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의 겨울보다 덜 춥습니다. 날씨도 정말 맑고 좋아서 초반에 기온 높을 때는 인강에도 자주 앉아있곤 했어요. 좋아하는 카페도 찾아서 다니고,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극장도 가보며 일상을 즐기시길 바라요. 앞서 말씀드린 리딩 오스트리아 수업에서 인스브루크 내에 있는 극장에 뮤지컬도 보러 갔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이후에 발레 공연도 봤는데 한국에 비해 접근성이 너무 좋아서 꼭 한번 봐보시길 추천드려요. 스키로 워낙 유명한 곳이니 스키 좋아하시거나 액티비티 좋아하시면 꼭 타보세요. 저는 스키 한번도 안 타봤었는데, 인스브루크에서 한번 타고 너무 재밌어서 한국 와서 2박3일 스키 캠프도 갔어요. 미리 한번 타봤었다면 카드 사서 매일 같이 타러 갔을 것 같아요. 가격은 티켓, 장비 등 전부 해서 한번에 20~30만원 정도였는데, 10회 이상 타면 무조건 이득이라는 카드도 있어요. 자주 타실 거라면 저렴하게 스키복도 구매하고 카드도 사서 충분히 즐기다 오시길!
다녀온 소감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어요. 큰 목표없이 그저 해외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 해외생활뿐만 아니라 더 넓게 인생을 배운 느낌입니다. 나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성찰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도 아직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정말 많고 새롭게 알게 되는 저의 모습도 많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혼자서 삶을 살아가는 힘도 얻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얻은 점도 정말 많아요. 비록 교환학기 때 전공학점을 인정 받지 못해 지금 6전공 1교양을 듣고 있지만 전혀 후회 되지 않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아닌 것 같아도 조금 무리해서라도 다녀오시길 저는 추천드립니다. ㅎㅎ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많이들 돈과 영어라고 하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또 꼭 준비해야 할 부분이란 건 없는 것 같아요. 없으면 없는데로 못하면 못하는데로 부딪히면서 배우고 얻는 것도 많으니, 다 잘 준비해서 가야지 보다 시기가 맞는다면 일찍 다녀오시는 걸 더 추천드려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인생에 있어 큰 배움과 경험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시고 도와주신 국제협력본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인스브루크 대학 관련 궁금한 점 있으시면 https://m.blog.naver.com/trusummit 블로그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아직 교환학생 관련 글은 없지만 차차 올려볼 예정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