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서늘한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길거리에는 이미 캐롤이 울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기도 했구요.
저는 요즘들어 정말 시간이 참 빠르게 간다고 느끼는데요,
하루, 한달, 한해... 참 눈 깜빡할 사이에 모든것이 빨리 변해가는 것만 같아요.
더불어 세상도 빠르게 바뀌는 것을 느끼고있어요.
여러분, #4차산업혁명 이라는 말 요즘 많이들 들어보셨죠?
산업분야를 넘어서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어문학 전공이라 그런지, 몇년 전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정말 멀고도 생소하게 들렸습니다.
저의 취미는 철학책 읽기, 미술관 가기인데, 갑분 4차산업혁명이라니...
제 전공분야나 평소에 가진 흥미, 취미와는 전혀 다른 세상 이야기로만 들렸죠.
학교에서 듣는 4차산업혁명 관련 수업에서 #빅데이터, #코딩, 3D프린터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면,
머릿속엔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그저 드는 생각은
'이게 다 뭐야?!'
'이런건 내 전공이랑 상관 없잖아!!!!'
'도대체 이런건 갑자기 왜 배우라는 거야! 어디다 쓰라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졸업 후 파리에 1년간 거주하며 프랑스 소재의 한국문화원에 무심코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매우 흥미로운 전시를 발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승' 작가의 '프로메테우스의 끈'이라는 작품은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4차산업혁명과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죠
파리 한국문화원 - 정승, 프로메테우스의 끈 1 동영상링크 https://blog.naver.com/westgenie/222142593229
영상들은 제가 모두 직접 #파리한국문화원 에서 촬영한 정승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당시 한국문화원에서는 DMZ, 한국 분단에 대한 주제로 단체전을 열고 있었는데,
정승 작가는 DMZ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채취 해
그것의 성장 과정을 3D프린터와 AI로 구현하여 자신의 철학적 가치관(메세지)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평소 우주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암흑물질이론이나 초끈이론 등을 흥미롭게 관찰해온
정승 작가는 기존의 미술작품제작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불고 있는 4차산업 혁명의 열풍의 중심에 있는 AI, 3D프린팅 등의 테크닉을 접목시킨 미디어 조각,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공개한다.
전시 표제작인 ‘프로메테우스의 끈’은 살아있는 유생물인 식물에서 정보를 추출해 무생물인 3D프린터용 필라멘트로 조형물을 만들어낸 작업이다. 또 여러 종류의 센서값을 응용한 실시간 애니메이션 영상작품인 ‘The Gate of Senses’,
형상을 목공 수작업으로 완성한 ‘Stay With Me’ 등이 소개된다.
정승 작가는 “지난 2016년 4월경부터 준비해온 ‘Living Sculptur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생물학에서부터 피지컬 컴퓨팅 등의 과학 및 공학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 할 수 있었다...( 중략)”고 밝혔다.
작가는 조형물이 식물의 생육과정에 따라 정보를 전달받아 형상을 만들어가는 것을 통해 생명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승 작가는 “전 세대에서 후 세대로 유전자를 통해서 각 종족의 정보가 전달되는 것에서 알수 있듯이 ‘우주 공간에서 생명의 물질적 본질이란 정보의 전달의 연속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생명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미술과 과학 그리고
테크놀로지간의 협업을 통해 조각 프로젝트인 ‘Living Sculpture’를 구상했다. ‘프로메테우스의 끈IV’ 작품은 식물의 정보를 이용해 조각 작품을 만들고 그 위에 식물이 계속해서 자라게 된다. 그 형상을 결정하는 정보의 주체인 식물과 조각 작품이 새로운 유기적 공생관계를 이루며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590879
이후, 집에 돌아와 생각을 해 보니 제가 최근 한국이나, 프랑스에서 관람한 전시들 중
철학과 과학기술을 접목시킨 미술 작품들이 꽤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나 그 동안 한 가지 관점에서 머물러 뒤처지고 있었는지도 깨달았구요.
#3D프린터 , #AI 등의 이야기는 주변에 있는 공대 친구들의 이야기만 같았고,
제 관심분야인 인문학이나 예술과는 거리가 멀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대학시절 배웠던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가스통바슐라르 는 프랑스 문학사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문학비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과학철학자'입니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물리학과 철학을 접목해, 이를 문학비평에 적용했다고 합니다.
물리학에서 문학비평으로, 어찌보면 정말 상관이 없어 보이는 두 분야이지만,
가스통 바슐라르는 어떠한 분야든 '연역'과 '관점의 변환'이 혁명적 발견, 발전을 일으킨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모든 저의 경험들을 종합해보자면,
결국 세상의 모든 분야(전공)는 한 가지 끝을 바라보고 있고,
각기의 분야들이 융합했을 때야말로
완전성에 수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지향적인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죠.
서론이 조금 길었습니다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제 경험을 토대로한 '융합'의 중요성이야기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홍익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홍익대학교 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에 대해 소개하려는 이유는 오로지 한 가지 입니다.
'내가 대학교를 다닐 때 이런 사업이 있었더라면...조금 더 일찍 4차산업혁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학교를 다니던 시절만해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고,
더군다나 제 관심분야인 예술, 철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 흥미조차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 가지 분야만으로 미래지향적인 것을 해 낼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점점 가속화되어가는 만큼,
우리의 일상생활에 과학 기술이 더욱더 깊이 뿌리를 내려가는 만큼,
예술과 산업의 융합은 필수불가결한 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홍익대학교는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시말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를 4차 산업혁명과 전세계라는 무대 위에서 역량껏 펼치며
창의적 융합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inno.hongik.ac.kr/inno/content/3
홍익대학교의 대학혁신사업의 발전 계획과 목표는 위의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교육혁신, 연구 및 산학 협력, 글로벌 혁신
이렇게 세 가지 큰 줄기의 전략을 통해
세 가지의 발전 목표를 이루고자 합니다.
첫째, 산업+예술 융합형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여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
둘째, 미래 산업에 걸맞는 인재상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셋째, 연구 및 산학 협력을 통한 산학일체 구현.
이 바로 그것들 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연구/산학/글로벌 역량 이렇게 네 가지의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마다 세부적인 사업들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홍익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사이트를 참조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inno.hongik.ac.kr/inno/content/6
여기까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제가 생각하는 융합인재의 중요성 과
홍익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였구요,
앞으로는 더욱 재미있고 실용적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세부 사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다음 포스트도 기대해 주세요!
[출처] [홍익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서포터즈] 홍익대학교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소개합니다- Prologue (프롤로그); 창의적 융합인재|작성자 Ge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