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목) 오후 5시 서울캠퍼스 제1공학관(K동) 101호에서 <책과 문학의 미래를 말하다> 특강 시리즈 중 ‘문학책을 편집하는 일’을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오늘의 젊은 작가』와 같은 문학 시리즈뿐 아니라 시, 비평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을 편집한 「민음사」 김화진 편집자를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본 특강은 ◇한국 문학 편집 과정 ◇한국 출판사의 지향점 ◇한국 문단의 현황 ◇편집자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김화진 편집자는 좋은 편집자가 되기 위해 현재 국내 문단의 전반적인 흐름 파악과 문학에 대한 본인만의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강을 마무리하며 “독자 중 일부인 학생들과 문학과 출판, 편집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강을 수강한 김예은(예술4) 학우는 “평소 대형출판사나 문단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해 정체되었다고만 생각했다”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대형출판사도 공모전이나 『오늘의 젊은 작가』와 같은 문학 시리즈를 통해 신인 작가들을 많이 발굴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위 특강은 국어국문학과 전공 <현대문학연습> 수업의 일환으로 본교 대학혁신사업단에서 실시했다. 해당 수업을 듣지 않는 학우들도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설문조사지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총 3번의 <책과 문학의 미래를 말하다> 특강 중 두 번째 강연은 22일(금) 김애란 소설가와 ‘청년의 현실과 소설 속 공간’을 주제로 진행되고, 29일(금)에는 ‘책의 미래’를 주제로 표정훈 출판평론가의 특강이 진행된다. 모든 강연은 본교 서울캠퍼스 제1공학관(K동) 101호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이현지 기자 indigorhee@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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