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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프랑스 Université Paris Cité(Diderot)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03.24 18:01visibility 97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프랑스/Université Paris Cité(Diderot)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3-2
제출서류 여권사본, 홍익대학교에서 승인한 노미네이션 레터, Learning Agreement, 어학시험성적표, Resume, Cover letter, 홍익대학교 영문 성적표, 학생증 사진
비자준비 프랑스의 경우 비자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랑스대사관에서 비자 준비 절차를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고,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절차 내용을 하나하나 다 기록한 글이 많아서 이를 바탕으로 준비했습니다. 저는 2023년 7월 26일 대사관 면접을 보고, 8월 21일에 비자를 택배로 수령했습니다. (8월 31일 출국)
도착관련 프랑스 도착 9월 1일, 기숙사 입사는 9월 4일, 웰컴위크는 9월 11일부터 일주일 간이었습니다. 프랑스 도착한 날에는 저녁이었기 때문에 샤를드골 공항과 연결된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다음날 오전에 파리 시내 기숙사 인근의 호텔로 옮겨 이틀동안 묵었습니다. 저는 우버를 이용해 파리 시내로 이동했고 공항정찰제 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요금이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웰컴위크 관련해서는 7-8월쯤부터 계속 메일로 안내가 오기 때문에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착순 신청)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공식적인 행사는 이때가 끝이기 때문에 필요한 분은 신청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버디와의 활동도 공식적인 프로그램은 없고 알아서 연락해서 만나야 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Learning Agreement를 웰컴위크 기간동안 정해서 교환학생 담당자님께 메일을 보내면 신청되는 방식입니다. 수강정정도 가능하지만 교환학생이 많아 최대한 수강변동을 없게끔 해달라고 하셨기에 처음 신청할 때 신중하게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총 3개의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 FLE A2: 외국인을 위한 프랑스어 과정 A2 수준의 수업입니다. 하지만 A2여도 같이 수강하는 다른 학생들은 불어 베이스가 상당히 있는 편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할 수 있지만, 열심히만 들으면 성적은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재밌게 수강했습니다.
- Introduction to Linguistics: 현지 학생들은 1 수업을 다른 학기에 듣고 아마 이어서 2를 듣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홍익대학교에서 <언어와 언어학> 수업을 듣고 이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유럽 관점에서의 언어학 내용은 새로운 것들이 많았기에 언어학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 Sounds, Language, and the Brain: 음성학에 초점을 맞춘 수업입니다. 마찬가지로 홍익대학교의 <국어학개론>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어서 저는 재밌게 들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학교 근처에 위치한 Crous Grands Moulins에 거주했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를 100%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빠르게 신청만 한다면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큰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머무른 Crous Grands Moulins는 파리 시테 대학의 EA 학과 수업이 이루어지는 Grands Moulins 캠퍼스와 도보 5분 정도 거리이고, 근처에 장을 볼 수 있는 마트, 도서관, 헬스장 등 편의시설에 다니기 편한 위치여서 만족했습니다. 방에 화장실, 부엌, 책상, 침대 등 있을 것은 다 있었기에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또 인근에 있는 Crous보다 약간 작은 규모여서 오히려 더 평화롭고 여유롭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입사 초기에는 기숙사 내부에 빨래방(laverie)가 없어서 정말 불편했는데, 작년 12월쯤에 기숙사 로비에 새로 세탁기와 건조기가 들어와서 편해졌습니다. 같은 대학교로 파견가는 학우분이 있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기숙사입니다. 월세는 391유로였습니다.
기타시설 Crous Grands Moulins을 기준으로 길 하나만 건너면 INALCO 대학의 도서관이 있기 때문에 공부할 때에 아주 편리했습니다. 대학 도서관은 와이파이가 돼서 편리했고, 조금 더 걸어가면 국립도서관 BNF가 있으니 한번쯤은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우 크고, 예쁩니다.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근처 마트는 monoprix, auchan, intermarche, LIDL이 있고 품목 별로 비싸고 싼 것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마트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리들과 모노프리에 자주 갔고 인터막쉐에서는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자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근처에 Basicfit이라는 헬스장을 끊어서 거주 기간동안 자주 이용했습니다. 기숙사에는 따로 헬스장이 없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싶다면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식,식사 학교 수업이 있는 날에는 학교에 있는 Crous resto에서 파는 빵과 샌드위치를 사먹었습니다. 그 외에는 주로 직접해먹었고, 파리의 경우 한인마트나 중국마트가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이기에 필요한 재료가 있다면 거의 구할 수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외식을 거의 하지 않았고 종강 후나 여행을 다닐 때는 자주 외식을 했습니다. 혼자 해 먹을 때는 김치볶음밥, 파스타, 과일, 고기, 가끔 샌드위치 위주로 먹었습니다.
- 기숙사 근처 맛집: Le kok(쌀국수), Phở Bánh Cuốn 14(쌀국수), Memo's Resto(케밥)
- 파리 시내 맛집: Le vent d'Armor(가격대가 있지만 프렌치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한번쯤 추천), Recto verso(감성 카페), Le Relais de l’Entrecôte(파리 말고 다른 지역에도 있는 스테이크집)
비용 한달 생활비는 120만원 정도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첫달에는 정착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사느라 돈을 많이 써서 200만원 넘게 썼던 것 같습니다. 여행비용은 5-600만원 정도 따로 챙겨갔고 아마 더 썼을 겁니다. 여행은 쇼핑 등과 같이 개인 취향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 교통수단
파리 시내 교통권은 나비고 이마지네를 끊어 이용했습니다. 나비고를 월별로 충전해 쓰는 친구들도 있었고, 이마지네를 쓰는 경우도 있었는데 저는 이마지네 결제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파리 시내는 차도가 매우 막히고, 버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지하철 이용을 권장합니다.
- 날씨
프랑스의 겨울은 매우 해가 짧고 비도 자주 내립니다. 우산을 하나 챙겨가면 프랑스 생활과 더불어 유럽 여행에도 도움이 됩니다. 겨울 파견은 꼭 패딩과 히트텍 챙겨가세요!
- 프랑스 학생비자로 프랑스 내부에 있는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의 입장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권을 가지고 다니면 좋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다른 유럽도 좋지만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프랑스 국내 여행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특히 파리에 거주한다면 tgv max 이용권을 구독해서 여러 지방을 돌아다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안시, 낭트, 스트라스부르, 리옹, 릴, 보르도, 니스를 tgv max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이중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은 스트라스부르(겨울에 파견간다면), 보르도, 니스입니다.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유럽은 네덜란드, 포르투갈, 벨기에, 독일, 영국, 스코틀랜드, 핀란드, 스웨덴에 갔습니다. 특히 파리에 거주한다면 영국 런던은 쉽고 빠르게 갈 수 있기 때문에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파리에 거주했기 때문에 파리에 위치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에도 시간이 꽤 걸렸는데요, 미술 관련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Fondation Louis Vuitton입니다. 위치는 파리에 있긴 하지만 중심부에서도 떨어져 있어서 교통편이 불편한데요, 그래도 가 볼만한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너무 많은 관광지가 있어서 파리에 거주한다면 천천히 하나하나 둘러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녀온 소감 낯선 외국에 혼자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유럽권의 경우 물가가 한국에 비해 비싸고, 특히 서울에서의 생활과 비교하면 생활의 질은 훨씬 떨어집니다. 그래도 이런 불편함에 적응하다 보면 유럽에서의 생활도 조금 더 재밌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친구를 만들고자 한다면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또 외국어 실력(영어나 프랑스어)가 준비되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힘들었거나 행복했던 기억 모두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에 후회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프랑스어와 영어 실력, 충분한 돈, 긍정적인 마음가짐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홍익대학교 국제교류실과 상대교 교환학생 담당자님 모두 현지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전반적인 프로그램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본전공이 컴퓨터공학과이고, 복수전공이 국어국문학과입니다. 복수전공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이기 때문에 2차 지원까지 많이 걱정 됐지만, 잘 풀려서 무사히 교환학기를 마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공학 전공 졸업을 위해서 초과학기가 거의 필수적이지만 이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현재 컴퓨터공학 전공 학생이 갈 수 있는 유럽권 대학은 거의 전무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추후에 파견될 공과대 학우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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