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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고등학교 때 문과였으나 취업이 잘 된다는 부모님의 권유로 이과 학과로 교차지원한 1학년생이다. A는 이과 과목이 공부하기 어렵고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며 휴학을 생각중이다. 하지만 A는 중1, 고1 때도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한 교실에서 담임교사의 말만 들으면 그럭저럭 다닐 수 있었는데 대학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B는 전과를 생각하는 2학년생이다. 전과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과 비전을 세워왔다. 전과 시점에 다다르자 B는 또 다른 고민에 빠져있다. 남학생들이 많은 학과에서 기독교인인 자신이 술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된다고 한다.
A와 B의 호소하는 문제는 다르지만 모두 “적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들은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 만큼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
어쩌면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의 학교부적응이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면서 “부적응”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해진 것 같다. 부적응에 주목한다는 것은 적응이라는 부분이 분명 중요하고 큰 의미를 가진 것임의 반증일지 모르겠다.
적응은 개체가 환경에 대해 적합한 행동이나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곧 적응은 우리들의 생존과 결부된다. 아마도 이는 생명체가 존재하기 시작하면서 외부 세계에 순응하거나 바꾸어 보려 노력하며 이루어졌을 것이다. 즉 인간은 현재의 상태에서 외부 세계를 해석하고 외부 세계의 새로운 정보에 맞추어 현재를 조성하고 바꾸어 가는 동화와 조절에 의한 평형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생존을 위해 적응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이에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것은 “창의성”이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창의성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창의성을 독특함이나 특별함으로 짝을 이루어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실제 창의성이라 함은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유창성’, 특별한 사고인 ‘독창성’,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차용할 수 있는 ‘융통성’, 실현가능하도록 구체적이게 만드는 ‘정교성’으로 구성된다. 창의성은 곧 특별함이라는 등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들은 자신에게 창의성이 없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창의성의 본질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가 모두 사고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창의적 사고특성을 궁금해 할 수 있다.
우리들은 모두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나는 얼마나 창의적인 능력이 있는가?”가 아닌 “나는 어떻게 창의적일 수 있는가?”의 창의적 스타일이 더 중요함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생존해 갈 세계에 적응적인 태도를 갖추게 해줄 것이다.
이에 우리는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변화에 대처하는 행동스타일을 파악하여 우리의 문제와 변화에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만약에 자신이 더 좋아하는 행동 스타일을 알고, 존중하고 그리고 그것을 적용할 수 있다면 또한 집단에서, 자신들의 강점과 차이를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에 적용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는데 사용할 수 있다면’ 창의적 문제해결과정을 효과적으로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적 문제해결 스타일(VIEW) 검사 중에서
하던 일을 점차로 개선하는 것 ○○○○○○○ 하던 일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것
남들과 토론하면서 생각하는 것 ○○○○○○○ 혼자서 곰곰이 생각하는 것
먼저 감정을 살펴보는 것 ○○○○○○○ 먼저 증거를 살펴보는 것
자신의 스타일을 이해함으로써 나는 어떻게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으며 나와 비교되는 다른 스타일의 사람으로부터 어떻게 도움 받을 수 있을지 알게 될 것 이다. 예컨대 스타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이 만든 자료를 살펴보게 한다면 편견이나 한계, 맹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들은 곧잘 나와 남이 다르다고 말한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각자의 문제해결 결과물도 다름이 인정되어야 한다. 즉 내 스타일을 이해했다면 남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나아가 존중해야 할 것이다.
미래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개인지향적인 삶으로의 생존은 한계가 있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필수불가결함을 의미한다.
여러분이 현재의 모습에서 변화를 아니, 적응을 꿈꾼다면 자신의 창의적 문제해결 스타일을 충분히 이해하고 남의 스타일을 존중하자.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참고문헌 : VIEW 창의적 문제해결스타일 검사 메뉴얼(창의력 한국 FP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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