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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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말레이시아 / Universiti Kuala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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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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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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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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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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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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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증명서, 수학계획서, CV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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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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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환 프로그램 국가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행정처리가 정말 느린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비자 달성 80%까지 약 두 달 좀 넘게 걸렸던 듯 합니다. 아주 피 말리는 단계이니 꼭 미리 비자 신청해서 무사히 교환학생 떠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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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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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더운 공기가 확 느껴지실 겁니다. 공항 안이 시원하긴 해도 밀리는 시간에 그랩 잡으려면 한참 기다리셔야하기 때문에 저는 처음 도착했을 당시엔 콜밴 부르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용적으로 부담되면 그랩 부르셔도 되는데 제 생각엔 비용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 파견나가서 비용을 혼자 부담했는데 파견 전에 일행 만들어서 일정 맞춰서 같이 이동하면 비용 절감 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도착 후엔 비자 발급을 위해서 건강검진 하러 가셔야하는데 이건 그냥 학교에서 지정해준 병원 중 숙소와 가장 가까운 병원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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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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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왔을 때 말레이시아 음식 제공해주시면서 학교 소개해줬습니다. 교환학생끼리 친해질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자리였는데 다들 서먹해서 굉장히 빠르고 단촐하게 끝났던 기억이 납니다. 뭔가 재밌는 걸 기대하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첫 시작이라는 설렘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약소했지만 학교에서 학생들끼리 동아리 활동 홍보를 하거나 소규모로 행사를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즐길 요소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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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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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은 출국 전 제출했던 수학계획서에 작성된 과목이 자동으로 신청 되어있었습니다. 근데 교환학생이 듣기에 과제가 많은 수업이라고 여기셨는지 한 파견학교 교수님께서 제게 다른 부담감 없는 수업으로 바꾸는 게 어떻겠느냐고 설득하셔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수업으로 교체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 수업 들을 때보다 훨씬 듣기 수월합니다. 과제가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각 절대 안 잡고, 교수님도 때때로 지각 하십니다. 공지없이 휴강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처럼 보강을 하는 것도 아니라서 여유롭고 즐겁게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으로 수업 듣기 좋습니다. 이 학교에서 학문적으로 뭔가를 새롭게 얻어가고 배워가는 것보다는 배운 걸 복습하고 과제를 하면서 내 작업을 보완하는 느낌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의 교수님들은 전부 친절하시고 교환학생에 굉장히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따순 맘으로 행복하게 한 학기 잘 즐겼습니다. 교양 중에 Malaysia Culture and life Style이라는 수업이 있는데 말레이시아가 궁금하다면 들어보는 거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바쁘셔서 원래 강의계획서에 나와있던 활동들 전부를 다 하지는 못했지만, 말레이시아 전통 간식 맛 보기, 전통 옷 입어보기 같은 체험 위주의 수업이었고 말레이시아에 있는 다른 민족의 문화까지도 배울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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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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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Coliv라고 게스트하우스 느낌 나는 기숙사가 있는데 가능하면 꼭 그곳에 사시는 거 추천 드립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곳에서 살고, 주기마다 파티하고 행사하고 그럽니다. 수영장은 없지만 게임하고 영화보고 놀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용공간이 잘 되어있습니다. 차 타고 이동해야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베스트는 아니더라도 절대 워스트는 아닐 거라고 장담합니다. 제가 워스트에 속하는 곳에 살았기 때문이죠. 저는 에이전트를 통해서 학교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호텔 한 객실을 임대해서 살았는데 어쩔 수 없는 외국인 바가지 때문에 아주아주 비싼 값을 주고 살았습니다. 수영장이 있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1년을 거주한다면 제가 살았던 곳보다 더 싼 가격에 더 좋은 컨디션의 방을 구할 수 있겠지만 4개월 단기임대는 좋은 방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저보다 저렴한 호텔레지던스를 임대해 살았던 친구들의 방에선 바선생이 주로 출몰해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사실 말레이시아 어느 곳을 가던 바선생과 쥐에서 벗어날 순 없습니다만, 비싼 값을 주고 바선생 안보이는 곳에서 사느냐 저렴한 값에 바선생과 함께 사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coliv는 업체에서 시설 관리를 꽤 잘 해주는 편이니 꼭 그곳에서 거주하시는 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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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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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거 다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 앞엔 CU도 있었습니다. 왠만한 한국 CU보다 시설이 좋고 파는 음식도 다양해서 저는 한식이 그리울 때 종종 애용했습니다. 한인마트의 경우에는 몽키아라 같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도시에 있어서 한 번 장보러 갈 때 싹 쓸어오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도시가 더워서 그런지 쇼핑몰이 꽤 몰려있습니다. 크고 유명한 곳이 3군데 정도 되는데 명품관도 있고 맛있는 것들도 많이 팔아서 수업 끝난 저녁이나 주말에 친구들과 자주 놀러 다녔습니다. 사실 쇼핑몰 말고는 딱히 갈 곳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초반 1달 정도면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모든 관광명소는 다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덕분에 남은 달 동안은 말레이시아 다른 지역 도장깨기 하러 다녔습니다. 다른 여가 시간엔 영화관에 영화보러 가고 볼링, 당구 치고 한국에서 노는 것처럼 똑같이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았습니다. 야시장도 여러 군데 많이 열려서 종종 방문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늦은 저녁까지도 한국만큼 안전하다고 느껴져서 야시장으로 구경다니기 좋은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 좋은데 말레이시아는 뭔가 현대와 과거가 합쳐진 느리게 흘러가는 도시처럼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병원만 그랬던 걸 수도 있지만, 제가 건강검진하러 갔던 병원은 수동으로 키와 시력을 검사하는 곳이었습니다. 몸무게는 전자저울이 아닌 업소용 같은 큰 지시 저울로 쟀습니다. 화장실 같은 경우에도 잘 되어 있는 곳은 잘 되어있지만 푸세식 변기만 있는 곳이 꽤 있기도 합니다. 생활하는 데에 엄청나게 큰 지장은 없지만 벌레 싫어하고, 깔끔하고 정돈된 한국 화장실에 익숙한 분이시라면 적응하는 데에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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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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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한 번쯤은 꼭 해봐야할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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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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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식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식 커리, 인도식 커리 다 맛 볼 수 있고,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도 먹어본 적 없는 동남아식 음식을 싼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는 나라답게 중국 음식들도 종류가 아주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말레이시아 음식은 버터치킨 마살라에 치즈 로티 차나이를 찍어 함께 먹는 조합입니다. 참고로 이 곳의 음식은 대부분 좀 맵거나 좀 달거나한 맛입니다. 특히, 더운 날씨 때문에 떼따릭이라고 하는 달달한 현지식 밀크티를 많이 마십니다. 한국에서 파는 밀크티와 비교했을 때 전혀 다른 색다른 맛은 아니지만 시원하게 마시면 진짜 맛있습니다. 그리고, 시랍 반동이라고 하는 로즈티도 있는데 분홍색이라는 색감과 극강의 단 맛 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긴 하지만 제 입맛엔 아주 맛있는 현지 음료였습니다. 덜 단 음료로 대중적이게 많이 마시는 음료는 깔라만씨 음료입니다. 말레이시아엔 태국의 똠양궁 같은 동남아식 음식들도 있고, 나시르막이라고 하는 피쉬(삼발)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음식도 있습니다. 소스가 냄새가 좀 비리긴 하지만 먹다보면 은근 중독적인 맛이 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는 특히 닭고기가 많습니다. 돼지고기 요리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슬람 국가이다보니 주로 소고기나 닭고기 요리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식을 파는 곳도 진짜 많이 있습니다. 맛은 한국에서 먹는 맛과 미세하게 다르고 제 입맛엔 양념들이 전부 달긴 했지만 잘 찾아보시면 한식 맛집도 꽤있어서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 음식 탈 없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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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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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류는 한국보다 약 0.5~1.5배 싸고 수입해오는 다른 기성품들의 가격은 한국과 대동소이했던 것 같습니다. 교통비나 통신비 같은 부분에서 확실히 물가는 싼 편인데 살면서는 체감 상 확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싸게 먹으면 한 끼 식사로 8링깃 한화 약 2000원에도 해결 가능합니다. 보통은 한 끼 식비로 14~20링깃 정도 썼던 것 같은데 한화로 약 5000원, 6000원 정도라 한국과 비슷하게 느껴졌던 듯 합니다. 이것저것 더 추가해 먹으면 순식간에 10000원 가까이 나올 때도 있기 때문에 저는 주로 학생식당에서 파는 인스턴트 마기라면을 먹거나 묵었던 숙소 앞에서 저렴하게 파는 식사류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현지에서 주로 파는 메뉴는 로티차나이와 커리, 콰티아오 같은 면 요리와 볶음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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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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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10분 이상 걷기 힘든 도시입니다. 개인 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15분, 20분 정도 거리를 매일 걸어다닌다고 하니까 현지인 친구들이 놀랠 정도입니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 차가 있거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만큼 쿠알라룸푸르 시내는 차가 많이 막힙니다. 아침 시간에 걸어가면 15분 거리를 차 타면 40분 넘게 걸리는 곳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지하철을 이용하시거나 그나마 덜 막히는 시간대에 그랩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하철 비용은 약 2링깃으로 한화 600원 정도입니다. 버스는 제 시간에 안 오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추천은 안 하지만 이용료가 매우 저렴합니다. 특히, Gokl이라는 버스가 있는데 쿠알라룸푸르 도시 안에서 이동시 통행료 무료인 버스가 있습니다. 어느 노선이 해당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Gokl이 써진 버스 탑승 시 한 번은 무료로, 한 번은 유료로 탑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말레이시아의 대부분의 것들은 한국에 비해 저렴합니다. 그리고 unikl은 학기 중간에 일주일 정도 방학 기간이 주어지는 데 이때를 노려 다른 가까운 국가나 말레이시아 섬 지역에 놀러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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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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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는 말레이시아 우기에 속해서 그런지 섬마다 특정기간 출입이 제한될 때가 있습니다. 현지 친구들에게 물어 일정을 잘 조율해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 중에서는 Perhentian Island가 역대급 휴양지였습니다. 출입 제한 막바지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섬에 관광객은 저희 일행과 한 커플 빼고 없는 곳이었고, 그만큼 물도 맑고 깨끗한 힐링의 공간이었습니다. 정글 같은 곳을 지나야 나오는 여러 스팟이 있는데 스팟 별로 분위기가 다 달라서 골라 노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다른 섬이라고 하면 코타키나발루가 유명한데 그곳은 이미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가보지는 않았지만 현지인 친구들이 많이 추천해줬습니다. 이외의 장소로는 랑카위, 르당, 말라카, 이포, 조호바루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말라카가 제일 가까워서 가보기 쉽고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많아서 가장 여행지 느낌이 많이 나는 아기자기한 도시입니다.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도시이니 꼭 한 번 다녀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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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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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외향인들이 가득 넘치는 곳에서 평소의 저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들을 도전하고 도장깨기 하는 재미에 교환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또 갈 수만 있다면 다시 어딘가로 떠나보고 싶습니다. 말레이시아 가기 전까진 외국인 친구가 한 명도 없었는데 교환학생 프로그램 덕분에 그 때 만난 친구들과 아직까지 연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교환학생 때의 좋은 기억 덕분에 앞으로 살면서 여러 나라의 어느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인종 관계없이 좀 더 쉽게 다가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 나라에 어떻게 적응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파견 당시 학교에 한국인이 많이 없었을 뿐더러 저는 그 얼마 없는 한국인 분들이랑 겹치는 수업도 거의 없어서 마주칠 일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그 덕분에 말레이시아 현지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나 말레이시아 문화를 더 경험하고 다른 나라의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잘 어울려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한국어를 버리고 갑자기 모든 걸 영어로 소통한다는 게 어렵고 때론 소통이 잘 안될 때도 있었지만 직접 부딪히고 배우면서 영어 실력도 교환학생을 가기 전보다 꽤 많이 늘었기 때문에 저는 휴학을 한 후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선택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진로 고민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하고 학교 생활에 지쳐 있었는데 교환학생을 다녀온 덕분에 환기도 되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이 제게는 하나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교환학생을 신청했던 건 학교를 다니며 제가 한 선택 중에 가장 제일 잘 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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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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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림 꼭 많이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전 두 통 챙겨갔는데 다 쓰고 현지에서 또 구매해 썼습니다. 적도 부근이라 조금만 방심하면 살 금방 탑니다. 차라리 현지에서 50+이상인 선크림 찾아서 쟁여놓고 쓰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더우니까 핸디형 선풍기 역시 필수입니다. 벌레퇴치제나 바퀴벌레 진입로를 막는 그물망 같은 한국에서 파는 효과 좋은 제품들 미리 사오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우비가 있으면 액티비티 할 때 유용할 듯 합니다. 비가 꽤 자주 오는데 매번 우산 들고 놀기도 번거롭고 거추장스럽습니다. 여러번 입을 수 있는 우비 챙겨온 친구 딱 한 명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유용해보였습니다. 그리고 꼭 준비해야할 것은 개인 식기류입니다. 기숙사에 살거나 하면 다 비치되어있겠지만 청결도는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간단한 식기류 정도는 미리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필수는 아니지만 저는 미리 한국에서 교환학생 친구들 만날 때 줄 선물을 준비해갔습니다.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는 걸로 일부러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꽤 좋아해줘서 선물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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