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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독일 HfG Schwäbisch Gmünd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2.02.17 22:57visibility 1192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Hochschule für Gestaltung Schwäbisch Gmünd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1-2
제출서류 Appli­ca­tion form
Lear­ning Agree­ment
CV and covering letter
Port­folio
Pass­port photo
Copy of pass­port or offi­cial ID
비자준비 아직 코로나로 인해 독일 내 비자 신청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 서울역 근처에 있는 독일 대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했습니다. 수수료가 좀 더 비싸다는 게 단점이지만, 독일에서는 모든 것이 메일과 우편으로 해결되는지라 한국에서 미리 받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면접 한 달 전에 주한독일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Termin을 잡아야 합니다.

[필요 서류]
- Termin 이메일
- 비자 신청 서류
- 상대교 Admission letter
- 홍익대학교 재학증명서
- 영어 성적 + 상대교 영/독어 하이브리드 수업 인증
- 독일 보험 서류
- 슈페어콘토
- Motivation letter
- 현금
상대교에서 영어 하이브리드 수업 진행 서류는 필수가 아니지만, 확인하는 담당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날 어떤 분이 담당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서류들은 다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사이트에도 후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비자 신청 후 이주일 안에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특이 케이스이고, 대부분 한 달 후에 나오기에,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계획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도착관련 Frankfurt 공항 도착이라 하루 정도를 공항 근처 숙소에서 머문 후 ICE를 타고 Schwäbisch Gmünd 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차표는 DB 웹페이지를 통해 예매했습니다. 미리 살수록, 다인원일수록 할인이 들어가니 비행기표 예매하면서 함께 구매하길 추천해 드립니다(공항 도착 후 바로 기차를 탈 예정이라면 항공사의 Rail&fly 기능을 살펴보세요)
코로나 시기라 기존 학기와 다르게 기숙사를 받았습니다. 기숙사를 사용하는 경우, 기숙사 등록까지 통역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Schwäbisch Gmünd 중앙역에 버디가 나와 배웅을 해줍니다. 버디마다 다르지만 저는 버디 친구가 차를 소유하고 있어 기숙사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 대면 오리엔테이션
- 린다우 트립
- 메르세데스 박물관
-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대략 4가지 정도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 크리스마스 마켓은 취소가 되었지만 10월 초 교환학생들이 함께 놀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이 많아 즐거웠습니다. 이러한 오리엔테이션들은 담당 코디네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직접 제안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홍익대학교처럼 여러 단과대가 모인 곳이 아닌 디자인 대학교이다 보니, 기존 학생들과 달리 이메일로 엑셀 파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수강 신청이 진행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지원한 학과와 상관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만 수강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목록 같은 경우 개강 전 코스 카탈로그를 보내주니 그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강의 시간이 개강 전까지 명시가 되어있지 않아, 수업 시간표 픽스까지 꽤나 고생했지만 다 들을 수 있으니 조급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업은 대부분 팀 프로젝트 형식입니다. 한국 학교의 팀 프로젝트와 비해서는 여유로운 편이라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팀 프로젝트 자체의 특성상 좋은 팀원을 만나면 끝까지 즐겁고 꽤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마음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본다는 것 자체가 경험에 큰 도움이 될 테니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지 학생들도 타국에서 온 교환학생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수업마다 버디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학기 초 팀원 구성에는 그렇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원래는 주로 시내 주변 플랫을 구하지만, 코로나 특수상황 때문에 주변 교육학교인 PH에서 사용하는 기숙사를 사용했습니다. 학교와는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에 시내 또는 학교에 갈 때에는 6개월 버스 카드를 구매해서 이동했습니다. 시내와 멀다는 것 자체가 단점이지만, 이 당시에는 교환학생 대부분이 기숙사에 살았기 때문에 기숙사 공용주방에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지라 외로움은 그다지 느끼지 않았습니다.
기숙사 자체는 오래된 건물을 외관만 리모델링한 수준에다가 바닥재가 카페트이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시내 주변 플랫을 구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학생들 주로 https://www.wg-gesucht.de/ 이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코로나가 없었던 시절에는 학교 측에서 리스트를 뽑아 보내줬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WG(플랫)는 면접, 안멜둥 등의 서류를 따로 처리해야 하므로 귀찮은 점이 있어, 각자 상황에 맞는 시설을 선택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기숙사에 산다면 PH나 PH에서 온 교환학생과 만날 일들이 많다는 것이 독특한 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기타시설 코로나에다 KG와 IG 수업 위주로 들었기 때문에, 학교 기자재를 사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 PG와 같은 산업 디자인 계열의 수업을 들으실 예정이면 학기 초 기자재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예약을 잡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D 프로그램 또한 학교 내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어 문제가 없습니다. 학교 건물이 타운 내에 이곳저곳 흩어져있지만 모두 깔끔하고 접근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음식,식사 주로 사용하게 될 식자재 마트는 REWE, ALDI, Tegut이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에 거주했기 때문에 기숙사 주변 REWE에서 식자재를 주로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REWE같은 경우 대용량으로 팔거나 품질이 유독 별로인 제품들이 있어 가끔 Tegut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품질은 Tegut, REWE, ALDI 순으로 좋으며 가격도 이 순서대로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 식자재는 City Center 옆에 있는 Tilly’s market에서 사시면 됩니다. 직접 해 먹는 요리에 자신 없는 분들은 배달 앱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유럽 내에서는 사 먹는 것보다 직접 해 먹는 게 나아, 이참에 요리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수, 토 아침에는 시청 앞에서 작게 마켓이 열리기 때문에 정말 신선한 식자재와 독일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비용 초기 정착시기에는 당연히 슈페어콘토보다 더 많이 쓸 수밖에 없고, 중간에 보험료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시기가 있어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유럽 내에서 물가가 제일 합리적인 독일이라, 다른 타 유럽국가들보다는 여유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는 당연히 돈이 많이 나갈 수밖에 없지만, 유럽에서 6개월 거주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점이니, 무리 되지 않는 선에서 여행을 다녀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활동정보 HfG같은 경우 한 사람당 3명까지의 버디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버디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버디 집에서 요리도 같이 해 먹고, 여러 번 만나며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유럽은 겨울에 날씨가 매우 흐리지만, 그만큼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어서 크리스마스 마켓, 시내 간이 야외아이스링크장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Schwäbisch Gmünd는 작고 한적한 독일 마을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문화생활보다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지역기차를 타고 가면 Ulm에 갈 수 있는데, 이곳에는 HfG의 시작이라볼 수 있는 HfG Ulm 아카이브가 있으니 들려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대성당 앞에 열립니다.
다녀온 소감 팀프로젝트 위주의 수업과 동시에 작은 마을이다 보니 다른 학교들에 비해 해외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언어적으로 완벽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도착하기 전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독일 친구들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참을성 있게 기다려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해외에 나가게 되면 어떻게든 언어가 나오기 때문에, 이런 걱정이 없이 무작정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있긴 하지만, 유럽 같은 경우 규제가 자유롭기도 하고 한국과 달리 육로로 국경을 통과할 수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한국에서 필요한 서류들을 가져가면 좋습니다. 국가 장학금, 연말정산, 서류 발급 등 의의로 6개월 동안 한국 내에서 인증이 필요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상대교 코디네이터에 따라 전적으로 일정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점은 많았지만, 나중에 가서는 익숙해지고 알아서 직접 이메일로 차근차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다른 행정처리 때문에 답답한 점도 많을 수 있지만, 언제 이런 경험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지내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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