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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022-2 ECV Paris Design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05.08 00:47visibility 358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프랑스/ECV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2
제출서류 2차(상대교) 지원서류로 Application form, CV, Cover Letter, Portfolio, 추천서, 여권사본 제출했습니다.
작성 서류 모두 불어로 작성했으나 영문 작성도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자준비 네이버 블로그 참고하여 준비했습니다. 캠퍼스 프랑스 지원서 제출과 면접은 큰 무리가 없었으나, 프랑스 대사관 방문 예약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대사관 면접 후 최대 3주 후에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강일(9/19)에 맞춰 출국이 불가한 일정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시로 사이트에 들어가 취소된 예약이 있는지 확인했고, 기적적으로 8/17에 헝데부를 잡아 일정에 차질 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도착관련 교환학생을 다녀온 지인이나 후기로 한인 택시를 많이 추천받았기에 공항에서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여 한국에서 예약금 1만원을, 후불로는 현금 80유로를 지불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volt등의 선결제 택시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훨씬 저렴했겠지만, 타지에 혼자 첫발을 내딛는 날이기도 했고, 짐도 너무 많았기에 돈이 들더라도 마음이 편한 쪽이 낫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국제학생 대상의 Welcome Day 정보를 하루 전날까지 알려주지 않아 국제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논의하다가 다들 프랑스 학생들 대상 Welcome Day에 맞춰서 참여했습니다. 전부 프랑스어로 진행되었고, 9월이 1학기이기에 1년 단위의 학업 계획이나 강연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다행히 국제 학생 담당 선생님께서 오셔서 설명을 추가적으로 해 주셨고 로그인 관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내용은 유사하기에 원래 예정하였던 국제학생 Welcome Day는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학원처럼 학년 및 반별로 시간표가 짜여져 주어집니다. 한국 시간표로 환산하면 주5일 30학점이 훌쩍 넘는 시간표를 부여받는데, 저는 개강 전에 미리 메일을 통해 제가 듣고자 하는 과목만 수강해도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조정했습니다. 수업은 모두 불어로 진행되며, 거의 매 수업마다 발표가 있었고, 팀 프로젝트가 많았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함께 ECV에 파견된 두 명과 집을 구했습니다. 처음 2주 정도는 한인민박에서 묵으며 집을 찾아다녔으나, 보증인이나 갸헝미가 없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기 매물을 제시해주는 부동산은 없었습니다. 비브프랑스나 프랑스존을 통해서 겨우 매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브프랑스는 중계수수료를 너무 과하게 요구했기 때문에 계약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존은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익히 들었지만, 몇 차례의 확인 끝에 무사히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에 연고가 없는 학생들은 미리 한국에서 각자 기숙사를 구하고 가는 방법이 더 안심되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3인이 묵을 단기 매물을 찾으려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네요.
기타시설 학교 건물은 매우 작았습니다. 0층부터 2층까지 있는 건물이었고, 한 반에 2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비치된 교실도 있었으나 수업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고, 다들 개인 노트북을 지참하여 대부분의 수업을 참여했습니다.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구글맵을 통해 사전 답사를 했었는데 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음식,식사 학교의 경우 학식 제공하는 곳이 없기에 도시락을 싸오거나 주변 식당에서 포장을 해와서 비어있는 교실을 찾아 친구들과 식사했습니다. 0층에 카페테리아가 있긴 하지만, 전자레인지 사용, 쉬는 시간 자판기 사용하는 용도 정도로만 쓰였습니다. 정수기는 없습니다. 자판기 물을 구매해 마시거나 화장실 세면대 물을 떠서 마십니다.

집에서는 근처 중국 마트에서 한국 재료를 꽤 저렴하게 팔길래 요리를 자주 해서 먹었습니다. 파스타 재료와 같이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 재료는 꺄르푸 등의 마트에서 구매했으며, 한인마트인 ABC 마트에서는 김치, 떡볶이용 떡 등의 중국마트에서 판매하지 않는 재료를 구매했습니다. 쌀은 중국마트에서 파는 일본 쌀이 제일 가성비 좋고 맛있습니다.
비용 거주비로는 월세 1800유로(인당 600유로)였고,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비 청소비용는 방 뺄 때 보증금에서 차감했습니다.
외식비가 평균 15유로정도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워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식재료비는 한국에 비해 그렇게 비싸진 않습니다.
문화생활비는 파리 대부분의 박물관 미술관이 만26세 이하 무료가 많고, 할인을 많이 해주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영화 티켓은 한국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학교 수업 시간에 미술관 단체 관람을 했습니다. (당연히) 프랑스어 도슨트의 설명 하에 관람을 했고 제가 수강하지 않는 수업에서는 해당 주제(80년대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강연을 꽤 자주 여는 듯 합니다. 미리 신청하여 들을 수 있으나 역시 100프로 프랑스어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와레도 있었으나, 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굳이 참여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파리는 관광객이 매우 많은 도시이다보니, 특별한 경우(와이파이 신청, 통장 계좌 개설 등의 업무)를 제외하면 프랑스어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적당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은 만큼 소매치기도 많으니 항상 유의해야합니다. 지하철이 정말 이용하기 쉽게 되어있어 이동에는 부담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더럽진 않지만 잊을만하면 종종 이상한 냄새가 나는 곳이 있습니다. 한식당도 꽤 많은데, '감자탕'을 추천합니다. 가게 이름도, 주력 메뉴도 감자탕입니다. 한국이 맛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든든한 곳입니다. 다만 손님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셔야합니다.

초반 추천 장소는 에펠탑입니다. 바로 앞에서 봐도 되고, 멀리서 봐도 됩니다. '내가 정말 파리에 왔구나'를 실감하게 해줍니다. 낮에도 밤에도 예뻐요. 날이 화창하고 춥지 않는 날을 잡아, 해 지기 전 유람선에 탑승하여 노을 지는 모습을 보고 내릴때 쯤 밤이 되는 것을 감상하는 경험도 정말 좋았습니다.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이외의 미술관들 중에서는 'Bourse de Commerce'를 추천합니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이라 건물을 구경하러 가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만 26세 이하는 회원가입을 하면 4시 이후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녀온 소감 우리나라 이외의 타지에서 생활을 경험해보는 것은 시야를 넓히는데에 큰 기여를 합니다. 또 여러 문제를 맞딱드리고 해결하려고 할 때에 힘든 경우가 많겠지만 그만큼의 경험치와 자신감으로 돌아옵니다. 다만 학교 수업은 웬만큼 불어를 잘 하는 것이 아니라면(DELF B2이상) 따라가기 힘들 수 있습니다. 친구들도 모두 불어로만 대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도와주는 친구들과 개인적인 노력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해결 가능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절대적으로 한국에서만 살아갈 것이라 못 박고 살아왔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외국에서 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깨달음을 얻어올 수 있었기에 가능하다면 교환학생을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언어는 많이 공부해가세요ㅎㅎ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프랑스어 공부. 특히 회화를 많이 배워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꼭 샤워기 필터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요리할 때 한국에서 가져간 육수코인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육수코인 넉넉하게 준비해 가세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학원같은 시스템이기에 자유도는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전문적으로, 취업을 위해 필요한 정도로 학생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록 저는 2학년 수업을 들어 기초 소양 정도 수준의 내용을 배웠지만 프랑스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면 고학년의 수업(최소 2학년 2학기, 가능하면 3학년 이상)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