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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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캐나다/Emily Carr University of Art +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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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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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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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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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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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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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mination Letter
- (영문) 성적표
- (영문) 자기소개서 형식의 Motivation letter
- (영문) 포트폴리오 최대 15점
포트폴리오는 Slideroom이라는 별도 플랫폼을 이용하여 업로드했고, 사진/영상/pdf 전부 제출 가능한 플랫폼이라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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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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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180일 이하로 체류하는 한국 시민에게 별도 비자를 요구하지 않기에 ETA만 발급받았습니다. (7 C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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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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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열흘 쯤 전에 입국했고, 홈스테이 집주인이 픽업하러 와주셨습니다. YVR 공항은 별도의 입국심사가 없이 키오스크로 자동화되어 있으니 저처럼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항공권이 너무 비싸서 최대한 일찍 예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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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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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직후 15명 가량의 교환학생이 다함께 모여 형식적인 오리엔테이션 세션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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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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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지원 때 Slideroom에 듣고 싶은 수업 리스트를 1차적으로 입력합니다. 이후 합격이 확정되면 한 번 더 코디네이터에게 수업 리스트를 보내고 그쪽에서 대신 수강신청을 해주는 구조입니다. 교환학생은 정규학생보다 먼저 수강신청을 할 수 있어 좋지만 타학년, 타과 수업이라면 Waitlist로 밀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대기 2번에서 멈춘 윗학년 수업이 있었는데 OT에 참석해서 듣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넣어주셨습니다 (일명 빌넣).
학점은 홍대 학점과 1:1로 교환되어 계산하기 편하고, 최대 15학점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수강신청을 할 때 실라버스 없이 그냥 간략한 설명만 보고 신청해야 해서 교환학생 입장에서는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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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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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트스쿨이라 학생기숙사가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GEC라는 이름의 도시 공공 기숙사가 있으나 많이 비쌉니다. 저는 Homestaybay와 Homadorma라는 플랫폼을 번갈아 확인하며 월 1100CAD에 식사 미제공 홈스테이를 구했습니다. 홈스테이 평균 가격선은 1200-1700이니 싸게 구한 편입니다. 홈스테이는 이렇게 전용 플랫폼이 있는데다 집주인이 대부분 마음좋은 부모님 세대셔서 편하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다만 학교 친구들을 보니 훨씬 싼 가격에 Craiglist, 페이스북 그룹 등을 통해 하우스 쉐어를 구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밴쿠버 렌트비가 살인적이지만 여전히 1000불 이하에 나오는 쉐어들이 존재합니다. 손품 팔고 영어로 연락 돌리는 데 자신이 있다면 공격적으로 여러 곳에 컨택하며 싸고 좋은 집을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또, 저는 베이스먼트 층에 살았었는데요, 캐나다 반지하는 한국 반지하처럼 열악한 느낌이 아니라 거의 1층에 가깝고 출입문도 따로 있는 별도의 집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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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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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쿨로서의 인프라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 프린트 랩과 제작 랩(창작새길 느낌)의 시설은 홍대만큼이거나 홍대보다 좋은 수준이라고 느꼈고, 타과 시설도 워크숍을 들으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학교에 한가람문구같은 화방이 없는 건 적응이 안 되더군요. 다운타운에 Opus라는 매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탁 트인 학교 테라스에서 캐나다의 설산이 보입니다. 그건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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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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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는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합니다. 외식은 기본 2배 이상 물가이기에 외식은 자동으로 횟수가 줄었습니다. 애초에 아시안이 매우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아시안 음식 많고, T&T라는 아시안 마트도 있습니다.
학교에 딸린 카페테리아가 있으나 비싸고, 학교 바로 앞에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건물 보면 100m 밖에서부터 알아보실 겁니다) 더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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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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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렌트 1100, 식비 200-300, 핸드폰 요금 30 정도가 고정으로 나갔습니다. 학교에서 U-Pass라는 이름으로 교통비를 전액 지원해주기 때문에 교통비는 들지 않았습니다. 다행인 건 비자 준비 비용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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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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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밴쿠버는 가을, 겨울에 비가 정말, 정말, 정말 자주 오는 도시라 우울한 느낌이 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상쇄할 만큼 친절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 도시가 있기에 누구라도 잘 지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운타운과 예일타운, Main street, Commercial drive를 제외하면 도심에 딱히 재밌는 놀거리나 볼거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가 있는 밴쿠버 섬을 비롯하여 주변의 여러 섬, 노스 밴쿠버 위쪽의 많은 설산들 등 한국에서는 누릴 수 없는 대자연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니 주말을 이용하여 바쁘게 놀러다니시길 바랍니다.
- 치안: 매우 좋은 편이며 West hastings의 홈리스 거리만 피한다면 마약이나 홈리스 문제와도 상관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유색인종이 더 많은 도시라 인종차별도 전무합니다.
- 교통: 버스는 15분에 한 대 꼴로 오며, 자주 딜레이됩니다. 서울 교통을 기대해선 안됩니다. 밴쿠버의 메트로인 스카이트레인은 오히려 서울 지하철보다 자주 와서 편하고 좋으나 갈 수 있는 곳은 제한적입니다. 밴쿠버의 여느 면이 그렇듯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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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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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ilano beach: 학교에서 30분 정도 버스타고 가면 있는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여기서 오로라도 봤습니다.
Metrotown: 지역에 유일하게 규모가 큰 쇼핑센터일 겁니다. 버나비에 있습니다.
North Vancouver: 도시 교통수단 중 하나인 Seabus라는 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시티오브밴쿠버와는 다른 여유로운 느낌이 있고 맛집도 많으며 2학기에 가신다면 이곳 크리스마스 마켓이 다운타운 크리스마스 마켓보다 더 낫습니다.
Main Street: 소품샵, 부티크, 빈티지샵 등이 많은 거리입니다.
Commercial drive: 메인 스트리트와 느낌 비슷하지만 좀더 맛집과 술집이 많습니다.
Stanley park: 밴쿠버 오면 다들 가는 아주 큰 공원입니다. 다운타운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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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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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언어의 자아로 살아보는 경험, 다른 문화권/인종/세계관의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는 경험, 그럼에도 여전히 학생 신분으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며 작업하고 성장하는 경험, 이것을 모두 합친 삶은 교환학생에서만 가능한 것 같습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었고 시간과 비용, 홍대에서의 학기 등 많은 기회비용이 있었지만 그보다 값졌다고 자신합니다.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해외에서의 삶이나 커리어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고 특히 다인종, 다양성의 도시인 밴쿠버였기에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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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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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실력을 본인의 최대치까지 끌어올려 와서 후회없는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우비나 레인자켓: 비가 많이 오는데 아무도 우산 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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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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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친구들도, 에밀리카 친구들도 아쉬워하는 것이 이전에 파견됐던 선배나 현재 교환중인 학생과의 연결방식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이 모든 학생들의 큰 목표이고 관심사인 만큼, 같은 학교에 예전에 다녀온 학생과 이번에 파견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연결해줘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게 하는 고리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상호 동의 하에 학생간의 연락처를 전달만 해주는 것 정도라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현재 홍익대에 파견돼있는 해당 학교 출신의 교환학생과 연결하여 현지인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홍익대학교와 국제협력본부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캐나다나 에밀리카에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yimbreath@g.hongik.ac.kr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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