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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본교의 방향성을 살펴보다

create access_time 2019.09.24 09:00visibility 1620

본교,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자율협약형 사업 진행

우수전공 및 특성화 지원 사업 창의·융합 교과목 개발 및 운영 사업 등

대학혁신지원사업이란 무엇인가?

지난 1월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기본계획서를 발표했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이 추진되도록 교육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계획의 효과적 성과를 위한 관리를 통해 대학의 △자율성 강화 △혁신성장 △성과 제고를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기본방향이다. 사업을 통해 교육부는 대학에 대한 정부 주도의 경쟁적인 사업 방식을 개편하여 대학의 기본역량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및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선정된 자율개선대학 및 일부 역량강화대학 143개교(자율개선대학 131개교, 역량강화대학 12개교)를 지원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의 계획서에 따르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자율협약형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갖춘 자율개선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통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경쟁력 제고 △미래형 혁신 인재 양성 지원 △지방대학 지원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사업의 주된 내용이다. 본교의 경우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자율협약형 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본교를 포함한 자율협약형 사업 대상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학혁신지원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위원회는 교육, 연구, 산합협력 분야 등에서 중장기 발전계획이 포함된 ‘대학혁신지원 사업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한 후 계획의 타당성, 성과목표의 적절성 및 재정 투자 계획 등을 검토하는 ‘컨설팅’ 과정을 거쳐야 한다. 컨설팅단은 대학관계자, 연구원 등 고등 교육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컨설팅 항목은 △사업목표 △대학혁신 전략 △재정 투자계획 △성과관리 방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대학 측과 상호 협력을 통해 ‘대학혁신지원 사업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컨설팅을 마친 사업이 시행된 후 교육부는 성과 지표에 따른 이행 정도를 중심으로 연차·종합평가 등 성과지향적인 평가를 시행한다. ‘사업운영실적’과 ‘향후 운영계획’ 항목으로 구성된 성과평가의 결과와 연계하여 2020년, 2021년 자율개선대학에 대한 사업비 중 일부(20%내외)가 차등 배분된다. 구체적으로 사업 진행 대학을 A등급(40%) B등급(30%) C등급(30%)으로 구분하여 등급별 배분 가중치 차등을 적용시킬 예정이다. B등급이 1배수의 지원금이라면 A등급은 1.2배수, C등급은 미지급되는 방식이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A등급 평가를 받은 대학(학부 재학생 수 1만 명 미만)은 ‘지역 강소대학’으로 간주해 1.5배수의 가중치를 부여받게 된다.

 

연간 57억 2,700만원 사업비 지원

대학혁신지원사업의 2019년도 사업비는 총 5,687.55억 원이 배정되었으며 세부적으로 대학지원금 5,646억 원, 사업관리비 41.55억 원으로 나뉜다. 한편 자율개선대학은 총 사업비 중 5,350억 원을 배분받는다. 지원금은 우선 ‘학부 재학생 수’와 ‘학교 수’를 같은 비율로 고려하여 권역별로 배분한 후, 같은 권역의 대학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기준경비(학생 1인당 교육비 평균액) △규모지수(재학생 수) △교육여건(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월율)을 고려하여 최종 배분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본교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연간 57억 2,700만원의 사업비를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올해 사업 예산은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글로벌 △사업관리의 5개 영역으로 나뉘어 배분되었다. 단연 ‘교육’ 영역이 27억 5,100만원으로 올해 예산의 48.0%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산학협력’이 16.2%, ‘글로벌’이 15.3%로 이후 연구와 사업관리 영역이 뒤를 이었다. 각 영역의 올해 전략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제시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사업비 집행 및 관리 기준’(2019)의 기준과 절차를 준수해 집행된다.

본교, 우수전공 및 특성화 지원 위한 사업 실행 계획 밝혀 

앞서 언급한 자율협약형 사업 진행 과정에 따라 본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사업기간인 3년 동안 진행할 혁신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그 사업이 성과를 내도록 관리·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본지는 Q&A를 통해 혁신사업 중 현재 추진 중인 ‘우수전공 및 특성화 지원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표1’의 [유형1], [유형2] 참고)

 

Q. 우수전공 및 특성화 지원사업은 어느 정도의 지원규모로 진행되는가?

A. 해당 사업은 교육부가 제시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방향성에 맞춰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 구축’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두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의 사업 기간을 예정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로만 약 10억 원이 책정돼 있다.

 

Q. 구체적인 집행 방식이 궁금하다.

A. 본교 대학교육혁신사업단에서 발표한 2019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전공 및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결과는 다음과 같다. 캠퍼스별, 학과별 균등배분이 아닌 공정하고 엄격한 공모.경쟁을 통해 우수한 학과 및 전공을 선택적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하였다. 전공단위의 사업 지원은 2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사회맞춤형 전공교육과정 혁신사업인 ‘우수전공에 대한 지원사업’과 특성화 분야에 대한 ‘특성화 지원 사업’이다. 2개 지원 사업별로 우수전공 지원 사업 5개 학부(과), 특성화 지원 사업 4개 학부(과)를 포함하여 총 9개 학부(과)를 예비선정 하였다. 선발에 앞서 지원을 희망하는 본교 각 단과대학, 학부(과), 융합전공의 장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였다. 이에 총 21개 학부(과)가 지원사업을 신청하였으며, 이 중 1단계 서류심사를 통과한 11개 학부(과)를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거친 후 사업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의결을 했다. 지표로는 △대학의 비전과 사업목표의 일관성 △학부(과)의 혁신전략 △종합재정투자계획 △성과관리체제 구축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Q. 선정된 각 학부(과) 별로 사업비는 어떻게 배분되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가?

A. 9개 학부(과)는 사업선정위원회의 최종 컨설팅을 통과하고 대학본부와 사업주체간의 ‘혁신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혁신협약은 각 전공 단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의 내용과 해당 전공 단위가 달성해야 하는 성과 지표 및 주요 성과, 의무이행사항, 불이행 시의 조치사항, 사업비 지원액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진상황 모니터링 및 컨설팅, 성과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9개 전공이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연계·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각 학부(과)는 평균적으로 1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Q. 우수전공 지원 사업에 선정된 각 학부(과)가 계획한 주력 사업이 궁금하다.

A. 우수전공 지원 사업을 진행할 학부(과)는 경영대학, 기계정보공학과, 바이오화학공학과, 법과대학,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로 총 5개다. 각 학부(과)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융합PBL기반 교과목패키지를 개발 및 시행하고 현장역량강화 교과목을 확대 시행할 것 △기존 교과과정의 진단을 통한 ‘교과과정개편계획’을 포함하도록 했다. 더불어 △학부생 산학연구 참여제도(UROP: Undergraduate Research Opportunities Program) △인턴십, 현장실습프로그램 등의 산학 및 지역연계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사항 또한 포함하도록 권장했다. UROP란 실무교육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산업체 임직원과 지도 교수의 팀티칭 아래 특정 기업체(가족기업)의 현안 해결을 주제로 그룹 프로젝트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Q. 특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학부(과)에서는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가?

A. 특성화 지원 사업은 특성화 학과가 교육, 연구, 산학협력 분야의 특성화 목표와 전략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에 대학정보공시에 따른 본교 특성화 학과(특성화 학과와의 융합 전공 포함)만을 지원 대상으로 하였다.특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될 학부(과)는 게임학부, 도시공학전공, 조형대학, 화학공학전공으로 4곳이다. 기존에 교육부 대학특성화지원사업(CK)에 선정되었던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광고홍보학부는 ‘특성화 지원 사업’과는 별도의 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인 ‘기존 특성화사업(CK)의 성과 유지·확산 지원 사업’에 의해 지원을 받는다. 이 사업에 대한 계획으로는, 각 학부(과)로 하여금 우수전공 지원 사업과 유사한 형식의 ‘교육혁신계획’, 혹은 ‘연구산학혁신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연구산학혁신계획에는 산업체 및 지역연계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과 UROP 제도의 운용 계획을 포함하도록 했다.

 

Q. 각 전공단위의 사업 이행 성과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인가?

A. 사업선정위원회는 전공 단위별 사업계획서의 타당성과 성과목표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필요시 수정과 보완을 권고하며 컨설팅한다. 또한 교육부의 성과평가 시기에 맞춰 1, 2차 연도 사업 종료 시 연차평가를 시행하며 이어 사업 종료 연도인 3차 연도에는 사업 기간 전체 주요 성과에 대한 종합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평가는 사업계획서에 따른 ‘혁신협약’ 이행을 중심으로 성과 목표 달성 여부, 의무 이행사항 집행 여부, 사업비 집행의 적절성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단 내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공 단위 사업추진 주체를 A등급(30%) B등급(30%) C등급(40%)으로 구분하고 2020년도 이후 등급별로 사업비 지급액을 차등 배분할 예정이다.

 

Q. 전공단위의 지원 외에도 교과목 등 재정 지원 활용에 대한 또 다른 세부 계획이나 방향성이 있는가?

A.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금을 제공받는 우수전공의 경우, 그 지원금의 일부를 ‘사업협약서’(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학부(과) 간에 협의를 통해 체결한 협약)에 명시된 ‘창의·융합 교과목 개발 및 운영’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융합전공을 포함한 모든 전공 소속 교원들이 ‘창의·융합 교과목’ 공모에 가능한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본교는 ‘창의·융합 교육 혁신 지수 = (창조적 문제해결 역량 향상도 × 0.35) + (창의·융합 교과목 이수자 비율 × 0.25) + (창의·융합 교과목 질 관리 비율 × 0.20) + (창의·융합 교과목 인증율 × 0.20)’을 자율성과지표로 설정하였다. 이는 대학교육혁신사업단이 ‘창의·융합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창의·융합 교과목 단위의 지원사업 공모의 경우 학부(과), 융합전공의 장이 소속 전임교원의 교과목개선계획서를 취합하여 일괄 제출하도록 했다. 이때 교과목개선계획서는 기존 전공교과목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으며, 교수 1인당 1개 교과목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건에선 개선할 교과목으로 융합PBL기반 교과목 패키지나 현장역량강화 교과목을 교과목개선계획서에 담을 것을 명시했다. 또한 개발하는 교과목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최소 3년간 시행하고 최소 20명 이상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할 것을 지원 조건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Q.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융합PBL기반 교과목 패키지나 현장역량강화 교과목은 어떤 특징이나 목적을 가지는가?

A. 앞서 언급된 ‘융합PBL(Project Based Learning)기반 교과목패키지(1+1, 6학점)’는 융합이 필요한 학문분야의 2개의 기존 전공선택 교과목(3학점 3시수)을 하나의 ‘융합PBL기반 1+1교과목’으로 묶어 진행하는 교과목패키지로, 올해 2학기부터 시행 중이다. 또 ‘현장역량강화 교과목’의 경우, 전공별로 요구되는 현장연계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과목들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교육과정의 현장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융합PBL 교과목의 경우 개발비 및 프로그램 운영비로 각 과목 당 천만 원의 한도, 현장역량강화 교과목의 경우 5백만 원의 한도로 재원이 배분되었다.

 

지금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와 본교의 우수전공 및 특성화 지원을 위한 사업 실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매해 연차평가 및 종합평가와 교과목 인증위원회의 이행사항 검토가 예정돼 있는 만큼, 각 학부(과)의 철저한 계획 이행이 관건일 것이다. 또한 각 학부(과) 및 대학 구성원 모두가 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교육부의 대학 연차평가 및 종합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어지는 다음 1283호에서는 우수전공 및 특성화 지원을 위한 사업에 선정된 각 9개 학부(과)의 세부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각각 살펴볼 예정이다.

정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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