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도착한 이후보다 한국에서 대사관 면접을 위한 서류를 작성하고 대사관에 가서 서류 검사받고 면접을 봤던 과정이 까다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서류가 누락되어도 처음부터 돌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차가 긴 편이니 촉박하게 준비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은행 계좌 개설 / 핸드폰 개통 / 보험 가입하기 등이었습니다. 현지에 도착하기 이전에는 집 구하는 것 말고는 미리 해둘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공보험에 가입하면 병원비의 70%가 변제되는데, 아플 경우를 대비해 나머지 30%까지 지불해주는 사보험에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번 심하게 아팠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은행 앱 : 레볼루트
택시 앱 : 볼트 / 우버
기차 예매 : SNCF Connect / Omio
통신사 : Bouygues
문화 행사 : Shotgun
영화관 : pathe (25세 이하는 월정액으로 무한대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앱을 사용하였습니다.
비용은 사실 한국과 큰 차이 없으나, 환율 영향을 많이 받고 아무래도 유럽에 있으니 중간 중간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어서 추가 지출이 많은 것이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월세는 서울보다 약간 더 비싼 편이지만, CAF 라는 주택보조금이 있으니 미리미리 신청해서 받으시면 좋습니다.
혹시 겨울에 가시는 분이 있다면 전기장판과 따뜻한 옷을 충분히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보다 기온은 높지만, 습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데다 실내 난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춥게 느껴졌습니다.
PCA만의 장점이 있다면, 파리 생활을 하면서 학교의 커리큘럼이나 강사진, 학생들은 미국에서 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두 국가의 면모를 다 엿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소수 수업이고 본인이 열정적이라면 충분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공이나 수업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평소 궁금했던 분야가 있었다면 방문 학생 기간 중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